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부동산, 공급·세제 등 다양한 방법 준비"

"부동산 문제, 장기적으로 국가 균형발전 이뤄내야"
"쿠팡 개인정보 유출 단호히 조치해야 기업 경쟁력에 도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출범 6개월 성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9일 집값 안정화 방안과 관련해 "향후에도 공급, 세제 등 다양한 방법을 준비하고 있고,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로 본다면 결국 국가균형 발전을 이뤄내는 것에 저희가 손대지 않을 수 없겠다고 해서 재정원칙이라든지 이후에 지방에 혜택을 주는 정책을 통해 단기적·장기적 정책을 병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강 비서실장은 이날 MBC뉴스데스크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강 비서실장은 집값 상승 이유에 대해 "2020년부터 2024년 착공기간이 전체 물량의 60% 밖에 되지 않는다. 레고랜드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태가 확산하면서 공사비가 많이 오른 것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그래서 토지거래허가제 등 추가 조치를 내놓게 됐는데 국민이 불편하게 느끼게 된 점은 매우 유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비서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언급 공정거래위원회에 강제조사권 부여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한 것에 대해서는 "개인정보 보호에 대해 한국 기업이 다른 나라 기업에 비해 매우 소홀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며 "정부로서는 이 부분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하는 것이 맞고, 이것이 장기적으로 보면 기업 경쟁력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