李대통령, 퇴근길 대학로 뮤지컬 관람·산책…시민들과 '깜짝 만남'

김혜경 여사와 '긴긴밤' 관람…'문화가 있는 날' 홍보 취지
식당·공원·공연장서 시민과 셀카…배우·제작진도 격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0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부산국제영화제 공식상영작 '극장의 시간들' 관람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20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퇴근길 대학로를 찾아 뮤지컬을 관람하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유정 대변인은 18일 서면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이날 저녁 서울 대학로 링크아트센터드림에서 창작뮤지컬 '긴긴밤'을 관람하고 출연진과 제작진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정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다음 달부터 매주 시행 예정인 '문화가 있는 날'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뮤지컬 작품 '긴긴밤'은 동명의 베스트셀러 창작동화를 원작으로 한 감성 뮤지컬로, 2024년 초연 이후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이 대통령 부부는 공연에 앞서 인근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며 시민과 자연스럽게 만났다. 식당 주인이 가족의 공직 근무 사실을 소개하자 반갑게 대화를 나눴고 사진 촬영 요청에도 응했다.

식사 후에는 마로니에공원 일대를 산책하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퇴근 후 공연을 보러 왔다고 밝힌 이 대통령은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의 셀카 요청에 일일이 응하며 소통했다.

산책 도중에는 우연히 '긴긴밤'의 더블캐스팅 배우를 우연히 만나 격려하기도 했다. 해당 배우가 이날 무대에 오르지 않는다고 아쉬움을 전하자 이 대통령이 먼저 사진 촬영을 제안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

공연 관람 후에는 배우들과 만나 공연 횟수와 관객 구성 등을 질문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배우들은 가족 단위 관객이 많아 다양한 연령층이 공연장을 찾는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펭귄 역을 맡은 최은영 배우의 성량이 인상적이었다고 언급했으며, 해당 배우가 13살이라는 설명에 놀라움을 보이기도 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공연장을 나선 이 대통령 부부는 극장 밖에서 기다리던 시민들과 다시 만나 "재미있게 보셨느냐"고 묻는 등 대화를 이어갔고, 악수와 사진 촬영 요청에 응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immu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