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 국민 204명 '무사 귀환' 성공에 李대통령 "원팀 협력 성과"(종합)

與 "국민 지키는 국가 책임 보여줬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창원 국립 3·15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6주년 3·15의거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6.3.15 ⓒ 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승환 한재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중동 사태로 현지에서 발이 묶였던 우리 국민이 정부가 마련한 군 수송기를 타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귀국한 것과 관련해 "범정부 차원의 원팀 협력으로 이뤄낸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구 트위터)에 "최근 중동 정세로 인해 고립돼 있던 우리 국민 204명이 군 수송기를 통해 무사히 귀국했다. 기쁜 소식"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은 "외교부와 국방부, 합동참모본부와 공군, 그리고 주사우디아라비아·바레인·쿠웨이트·레바논 대사관 등 현지 공관은 물론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과 경찰청까지 힘을 모았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작전 성공을 위해 밤낮없이 애써준 모든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에 무한한 경의를 표한다. 정말 고생 많으셨다"라고 썼다.

정부의 '사막의 빛' 대피 작전을 통해 이날 우리 국민 204명과 외국 국적 가족 5명, 일본 국민 2명 등 총 211명이 군 수송기를 통해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으로 입국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사막의 빛 작전이 위기 속에서도 국민을 지키는 국가의 책임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박창진 당 선임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는 상황 속에서 이재명 정부가 '사막의 빛' 작전을 통해 우리 국민의 긴급 대피를 진행한 것은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인 국민 보호의 원칙을 보여준 조치"라고 했다.

박 선임부대변인은 "공군 수송기를 투입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우리 국민 200여 명을 안전하게 귀국시킨 과정은, 위기 상황에서도 자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국가가 책임 있게 대응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 선임부대변인은 "최근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해외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정부는 이번에 귀국한 국민은 물론 현지에 남아 있는 우리 국민들의 안전 상황도 끝까지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5일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중동 상황 악화로 공군 다목적 수송기 KC-330 '시그너스'를 타고 작전을 마친 공군 대원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외교부와 국방부에 따르면, 우리 국민 204명과 외국 국적 가족 5명, 일본 국민 2명 등 총 211명이 탑승한 군 수송기는 14일(현지시간) 오후 사우디 수도 리야드를 출발, 이날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이번 대피 작전의 명칭은 '사막의 빛'이다. 2026.3.15 ⓒ 뉴스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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