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총리 "차별 없는 무장애 도시로…국가가 해야 할 책무"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현장 간담회 참석
"연말연시 계기로 무장애 환경 문제 전 사회에 알리고자 방문"
-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30일 "앞으로 우리 사회 곳곳에 무장애 시설을 확충해 무장애 도시로 나아가는 것이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배리어프리(Barrier Free·무장애) 키오스크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유엔 장애인 권리협약에 따르면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고 동등하게 환경·정보·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국가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2023년 장애인차별금지법을 제정해 박물관과 같은 공공시설에 베리어프리 키오스크 설치를 의무화했다"며 "오늘 방문은 연말연시를 맞아 이러한 무장애 환경 문제를 전 사회적으로 환기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날 김 총리는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에 설치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직접 체험하며 시각·청각·지체 장애인을 위한 음성 안내, 화면 높낮이 자동 조절, 글씨 크기·속도 조절 기능 등을 살펴봤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과 함께 키오스크를 조작하며 실제 이용 편의성도 점검했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해당 키오스크는 과기정통부 혁신 프로젝트로 도입돼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을 포함한 6개 기관에서 운영 중"이라며 "장애인뿐 아니라 어린이·외국인 관람객까지 고려한 '모두를 위한 박물관' 구현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이후 선사고대관과 이순신 특별전을 둘러보며 촉각 안내도, 음성 안내 QR코드 등 장애인 관람 지원 시설을 점검했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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