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함양 산불 현장 찾아 밤샘 대응…"총력 대응" 거듭 당부

현장통합지휘본부서 산불 진압 상황 점검…피해 주민 위로

김민석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경남 함양군 산불 현장을 찾은 모습.(총리실 제공)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23일 함양 산불 현장을 찾아 밤샘 대응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야간 산불 진화가 진행 중인 경남 함양군 마천면 산림청 현장통합지휘본부를 찾아 관계자를 격려하고, 산불 진압 상황을 점검했다.

총리실은 "김 총리는 밤샘 대응이 이어지는 가운데 아침까지 현장을 지키며 가용 자원을 총동원한 총력 대응을 거듭 당부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특히 산세가 험해 헬기 중심의 진화가 불가피한 현장 여건을 보고 받고, 일출과 동시에 헬기 투입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사전 준비태세를 확인했다.

또한 김 총리는 '음주 운전 사고'로 면직된 김인호 산림청장이 부재한 상황에서 산림청이 동시다발적인 산불 진화에 안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총리가 관계기관 간 협조체계를 직접 재점검하는 등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관계기관과 산불 대응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한 후, 아침 식사 중인 진화대원들을 찾아 격려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현장 대응을 당부했다.

피해 주민들이 대피 중인 어울림체육관을 찾아 위로하면서 적십자사의 샤워차 배치를 요청하는 등 주민불편이 없도록 지시했다.

김 총리는 조속한 산불 진화를 강조하고, 관계기관에 이재민 구호·지원에도 빈틈이 없도록 할 것을 지시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9시 14분쯤 발생한 함양군 마천면 창원리 산불은 급속도로 확산해 이날 오전 8시 기준 산불영향구역은 축구장 316개 크기인 226㏊이며, 화선 길이는 7.85㎞로 이 중 2.52㎞가 진화 완료돼 진화율은 32%이다. 산불 현장 인근 주민 134명은 유림면 어울림체육관으로 대피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