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신천지, 사이비·이단 엄단 얘기한 저를 좌표 찍어"
"극단적 행동할 수 있겠다 짐작…다양한 공격·음해 파악"
밴스 美부통령 손현보 언급에 "美, 韓 정교분리 입장 존중"
- 심언기 기자, 이기림 기자,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심언기 이기림 김지현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2일 정부의 정교유착 엄단 기조와 관련, "최근 몇 가지 징후를 보면서 신천지 쪽에서 저를 좌표 찍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총리공관에서 가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얼마 전 국무회의에서 신천지 등 사이비·이단 집단에 대해 엄단해야 한다는 얘기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신천지가 이재명 대통령의 (경기)지사 시절인가 '의도적 작업을 했다'라는 이러저러한 얘기들이 있지 않느냐. 이미 그랬던 것들을 감안할 때 어찌 보면 이런 상황에서 더 극단적으로 행동할 수 있겠다고 충분히 짐작하고 있다"면서 "신천지 측이 다양한 방식으로 그러한 정치적 공격, 음해를 해올 것이란 걸 최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와 무관하게 수사는 관련 수사 당국에서 할 것이고, 저는 그런 것이 범정부적으로 잘 진행되고 있는가, 정부 각 부처에서 사이비들이 정책에 관여하거나 정책을 통해 이익을 얻거나 하는 사례가 없는지를 좀 걸러내는 작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재차 엄단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특정 사이비 세력들이 종교의 이름으로 정교유착 해서 사적 이익을 꾀하는 행태는 근절돼야 한다. 이 점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JD밴스 미국 부통령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손현보 부산 세계로교회 담임목사를 거론한 것과 관련해선 "우리는 헌법상 (정교)분리돼 있을 뿐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정치인과 종교인의 역할을 달리 보고 있지 않나. 그것을 충분히 설명했다"며 "그 문제에 대해 미국 측에서는 한국 시스템을 충분히 존중한다는 입장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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