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2028 G20 의장국으로서 책임감 느껴…韓위상 높일 것"
"남아공 G20, 공동번영·미래지향적 협력 논의한 뜻깊은 장"
"G7 정상회의부터 G20까지 무사히 마친 건 모두 국민 덕분"
-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2028년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의장국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인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동·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를 무사히 마쳤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은 이번 G20 정상회의를 두고 "'연대, 평등,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20개 회원국과 20여 개의 초청국, 20개 이상의 국제·지역 기구가 함께 모여 우리의 공동번영과 미래지향적 협력을 논의하는 뜻깊은 장이었다"고 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전 세계가 직면한 복합 경제위기 대응을 위해 경제 체질 변화와 예측 가능한 무역·투자 환경 조성, 개도국 개발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며 "격차와 불평등을 완화하고, 기회의 문을 넓혀 모두 함께 잘 사는 길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재난, 기후변화, 에너지 전환, 식량 안보와 같은 위협에 맞서기 위한 통합적 전략을 공유했다"며 "우리나라가 추진하고 있는 해상풍력, 햇빛·바람소득, K-라이스벨트 사업 등 선도적인 정책 사례를 소개하며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AI 기본사회 구축, 안정적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 인공지능 역량 강화 등 포용적 성장 전략을 논의하며 '글로벌 인공지능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뿐만 아니라 프랑스, 독일, 인도, 브라질, 중국, 일본 정상과의 양자 회담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을 강화했다"며 "믹타(MIKTA) 의장국으로서 회원국 회동을 성사시켜 다자주의 강화와 국제 협력 촉진이라는 믹타의 역할을 수행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G7 정상회의·유엔총회, APEC 정상회의·아세안 정상회의, G20 정상회의까지 취임 후 숨 가쁘게 이어진 모든 외교 일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모두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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