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日자민당 정무조사회장 접견…"경제협력 최적의 파트너"

"李대통령 방일 예정된 상황서 정조회장 방한 중요성"
고바야시 정조회장 "다카이치 총리, 한국에 대한 마음 전달 당부"

김민석 국무총리가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고바야시 다카유키 일본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을 접견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8일 고바야시 다카유키 일본 자유민주당 정무조사회장을 만나 한일관계의 중요성 및 양국 간 교류·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논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고바야시 정조회장 등 일본 중의원 의원들을 만나 이같은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그는 올해 첫 외빈으로서 총리실을 찾은 고바야시 정조회장을 환영한다며 "이번 달 우리 대통령의 방일이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고바야시 정조회장의 방한이 더욱 중요성을 갖는다"고 밝혔다.

고바야시 정조회장은 "한국 정부가 일체화돼 국익 중심 실용외교의 기조하에 내정과 외교를 추진해 나가고 있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방한을 앞두고 다카이치 총리로부터 한국에 대한 마음을 잘 전달하고 오도록 당부받았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가까운 이웃인 한일 간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며 "양국 간 어려운 현안도 있겠지만 비교적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서부터 협력을 강화해 점차 지혜를 모아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어 "한일 간 경제협력과 청년 교류에 주목하고 있다"며 "경제협력에 있어 한일 양국은 최적의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며 더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한 김 총리는 "한일 양국 청년들이 서로에 대한 호감을 바탕으로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고바야시 정조회장이 유력 차세대 정치인으로서 양국 간 청년 교류에 힘을 보태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고바야시 정조회장은 이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하면서 "한일 양국 기업이 국제무대에서 서로 경쟁 관계에 있기도 하지만 반도체 등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여지도 많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청년 간 교류를 확대하고 이해를 심화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고바야시 정조회장은 "일본 청년들 사이에서 한국 음악·영화 등 문화컨텐츠의 높은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며 "일본 정부도 컨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바, 일본 콘텐츠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FOIP) 실현이 다카이치 정부의 기본 방침이라고 설명하며 "현재 국제사회의 전략환경 속에서 한일 간 협력이 유례없이 중요한 바, 양국이 이에 대한 공통된 인식하에 안정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바야시 정조회장은 "양국 간 어려운 현안을 잘 관리해 나가면서 관계의 부침(浮沈)의 폭을 줄여나가자"고 했다.

동석한 일본 측 인사들은 한미일 협력을 통한 역내 안정 및 번영, 지자체를 통한 청년 교류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발언했다.

김 총리는 이에 대해 거듭 공감을 표하며 "앞으로도 소통과 협력을 이어나가자"고 말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