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대령, 軍 내란가담 조사한다…金총리 "군 명예회복 중요"

국방부 헌법존중 TF, 박 대령 중심 27명 조사분석실 신설
총괄TF 외부자문단, 이친범 전 주동티모르 대사 추가 위촉

김민석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료혁신위원회 민간위원 위촉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5.12.1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12·3 비상계엄 가담 공직자를 조사하기 위한 국방부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가 순직해병 수사외압 의혹을 제기한 박정훈 대령을 중심으로 조사분석실을 신설했다.

헌법존중 정부혁신 총괄 TF를 관할하는 총리실은 이같은 국방부 헌법존중 정부혁신 TF 체계 개편 계획을 밝혔다.

조사분석실은 국방부 조사본부 차장 직무대리인 박정훈 대령을 포함해 27명으로 구성됐다. 징계·수사 등 행정처리 방향을 검토하고, 기존 조사결과에 대한 검증 및 보완, 추가 의혹에 대한 조사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총리실은 총괄 TF 외부자문단 보강 차원에서 육군 장성 출신 이친범 전 주동티모르 대사를 자문위원으로 추가 위촉할 계획이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국가안보의 최후 보루인 군이 명예를 회복하고 안정된 체계를 되찾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에 이뤄진 조치"라며 "현장에서 군의 원칙과 절차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 온 박정훈 대령이 중책을 맡은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방부 장관은 군이 12·3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입은 오명과 상처를 씻어낼 수 있도록 TF 활동을 흔들림 없이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