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오늘 상하이 임정 청사 방문…3박4일 방중 마무리
중국 경제 중심지 상하이에서 '한중 벤처 스타트업 서밋' 참석
임정 청사 방문하며 방중 매듭…"국권 피탈기 함께 싸운 관계"
- 한병찬 기자, 심언기 기자
(서울·상하이=뉴스1) 한병찬 심언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7일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방문을 끝으로 3박 4일간의 중국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중국 경제의 중심지인 상하이에서 열리는 '한중 벤처 스타트업 서밋'에 참석해 한중 양국 경제산업 교류 협력 확산 분위기에 한층 더 힘을 싣는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콘텐츠 △의료 △인프라 △에너지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혁신을 주도하는 한중 양국 청년 창업가들이 교류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벤처스타트업 분야를 한중 간 미래지향적인 협력의 새로운 축으로 만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 기업 간 다수의 MOU(업무협약) 체결 등 구체적 성과물 도출도 기대된다.
이 대통령은 오후에는 국빈 방중 마지막 일정으로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다.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과 임시정부 100주년 의미를 되새기며 독립운동가들의 희생·헌신을 기리는 시간도 갖는다. 과거 한중 양국이 국권 회복을 위해 함께했던 공동의 역사적인 경험을 기념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지난 수천 년간 한중 양국은 이웃 국가로서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왔고 국권이 피탈됐던 시기에는 서로의 손을 잡고 함께 싸웠던 관계"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회담에서 "80년 전 중한 양국은 막대한 민족적 희생을 치르며 일본 군국주의에 맞서는 승리를 거뒀고 오늘날 더욱 손을 맞잡고 제2차 세계대전 승리의 성과를 수호하며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대만 인식' 발언으로 관계가 악화한 일본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언론은 이 대통령의 임시정부 청사 방문에 주목하고 있다. 신화통신 계열의 찬카오샤오시는 "겉보기에 평범해 보이는 문화 일정은 사실 정교하게 설계된 정치적 입장 표명"이라며 "이 대통령이 이 장소에서 중국과 함께 '항일'의 역사적 기억을 추적하기로 선택한 것은 일본에 명확한 신호를 보내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의 임시정부 청사 방문에는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인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동행한다. 김 의원은 "시 주석이 과거 임시정부 청사 복원 등에 기여하며 우리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존중해 온 만큼, 이번 방문이 양국의 우호를 깊게 다지는 소중한 자리가 되리라 믿는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임시정부 청사 방문 일정을 끝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bch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