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 "광장서 민주주의 지켜낸 여성들…연대의 힘 상징"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 세계여성의날, 각별한 의미"
"누구나 안전·존엄 공동체 꿈꿔…성평등 국가에 최선"
- 심언기 기자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김혜경 여사는 11일 "추운 겨울 광장에 모여 민주주의를 지켜냈던 여성들이 '올해의 여성운동상'을 수상했다는 반가운 이야기를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서울 용산구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열린 '2026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숙명 국제포럼' 축사에서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올해 세계 여성의 날은 더욱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여사는 "여성의 연대와 참여가 사회를 지탱하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는 강력한 힘을 보여준 상징적 장면이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여성들의 12·3 비상계엄 저지 연대투쟁에 의미를 부여했다.
김 여사는 "세계 여성의 날이 돌아올 때마다 여성의 권리와 존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해 오신 수많은 분들의 노고를 떠올린다"며 "그리고 동시에 우리 사회가 성평등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를 다시 한번 고민하게 된다"고 세계 여성의 날의 의미를 되짚었다.
이어 "여성 교육과 리더십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그리고 다음 세대를 위한 공정한 기회의 확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대학 역시 변화의 중심에 서있다. 더이상 지식을 전달하는 공간에만 머무르지 않고, 세계와 소통하며 인류 공동의 과제 해결에 기여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고, 다름이 배제의 이유가 되지 않는 사회, 누구나 안전하고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는 공동체를 꿈꾼다"며 "대한민국이 명실상부한 실질적 성평등 국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저 또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전쟁과 폭력으로 고통받는 여성과 아이들이 있다"며 하루빨리 그들의 눈물이 멈추고 평화로운 일상 속에서 다시 웃음을 되찾는 날이 오길 간절히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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