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관세협상은 정상간 약속…美와 조율해 뚜벅뚜벅 가겠다"
민주당 상임고문단 오찬에서 관세 협상 한미 기합의 강조
靑 "美와 긴밀 소통하며 동향 파악중…신규관세 공식발표 없어"
- 심언기 기자, 한재준 기자, 김근욱 기자
(서울=뉴스1) 심언기 한재준 김근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미국의 상호관세 인상 움직임과 관련해 기존 합의를 바탕으로 협의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민주당 상임고문단을 초청해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기본적으로 미국의 어떤 상황과 관계 없이 미국과 우리 정상 간에 이뤄진 약속이므로 그 부분들을 우리의 일정, 또 미국의 일정을 조율해 가면서 뚜벅뚜벅 가겠다"고 말했다고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전했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상호관세가 위법하다고 판결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법 및 무역확장법을 통해 새로운 관세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우리 측에는 대미관세특별법 처리 지연 등을 빌미로 기합의된 15%에서 25%의 상호관세를 매기겠다고 압박 중이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산업통상부 등 부처에서 미국 상무부, 무역대표부(USTR) 등과 긴밀히 소통하며 동향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국가안보 관세를 검토 중이라는 외신 보도에 대해서는 "무역확장법 232조 신규 관세 부과와 관련해 현재까지 미국 정부의 공식 발표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미 무역확장법 232조는 특정 품목 수입이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될 경우 대통령이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담고 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배터리, 전력망, 통신장비 등 주요 산업분야에 대한 새로운 관세 부과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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