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중박 찾은 李대통령…'볼하트 반가사유상' 포즈, 초등생과 셀카도

김혜경 여사 동반 '우리들의 이순신' 특별전 관람
2m 충무공 장검에 관심…외국 관광객들과도 소통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 '우리들의 이순신'을 관람한 뒤 기념품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2.26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26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해 '우리들의 이순신' 특별전 등 주요 전시를 관람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사유의 방'을 비롯한 창의적인 전시 기획, 고유 문화 자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문화 상품 등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K-콘텐츠의 세계적 확산과 맞물려 연간 관람객이 650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박물관 학예연구사의 설명을 들으며 '우리들의 이순신'을 관람했다. 길이 2미터에 달하는 이순신 장군의 장검과 장검에 새겨진 글을 유심히 살피기도 했다.

김 여사 또한 조선 말기 여성을 위해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충무공 행장'(이순신 전기) 한글 필사본을 관심 있게 살펴봤다.

이 대통령 내외는 이날 박물관을 찾은 시민, 외국인 관광객과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이 대통령은 박물관을 찾은 학생들에게 "몇 학년이에요", "어디에서 왔어요"라고 물으며 악수와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어린이들의 셀카 요청에 몸을 낮춰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한 어린이 관람객은 대통령에게 "친구들이 난리 날 거예요. AI(인공지능)냐고 물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6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 '우리들의 이순신'을 관람하기 전 어린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2.26 ⓒ 뉴스1 허경 기자

김 여사는 미국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의 사진 촬영 요청에 응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김 여사에게 "You are so pretty"(정말 예쁘세요)라고 외치기도 했다.

한편 이 대통령 부부는 이날 상품관을 들러 박물관 굿즈도 둘러봤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 대표 유산인 반가사유상에 '엄지척', '볼하트', '손하트' 같은 포즈를 더한 모형 제품을 흥미롭게 살펴봤다. 분홍색 볼하트 반가사유상과 똑같은 포즈를 취해 지켜보든 이들에게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김 여사는 호작도 등 우리 민화가 그려진 안경 파우치를 구매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과 김 여사의 국립중앙박물관 방문한 문화 강국 대한민국의 정신적 기반을 재확인하고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한 행보"라고 밝혔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