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서도 "李대통령 잘한다" 전국 지지율 59%…국정 성과 1위 "외교·안보"

[뉴스1 신년 여론조사] 전 지역·연령층 국정 긍정평가 우세
사상 첫 업무보고 생중계 호평 우위…"필요하다" 52%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국민 10명 중 6명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 평가하며 부정 평가를 두 배가량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K·PK 등 영남권을 포함한 전(全) 지역, 모든 연령층에서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관세 협상을 풀어내고 방산 수출 확대, 핵연료 추진 잠수함(핵잠) 도입 논의에 나서는 등 성과가 뚜렷한 외교·안보 분야와 함께 민생 경제 분야를 이 대통령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李대통령 "잘한다" 59% vs "잘못한다" 32%…全 지역· 全 연령층 긍정평가 우위

<뉴스1> 의뢰로 엠브레인퍼블릭이 지난해 12월 27일부터 2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서 긍정평가는 59%, 부정평가는 32%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매우 잘함' 32% △'잘하는 편' 27% △'잘못하는 편' 14% △'매우 잘못함' 18% 순이었다. '모름/무응답'은 9%였다.

연령별로는 세대별 편차가 있지만 모든 연령층에서 긍정 평가가 높았다. 18~29세 응답자들의 긍정 평가가 41%로 가장 낮았지만, 부정평가 35%를 상회했다.

30대는 긍정 평가(47%)와 부정 평가(43%)가 팽팽했지만 긍정평가가 소폭 높았다. 40대(잘못함 21%)와 50대(잘못함 22%)에서는 긍정 평가가 75%로 압도적이었고, 60대에서도 긍정 평가(61%)가 부정 평가(32%)보다 2배가량 높았다. 70세 이상에서는 긍정 평가 49%, 부정 평가 41%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전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50%를 상회했고, 50%를 하회한 TK 지역에서도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 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높았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 57%(잘함) 대 34%(잘못함) △인천/경기 58% 대 33%를 기록했다. 이어 △대전/세종/충청 61% 대 29% △광주/전라 83% 대 16% △대구/경북 46% 대 41% △부산/울산/경남 55% 대 32% △강원/제주 66% 대 26%를 기록했다.

다만 이념 성향별 조사에서는 보수 층의 36%만 긍정 평가했고, 58%는 부정 평가했다. 반면 진보(89% 대 9%) 성향 응답자에서는 긍정 평가가 압도적이었고, 중도(61% 대 30%) 성향에서도 긍정 평가가 두 배를 웃돌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9월 29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할 신라 금관 모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백악관 공식 사진, 다니엘 토록 촬영, 재판매 및 DB금지) ⓒ News1 류정민 특파원
국정 성과 1위 '외교·안보' 2위 '경제·민생'…"업무보고 생중계 필요" 52%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외교 및 안보'와 '경제 및 민생' 양대 축이 떠받쳤다.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성과 분야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6%는 '외교 및 안보'를, 이어 22%가 '경제 및 민생'을 꼽았다.

이어 △'복지 및 돌봄' 10% △'주거 및 부동산' 2% △'남북 관계' 2% 순이었다. '기타'와 '없다'는 응답은 각각 7%, 21%였고 '모름/무응답'은 10%이다.

한편 사상 초유의 정부 부처 업무보고 생중계에 대해선 국민들의 절반 이상이 호평하며 부정적 의견을 두 배 이상 상회했다. 보수 이념성향과 보수정당 지지층에선 부정 평가가 높아 이념에 따른 호불호가 뚜렷한 모습이다.

구체적으로 '국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위해 필요하다'는 응답이 52%, '즉흥적이고 가벼워 보여 바람직하지 않다'는 23%, '장단점을 감안해 일부만 공개하는 것이 좋다'는 18%를 각각 기록했다. '잘 모르겠다/무응답'은 7%였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 고령층에서만 업무보고 생중계 긍/부정이 34% 대 32%로 오차범위 내에서 엇비슷했고 △30세 미만 '필요하다' 34%(부정 22%) △30대 51%(24%) △40대 67%(13%) △50대 65%(20%) △60대 54%(29%) 등 전 연령층에서 생중계 선호가 뚜렷했다.

다만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17%만 생중계에 긍정적이었고, 60%는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81% 대 2%)과 조국혁신당(74% 대 5%), 진보당(75% 대 11%), 개혁신당(36% 대 29%), 기타정당(26% 대 21%) 등에선 모두 생중계 필요에 공감하는 의견이 높았다.(없다/모름/무응답 42% 대 21%)

이념 성향별로도 보수 응답자는 34%만 '필요하다'고 답하고 '바람직하지 않다'가 43%로 더 많았다. 반면 중도(55% 대 19%)와 진보(76% 대 8%) 성향에서는 생중계에 호의적 반응이 압도했다. 거절/모름/무응답은 30% 대 23% 였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면접조사 100%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1.9%다.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