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이해찬 전 총리 빈소 조문…최고훈장 무궁화장 추서(종합)

헌화·분향 뒤 묵념하며 고인 추모…김혜경 여사 눈물로 애도
김민석 총리·정청래 대표 등 정계 인사 대거 조문 행렬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빈소에서 유가족을 위로한 후 눈물을 닦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1.2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심언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김혜경 여사와 함께 이해찬 전 국무총리(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5분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된 빈소에 도착했다. 검은색 정장과 넥타이 차림의 이 대통령은 김 여사와 함께 침통한 표정으로 입장해 고인의 영정 앞에 헌화한 뒤 분향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 대통령은 향을 올린 뒤 두 무릎을 꿇고 약 15초간 묵념하며 고인을 추모했으며, 이어 유가족에게 90도로 허리를 굽혀 위로의 뜻을 전했다. 함께 묵념하던 김혜경 여사는 눈물을 터뜨리며 손수건으로 눈시울을 닦았다.

이어 행정안전부 의전관이 준비한 국민훈장 무궁화장이 영정 옆에 추서됐다. 이 대통령은 훈장 추서 뒤 다시 한번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 유가족들과 일일이 두 손을 맞잡으며 위로를 건넸다. 이 대통령은 유가족들과 인사를 나누던 중 잠시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기도 했다. 김 여사는 김정옥 여사를 끌어안으며 위로했다.

이 대통령은 이후 빈소에서 상주 역할을 하고 있는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과 인사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이날 빈소에서 40분간 머물다가 6시 45분경 이석했다.

한편 국민훈장 무궁화장은 대한민국 훈장 가운데 최고 등급으로, 국가 발전과 사회 전반에 현저한 공로를 세운 인물에게 수여된다. 통상 대통령 퇴임 시 관례적으로 수여되거나 전직 대통령·국가 원수 사망 시 추서되는 경우가 많다.

이 전 총리의 시신은 이날 오전 공항을 통해 국내로 옮겨져 서울대병원에 안치됐으며, 낮 12시 30분부터 공식 조문이 시작됐다.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