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 김남국 "한동훈, 수도권 출마하면 장렬히 전사할 것"

"이준석 모델 생각하겠지만 李처럼 될 수 없어"
"출마 안하면 비겁하다는 소리 들어…대구말고 없을 것"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12일 뉴스1TV '팩트앤뷰'에 출연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뉴스1TV '팩트앤뷰' 캡처)

■ 방송 : News1 팩트앤뷰 (https://www.youtube.com/@news1korea 10:00~10:38)

■ 일자 : 2026년3월12일(목)

■ 진행 : 이호승 기자

■ 연출 : 조윤형 기자, 정희진 기자, 구경진 기자

■ 출연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공소취소 거래설 실체 없어…지라시보다 못해"

"법무부 장관이 檢에 약점 잡힐 일 하겠는가"

"재보선 출마, 당이 권유하면 숙고해봐야"

"국힘 절윤 선언, 선거용 보여주기"

"국힘, 쇄신한다면 인적쇄신이 최소 조건"

▷이호승 : 뉴스1TV 팩트앤뷰 이호승입니다. 12일 방송 시작합니다. 공소 취소, 검찰 수사권 거래설로 여권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거래설의 실체가 있는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인데요. 오늘 스튜디오에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나오셨습니다.

▶김남국 : 네 안녕하세요.

▷이호승 :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김남국 : 네 지난해 탄핵 때 뵙고 거의 1년 만인 것 같습니다. 반갑습니다.

▷이호승 : 거래설 여쭤보기 전에 하나 짚고 넘어가야 될 게 있는데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 지내시다가 인사청탁 논란으로 나오시고 바로 대변인 오셨는데, 인사청탁 논란, 실제로 어떤 일이 벌어졌던 거예요?

▶김남국 : 실제로는 청와대에서도 조사 결과를 밝혔었는데요. 실제 인사 청탁이 이루어진 건 없었다라고 그렇게 밝히기도 했었고 저도 역시나 마찬가지로 그때뿐만 아니라 그전에도 문재인 청와대에서도 그런 일이 전혀 없었다라는 거를 단호히 말씀드릴 수 있고요. 제가 휴대폰 이거 2023년부터 그대로 쓰는 건데 일체 없었습니다.

▷이호승 : 휴대폰도 조사한 건가요 청와대에서?

▶김남국 : 네 저희가 보안 어플이 깔려 있어서 여러 가지 이제 민정수석실에서 조사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요. 이제 저뿐만 아니라 당시에 전달되었다라고 하는 그분들까지 함께 조사를 했었고요. 전혀 없었습니다.

▷이호승 : 대통령실에서 대변인님께 엄중 경고를 했어요. 엄중 경고의 의미는 뭐였을까요?

▶김남국 : 그때 이제 엄중 경고를 하면서 대통령실에서 그렇게 밝힌 걸로 아는데요. 오해를 불러일으킨 부분에 대해서 엄중 경고한 것으로 그렇게 이야기가 나갔었고요. 실제 청탁이 이루어진 거나 이런 것들은 없었고 무엇보다 인사 시스템이나 이런 것들이 엄격하게 작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일은 전혀 없었다라고 다시 한 번 단호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호승 : 그때 문진석 원내수석하고 문자 메시지 주고받으신 거잖아요. 사실 그런 얘기가 들어오면 난감하시겠어요. 문진석 원내수석도 부탁을 받았는데 일단 전달은 해야 될 테고 거짓말할 순 없잖아요. 전달했습니다라고요.

▶김남국 : 거짓말하는 경우도 많죠. 왜냐하면 난처하니까 아마 그렇게 안 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을 걸로 생각이 되는데요.

▷이호승 : 의원님 입장에서도 안 됩니다 딱 잘라서 얘기하기는 좀 불편하시잖아요.

▶김남국 : 일단은 그렇게 저한테 부탁을 하거나 그런 분들이 거의 없고요. 딱 잘라서 그렇게 부탁을 거절하는 게 맞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이제 인사 청탁이냐 인사 추천이냐 어디서 어디까지인지,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외국과 다르게 추천이라고 하는 부분이 약간 음성화돼 있다거나 제도화되지 않은 그런 측면이 있기 때문에 그 경계를 명확하게 구분하기가 어려운 측면이 있고요. 더 나아가서 중요한 것은 결국 공적인 인사 시스템이라고 하는 객관성을 잃은 그런 추천은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거절하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호승 : 맞아요. 우리나라는 공채 아니면 불법이다 이렇게 인식을 하는 게 좀 있다 보니까요. 야당에서는 이 정도면 비일비재했을 거다 인사 청탁이라고 얘기하는데 어떠세요?

▶김남국 : 저는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야당이 그렇게 그런 일이 많아서 그렇게 평가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경험에 비춰봤을 때는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호승 : 얼마 뒤에 대변인으로 오셨잖아요. 일각에서는 친명 끌어안기 아니냐고 의미를 두더라고요 인선에 대해서. 본인은 어떻게 보세요?

▶김남국 : 저는 그걸 정치적 해석, 평론가들 해석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당내에 만약 친명과 친청 갈등 관계가 있었다라고 한다면 직전까지 대통령을 모셨던 제가 당으로 돌아오기가 쉽지는 않았을 겁니다. 당내에 친명 친청 갈등이 없기 때문에 제가 언제든지 편하게 이렇게 당에서 활동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지금 당 분위기를 보면 대통령께서 너무 잘하고 계시고 누구보다 더 대통령의 국정을 뒷받침해야겠다라는 그런 생각들이 다 모여 있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이호승 : 친명이라 오셨다면 너무 노골적이니까요.

▶김남국 : 그렇죠. 그래서 그런 어떤 친명 친청 이렇게 구분하는 것 자체가 좀 의미가 없을 것 같고요. 저 역시도 마찬가지로 소통의 측면에서 대통령의 국정 과제를 뒷받침하기 위해서 당에서 조금 작은 쓰임이라도 하려고 왔습니다.

▷이호승 : 알겠습니다. 본론으로 넘어가서 공소 취소 검찰 수사권 거래설 때문에 시끌시끌한데 실체가 있는 얘기입니까?

▶김남국 : 우선은 실체가 없는 내용 같아요. 장인수 기자는 그걸 유튜브에서 이야기를 하면서 팩트라고 강조해서 말을 했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면 팩트라고 하는 것은 사실로서 검증 가능한 거잖아요. 근데 그 이야기를 들어보면 전언이고 그것을 들었다라고 하는 사람으로부터 취재한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팩트가 아니라 주장이라고 보는 게 맞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호승 : 거쳐서 왔기 때문에 와전되었을 수도 있겠네요.

▶김남국 : 충분히 그렇죠. 저희가 한두 단계만 친구한테 이야기를 전해 들어도 말이 엄청 많아지잖아요. 주관도 들어가고 표현도 달라지고 완전히 의미가 달라지기 때문에 이거를 팩트라고 이야기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주장으로 봐야 될 것 같고요. 해당 내용 자체가 따져보면 주장 자체로도 성립하기 어려운 내용들이거든요. 공소 취소를 해줘라라고 법무부 장관이 고위 검사장 여러 사람에게 그 메시지를 전달했다라는 식이거든요. 그런데 이거를 고위 검사장에게 말하는 것 자체가 사실 상식적으로 생각하기 어렵고 나중에 큰 문제가 되고 약점이 잡힐 수가 있고 이걸 통해가지고 수사를 받을 수도 있잖아요.

▷이호승 : 그러네요. 약점이 되겠네요. 검찰은 그걸 붙들고 흔들 텐데요.

▶김남국 : 네. 그래서 이거 자체가 말이 안 되고 그다음에 우리가 형사소송법에서 공소 취소라고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공판 검사가 할 수 있도록 돼 있는데, 검찰 내부 결재 라인을 거쳐야 되는데 이런 정도의 사안이다라고 하면 대검 지휘부에 결재를 받아야 되거든요. 그렇다라고 한다면 이런 공소 취소 문제를 검찰총장이나 검찰총장 대행 한 사람에게 말하는 게 맞지, 여러 사람에게 공소 취소를 해줘라라는 이야기를 전달했다라는 것 자체가 상식적이지 않은 이야기죠.

▷이호승 : 만약에 그렇다면 다 퍼지겠네요.

▶김남국 : 그렇죠. 말이 안 되는 거잖아요. 전언이다라고 했으면 훨씬 더 까다롭게 교차 검증을 했어야 되는데 그런 것들을 좀 확인하기가 어렵고요. 또 취재를 해서 어떤 타인의 전언을 취재해서 보도를 하려고 한다면 사실 확인을 해야죠. 교차 검증해야 되고 그것을 말한 사람, 그걸 최초 들은 사람에 대한 당연한 검증이 있어야 되는데 그런 것들이 빠진 채로 지금 보도가 되어 있기 때문에 이거는 지라시보다 못한 음모설 아닌가라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호승 : 이런 얘기가 나온 이유가 있을 것 아니에요. 검찰 발이냐 아니면 당내 강경파의 빌드업이냐 뭐 이런 얘기도 나오더라고요.

▶김남국 : 장인수 기자의 유튜브 발언에 따르면 검찰 발인 것 같습니다. 어쨌든 검찰을 통해서 취재를 한 걸로 장인수 기자는 밝히고 있기 때문에 검찰 발로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이호승 : 강경파의 빌드업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건 정부안대로 가면 이제 검찰 개혁이 용두사미가 될 것이다라는 우려 때문이라는 주장인가요?

▶김남국 : 그러니까 그게 더 위험하다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취재된 사실을 팩트로 완전히 확정을 하고 거기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와 음모설을 거기다 결합시켰거든요. 교묘하게 팩트도 아닌 주장에다가 완전한 음모설을 넣었는데 이 내용 자체가 국정을 혼란시킬 수 있을 정도의 큰 파괴력이 있는 내용인데, 이것을 정확한 검증도 없이 이렇게 했다라는 것 자체가 너무나 좀 경솔한 것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이호승 : 김어준 씨 뉴스공장에 출연한 출연자가 대통령 탄핵 가능성까지 언급했더라고요. 너무 나간 거 아닌가요?

▶김남국 : 패널 분이 어젯밤에 좀 실수했다, 표현 자체를 좀 잘못했다라고 이야기를 한 것 같아 보이고요. 좀 이제 장인수 기자의 적절하지 않은 음모설에 대한 비판을 하면서 좀 잘못된 어휘 선택을 한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이호승 : 보니까 조상호 법무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최근 라디오에 나와서 대상자를 특정해 주면 바로 조사를 하거나 상응하는 조치를 하겠다라고 했거든요. 가능할까요?

▶김남국 : 가능할지 의문인데요. 이미 이게 사실이 아니다라고 확인이 되었잖아요. 만약 이런 정도 논란이 있었다라고 한다면 장인수 기자가 이 내용을 뒷받침할 만한 최소한의 문자 메시지라든지 아니면 녹취록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내야 되는데 그런 정도의 노력도 없었기 때문에, 주장 자체로 모순되고 상식적이지 않은 내용이라 조사의 필요성이 아예 지금 현 단계로서는 없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이호승 : 그래도 명확히 하려면 고소 고발을 통해서 조사 정도는 해봐야 되지 않을까요?

▶김남국 : 이제 그런 정도는 앞으로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고소 고발은 누구라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요. 지금 이미 현재 시점에서도 이 내용이 사실이 아니다라고 확인이 되어 있는 상황인데 실체가 없는 것을 수사한다라는 게 과연 의미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이호승 : 이대로 덮고 가기엔 지금 너무 많이 온 것 같아요.

▶김남국 : 덮고 가는 게 아니라 이미 팩트가 아닌 음모설이다라는 것이 지금 드러난 상황이고, 이거를 최초 보도한 취재 기자와 매체가 공식 사과를 하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이호승 : 밝히든지 사과를 하든지요.

▶김남국 : 사과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는 어떤 사실관계가 없는 상황이고 취재의 실체나 검증이 전혀 안 됐다라는 게 확인이 됐는데, 없는 사람에게 밝혀라라고 하는 게 말이 안 되는 거죠.

▷이호승 : 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국회의원 재보선이 실시되잖아요. 혹시 출마하실 의향 있으세요?

▶김남국 : 어디 출마시켜 주시려고요. 지금 현재는 제가 출마할 곳이 없는 것 같은데요.

▷이호승 : 만약에 당 지도부가 전략공천 등으로 의원님 출마를 권유하면 받아들일 생각이 있으세요?

▶김남국 : 그건 정말 과분한 말씀인데요. 전략 공천이라고 하는 것은 당에서 여러 가지 것들을 고민을 많이 할 걸로 생각이 되는데, 당에 필요하다라고 해서 전략을 하겠다라고 한다면 그거는 당인으로서 굉장히 무겁게 받아들일 것입니다. 그러나 또 개인의 정치적인 행보와 길을 선택했을 때에는 명분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많은 유권자, 동지들과 함께하는 것이기 때문에 숙고를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현재는 고민하는 게 없습니다.

▷이호승 : 경기 평택을하고 군산·김제·부안 갑 재선거는 확정됐어요. 조국혁신당에서는 재선거 귀책 사유가 민주당에 있으니까 공천하지 말라고 주장하거든요.

▶김남국 : 귀책 사유를 저희가 명확히 따져볼 필요는 있는 것 같아요. 일견 책임 있는 사유로 출마를 하지 말라고 하는 게 마치 도덕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무책임한 거거든요. 책임 정치라고 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선택을 받고 거기에 항상 평가를 받는 거잖아요.

▷이호승 : 무공천이 아니라 국민이 판단할 문제다.

▶김남국 : 당연하다라고 저는 생각이 됩니다. 그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훌륭한 후보자가 있고 유권자의 70~80%가 그 후보자가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하는데 무공천을 한다라고 했을 때 전혀 원하지 않는 자격이 안 되는 후보자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면 유권자의 선택을 빼앗는 결과가 되기 때문에 책임 정치에 부합하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고요. 또 유책 사유라고 하는 게 당이 돈을 받고 공천을 했다거나 이런 것이 아니라 후보자 개인의 사유잖아요. 그런데 그것 때문에 준비하고 있는 후보자 모두가 출마할 수 없다라고 한다면 억울하죠. 유권자 입장에서도 좋은 후보자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빼앗긴다라는 측면에서 무공천은 책임 정치의 원칙에 맞지 않다고 봅니다.

▷이호승 : 정청래 대표가 전략 공천을 원칙으로 한다고 했어요. 조국혁신당과 후보 단일화를 염두에 둔 발언인가요?

▶김남국 : 그건 아닌 것 같고요. 원래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보궐선거는 항상 그전에도 수십 년간 전략 공천으로 해왔었습니다.

▷이호승 : 그러면 연대 문제는 어떻게 되는 거예요 조국혁신당하고?

▶김남국 : 지난주에 연대와 통합을 위한 추진위원회가 꾸려진 걸로 알고 있고요. 원내대표를 포함한 회의체가 구성이 되어서 논의를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호승 : 어떻게 투 트랙으로 갈 수도 있을까요 국회의원 재보선과 지방선거를요?

▶김남국 : 그럴 것 같은데요. 지방선거는 수천 명이기 때문에 이거를 중앙에서 다 조율하고 연대를 고민한다는 건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래서 중앙당이 지역의 후보 상황을 다 파악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시도당에 위임하는 형식으로 일임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보궐 같은 경우는 중앙당에서 직접 논의하고 협의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이호승 : 만약에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을 민주당이 포기하지 않는다 그러면 조국혁신당과의 전체적인 연대도 좀 삐걱거리지 않을까 싶은데요.

▶김남국 : 민주당의 당원들은 우리 후보를 당선시켜야 된다라는 의지가 강하지 않겠습니까? 그건 너무 상식적이고요. 조국혁신당도 마찬가지로 우리 당의 후보를 당선시키겠다라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에 어떻게 협력하고 연대할지는 조금 더 상황을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호승 : 후보 단일화 결정을 내렸을 때 민주당 지지층들은 왜 조국혁신당한테 후보자를 내주느냐 반발이 나올 수 있는데 어떻게 해결해야 될까요?

▶김남국 : 슬기롭게 원칙을 정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요. 그중에 가장 큰 원칙 중 하나가 경쟁했을 때 다른 성격의 국민의힘 정당에 넘겨줄 지역구가 있다라고 한다면 그럴 때는 단일화를 하자는 쪽으로 많이 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고요. 거꾸로 선의의 경쟁을 한다고 하더라도 국민의힘에 뺏기지는 않을 것 같아라고 한다면 그럴 경우에는 3자 구도로 선의의 경쟁을 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이호승 : 그게 명분으로는 가장 중요하겠네요.

▶김남국 : 네. 그리고 이런 결정을 할 때 되게 중요한 게 우리 당원의 동의와 이해하는 절차인 것 같습니다. 당원주권주의의 실현이라고 하는 것은 당원의 의사에 충실하게 따르는 것이고, 지도부가 생각하는 것과 당원의 생각이 충돌한다면 지도부가 이것을 끊임없이 설득하고 이해하는 그런 민주적 과정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호승 : 군산 재선거 말입니다. 조국 대표의 출마설이 계속 나오던데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을 가능성은 없을까요?

▶김남국 : 거기에 굉장히 쟁쟁한 후보들이 준비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김의겸 전 의원님도 있고 전수미 대변인도 있고 또 지역에서 신망이 두터운 후보자가 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아마 그러한 후보자들이 조국 대표님이 나오니까 순순히 물러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호승 : 국민의힘이 최근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을 선언했잖아요. 어떻게 보세요?

▶김남국 : 지금까지 나온 것으로 봤을 때는 약간 형식적인 것 같고 완전한 절연은 아닌 것 같습니다. 보여주기 선거를 앞두고 선언문만 만든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장동혁 대표가 처음에 선언문이 나왔을 때 '존중한다'라는 표현을 쓰고 어떤 메시지도 내놓지 않고 있었던 상황이었거든요. 존중한다는 거는 적극 동의한다는 것과는 좀 다르잖아요. 마지못해서 어쩔 수 없이 끌려가는 듯한 느낌이고요. 107명이 당의 방향을 정한다라고 하면 당 대표가 하는 게 맞는데 동의한다라는 수위 낮은 메시지를 낸 걸 보면 선거 전략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호승 : 한 발 빠져 있다 이런 느낌인데요. 장동혁 대표가 의심을 계속 받을 텐데 앞으로 어떤 행동을 해야 된다고 보세요?

▶김남국 : 진짜 바뀌려면 변화된 모습을 행동으로서 보여줘야 되거든요. 가장 쉽게 보여줄 수 있는 게 인적 쇄신이에요. 지도부를 싹 다 교체하고 비대위 체제로 꾸려야 되는데 지금 그대로 장동혁 대표 체제로 간다는 것 같거든요. 최소한 임명직 당직자 중 친윤을 옹호했던 이런 사람들을 바꿔야 되는데 그러한 조치가 없기 때문에 바뀌었다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호승 : 선대위원장으로 외부에서 개혁적인 인사를 데려온다면 조건이 될 수 있을까요?

▶김남국 : 지금은 이미 늦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고요. 항상 외부에서 인사를 데려올 때 조건 중 하나가 전권을 위임해 달라는 건데, 지금 당 대표도 친윤 세력과 유튜버들에 둘러싸여서 마음대로 못 하는데요. 한동훈 대표를 받아들일 것이냐라는 것도 중요할 것 같은데 내부 이야기를 들어보면 어떻게 잘라낸 건데 절대 안 된다는 것 같더라고요. 결국 절윤 선언문이라고 하는 것이 선거를 앞둔 형식적인 선언인 것 같습니다.

▷이호승 : 장동혁 대표가 한동훈 전 대표를 그렇게 내치려고 하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김남국 : 결국 당권을 장악하기 위한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 합리적 온건 보수를 대표할 만한 세력을 만들면 안 되니까, 그 세력을 쪼그라뜨리고 당내 입지를 축소시키기 위해서 한동훈 대표를 안 받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다시 받아들일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이호승 : 한동훈 전 대표의 세가 좀 쪼그라들었다고 생각하세요?

▶김남국 : 한동훈 대표의 세가 쪼그라든 게 아니라 원래 실체가 안 됐다고 봅니다. 리더 리더십이라고 한다면 소통하고 참모와 동지들을 규합해내는 결속력이 있어야 되는데 한동훈 대표는 사무총장도 모르게 혼자 의사결정을 했다는 이야기가 많거든요. 줄어든 게 아니라 원래부터 그 정도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들고요. 팬덤으로 그냥 유지되는 정도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이호승 : 스타일이 누구와 비슷하네요.

▶김남국 : 윤석열하고 비슷하다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윤석열은 반말하는 독불장군 리더십이었고 한동훈은 존댓말 하는 독불장군이라는 거죠. 스타일이 똑같다는 게 정확한 평가 같습니다.

▷이호승 : 한동훈 전 대표가 전국 순회를 하는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김남국 : 차세대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겠지만 보수 지지층 내에 배신자라는 이미지가 크고 리더십, 실력도 없다는 평가가 있어서 쉽지 않아 보이고요. 지금 부산이라든가 대구로 출마를 타진하고 3자 구도를 생각하는 것 같은데 오히려 민주당에 유리해지는 구도를 만들 수 있어서 출마도 국회 입성도 쉽지 않은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이호승 : 한동훈 전 대표가 경기 평택을이나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면 어떨까요? 결기를 보여주는 행동으로 볼 수 있을까요?

▶김남국 : 승리가 아니라 장렬하게 전사하는 상황이 돼버릴 것 같은데요. 한동훈 대표는 아주 보수층에 꽂혀 있고 중도층에는 비토 정서가 굉장히 강하다라는 걸 생각해 보면 서울 수도권 출마는 리스크가 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동탄 모델 이준석 모델을 생각할 텐데 그때 이준석은 윤석열이라는 싸워야 될 상대와 피해자라는 명분이 있었고 정권 심판 총선 구도였잖아요. 그런데 지금 한동훈은 윤석열의 식구, 부역자 같은 사람으로 콩고물만 얻어먹다가 마지막에 이탈한 배신자 느낌이기 때문에 이준석과 같은 선거가 치러지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호승 : 한동훈 전 대표의 참모라면 어떤 권유를 하시겠어요?

▶김남국 : 출마를 안 한다면 비겁하다는 소리를 들을 거니까, 그래도 가장 보수세가 강한 대구밖에 방법이 없지 않을까 생각할 것 같습니다. 보수세가 강하니까 3자 구도로도 좀 해볼 만하다고 생각을 할 것 같습니다.

▷이호승 : 이번 지방선거나 재보선 판세 어떻게 보세요?

▶김남국 : 마지막까지 방심할 수 없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성실하게 절실하게 대하는 게 필요하고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상황이라 국정 수행을 뒷받침하고, 지방선거는 지역의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민생 선거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이호승 : 마지막으로 서울시장 선거 말입니다. 오세훈 시장이 국민의힘 절윤 선언을 발판 삼아 민주당 후보와 경쟁할 수 있을까요?

▶김남국 : 그 발판이 후속 조치가 없으면 사상누각입니다. 결국 이번 지방선거도 우리 삶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오세훈 시장이 오랜 기간 시장을 하는 동안 무능한 것 아니냐라는 평가가 많아서, 이번에는 실력 있고 일 잘하는 후보자를 서울 유권자들이 원할 걸로 생각이 됩니다. 오세훈 시장이 국민의힘에 후속 조치를 압박하면서 추가 공모 접수를 안 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이호승 : 오늘 김남국 민주당 대변인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17일 출연하실 분은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입니다. 지금까지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남국 : 네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yos54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