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민생·경제 문제 가장 중요…부동산 반드시 해결"(종합)

與 고문단과 오찬 간담회…"부동산 묶인 돈 생산적 자본시장행 고무적"
고문단 남북관계 개선 당부…"평화체제 위해 선제적으로 여러 일 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단 오찬 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2.25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김근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단과 만나 "지금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은 민생과 경제 문제 해결"이라며 "부동산에 부가 집중돼 사회 양극화와 서민 고통을 부추기는 고질적 문제는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민주당 상임고문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최근 주가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과 관련해 "부동산에 묶여 있던 돈이 생산적 자본 시장으로 흘러가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우면서도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간담회는 1시간 45분간 진행됐으며 권노갑·이용득 고문과 김원기·임채정·문희상·김진표·정세균·박병석 전 국회의장, 한명숙 전 총리,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참석했다.

권 고문은 "부동산과 주식 등 경제 전반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했고, 김 전 의장은 "코스피 6000 돌파는 실천력 있는 지도자가 등장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며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높이 평가했다. 이 고문도 "주로 개인이 사서 코스피 6000이 돌파한 것은 국민이 그만큼 대통령을 믿고 있기에 가능했다"고 치켜세웠다.

고문들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도 당부했다. 임 전 의장은 "휴일이 있든 없든 남북관계를 적극적으로 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했고, 한 전 총리는 "남북 평화의 틀이 잡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정 장관은 "민주당 내에서 남북관계에 관한 목소리가 좀 더 나왔으면 한다"고 제언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평화체제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선제적으로 여러 가지 일을 해야 한다"며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전했다.

한미 관세·안보 협상도 간담회에서 다뤄졌다. 이 대통령은 "미국의 상황과 관계 없이 미국과 우리 정상 간 이뤄진 약속이므로 우리의 일정, 미국의 일정을 조율해 가면서 뚜벅뚜벅 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고문들은 "청년 고용, 저출생, 기후 위기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권 고문), "개헌, 선거제 개편 같은 미래 이슈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정 전 의장), "무역환경 개선 등에 쉬고 있는 청년 인력을 적극 활용해 달라"(김 전 의장), "미국, 이란, 대만 움직임에 예의주시하고 해외 체류 국민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박 전 의장)고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대통령 직분이라고 하는 것이 특정 한쪽을 편드는 게 아니라 모두를 통합해서 함께 가는 국정을 해 나가야 되는데 여전히 많은 것들이 부족하다"며 "끊임없이 노력해 우리 국민들께서 지금보다는 더 나은 내일을 향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저는 국정이라는 것이 실질적인 변화를 통해서 우리 국민들께 체감할 수 있는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드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보면 현재 우리 민주당이 정말 본연의 역할을 어려운 환경에서도 매우 잘해 주고 있어서 참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