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삼성·SK·현대차 대기업과 환율 대응 긴급간담회

김용범 실장 주재…LG·롯데·한화·HD현대 등 7대 기업 참석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 개장 후 시황이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6.81p(1.65%) 내린 3989.6, 11.77p(1.29%) 내린 899.3, 원·달러 환율은 2.0원 내린 1477.8원에 출발했다. 2025.12.1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대통령실은 18일 원·달러 환율이 1480원 선을 넘나드는 고환율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7대 대기업 관계자들과 긴급 간담회를 개최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용범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삼성전자 △SK △현대자동차 △LG △롯데 △한화 △HD현대 등 7개 기업 관계자와 환율 대응 긴급 간담회를 연다.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전날(17일)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80원을 넘어서며 지난 4월 8일(고점 1482.3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환당국은 국민연금과의 전략적 환헤지와 외환 스와프 계약을 1년 더 연장하고, 즉각 재가동에 나서는 등 변동성 제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실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국내 기업 상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수출 기업들이 보유한 달러 자금을 원화로 바꾸지 않고 국내에 환류하는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bc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