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취약계층 한파 대비 민원주의보 발령…관계기관엔 개선책 공유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확대·복지 사각지대 해소 요구 민원 증가"
난방비 지원 내실화·사각지대 최소화 노력 등 개선 방향 제시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 국회(정기회) 정무위원회 제10차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1.2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26일 취약계층 한파 대비 관련 '민원주의보'를 발령하고 관계기관에서 대책 마련에 참고하도록 개선 방향을 공유했다.

권익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취약계층 한파 대비 관련 민원을 분석한 결과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확대 요구 및 복지 사각지대 해소 요구 민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익위는 지난 2022년 12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최근 3년간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수집된 취약계층 한파 대비 관련 민원 2221건에 대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 결과, 최근 3년간 겨울철 취약계층 한파 대비 민원은 2022년 343건에서 2024년 579건으로 1.7배 증가했다. 2024년부터 해당 민원은 12월에는 감소하는 반면 이듬해 1월~2월에는 증가했다.

취약계층 한파 대비 관련 주요 민원은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확대 요구 △한파 대비 시설 확충 요구 △지원 사각지대 해소 요구 등이다.

이에 국익위는 민원주의보를 발령하고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내실화 △지원 사각지대 최소화 노력 △한파 대비 시설 운영 관리 강화 등의 개선 방향을 관계기관에 제시했다.

권익위는 지난 한 달 동안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수집된 11월 민원 빅데이터 동향도 발표했다. 11월 민원 발생량은 약 113만 건으로 지난 9월 122만 건 대비 7.2% 감소했다. 전년도 11월(123만 건)과 비교하면 8.1% 감소했다.

9월 대비 민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세종특별자치시(14%)이며, '교차로 모퉁이 및 횡단보도 불법 주차 신고' 관련 민원이 가장 많았다.

bc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