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단식때 큰힘 됐던 '가나 초콜릿'…가나 대통령에 선물(종합)
양국 국기와 대통령 이름 넣은 '가나 초콜릿' 특별 제작해
갤럭시 S26울트라·수군조련도 민화…산업·해양 협력 메시지
- 김근욱 기자, 한재준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한재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을 찾은 존 드라마니 마하마 가나 대통령에게 '가나 초콜릿'과 삼성전자 스마트폰, 전통 민화를 선물한다. 마하마 대통령의 취향과 방한 목적을 고려한 맞춤형 선물이다.
11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실무 방한한 마하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협정 및 양해각서(MOU) 체결 등 외교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마하마 대통령의 숙소에 롯데웰푸드의 '가나 초콜릿' 특별 제작 선물 세트를 비치하기로 했다.
가나는 우리에게 '가나 초콜릿' 제품으로 익숙한 나라로, 해당 제품은 카카오 원두의 80% 이상을 가나산으로 사용한다. 특히 초콜릿 포장에 양국 국기와 마하마 대통령의 이름을 넣어 특별 제작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은 야당 대표 시절인 지난 2023년 9월 민주주의 수호 단식 투쟁 중 한 어린이가 건넨 '가나 초콜릿'에 큰 힘을 얻은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연단에서 "제가 지금 꼬마 국민에게 선물을 하나 받았는데 '가나 초콜릿'이다"며 "아직도 여러분과 함께 대화할 힘은 충분히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26 울트라' 스마트폰도 선물할 예정이다. 지난 2월 출시된 최신 제품으로, 한국의 기술력과 산업 경쟁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 선물이라는 설명이다.
청와대는 이 선물에 가나가 추진 중인 제조업 육성과 산업 고도화 과정에서 한국이 동반자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도 담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선 시대 해군 훈련 장면을 그린 '수군조련도 민화'도 전달한다. 마하마 대통령의 방한이 선박 명명식을 계기로 이뤄졌다는 점을 고려해 준비한 선물이다.
이 선물에는 양국 간 해양 협력 의지와 한국의 역사·문화를 함께 소개하는 의미를 담았다. 역사 탐구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진 마하마 대통령의 취향도 고려했다.
마하마 대통령은 1958년생으로 국회의원(3선)과 장·차관, 부통령을 거쳐 대통령을 두 차례 지낸 노련한 정치인이다.
진보 정당인 국민민주회의(NDC) 소속이지만 실용주의 성향으로 평가된다. 독서와 집필을 즐기며 특히 역사 분야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나는 과거 영국 식민지 시절 '골드 코스트(Gold Coast)'로 불릴 만큼 금이 풍부한 국가로, 현재도 금 생산량 세계 상위권을 기록하는 자원 부국이다. 코코아 생산량 역시 세계 2위 수준이다.
가나 정부는 최근 제조업 육성을 통한 산업 고도화를 국가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해적 피해가 잦은 기니만 해역에서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한 협력도 이어지고 있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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