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北 탄도미사일 안보리 결의 위반한 도발"…국가안보실 긴급회의

국가안보실, 국방부·합참 등과 긴급안보상황점검회의 개최
李대통령 실시간 보고·지휘…"도발 행위 즉각 중단 촉구"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바라본 청와대 모습. 2025.12.21 ⓒ 뉴스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14일 북한이 평양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0여 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 국방부·합참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합참)과 군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1시 20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10여 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약 350㎞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지난 1월 동해상으로 쏘아 올린 미사일과 유사한 것으로 추정되며, 한미 당국은 정확한 탄도미사일 제원과 사거리, 발사 의도 등을 분석 중이다.

국가안보실은 이번 발사가 우리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필요한 조치 사항들을 점검했다. 지난 9일부터 오는 19일까지 한미연합연습 기간이라는 점에서 관계기관에 대비 태세 유지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국가안보실은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도발 행위"라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국가안보실은 북한의 이번 발사 상황 등 제반 동향들과 조치들을 이 대통령에게 실시간으로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47일 만이며, 올해 들어 3번째다. 북한은 지난 4일과 10일에는 구축함 최현호에서 순항미사일을 발사하기도 했다.

지난 9일 한미 연합연습 개시 후 최대 수준의 화력을 동원한 도발이다. 아울러 지난 11일 한국을 방문한마이클 디솜브레 미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의 방한 일정을 노린 것으로도 추정된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