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배드민턴 황제 안세영 시즌 10승…스포츠 역사 길이 남을 순간"

"세계 최강임을 스스로 증명해 보여…참으로 자랑스럽다"
"'도장깨기 선수' 수식어 아깝지 않아…뜨거운 응원 전해"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최강 안세영이 21일 중국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 여자 단식 결승에서 33분 만에 한웨를 2-0(21-11 21-3)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이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9.21 ⓒ AFP=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배드민턴 황제' 안세영 선수가 시즌 10승을 달성한 것에 대해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 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을 순간"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배드민턴 황제 안 선수의 시즌 10승을 축하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은 "세계 최초 배드민턴 여자 단식 한 시즌 10승을 달성한 안 선수는 자신이 세운 기존 기록을 뛰어넘으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며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압도적 경기력과 집중력으로 '적수가 없다'는 찬사를 받으며 세계 최강임을 스스로 증명해 보였다. 참으로 자랑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보여준 투지와 열정, 도전과 눈물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간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며 세계 무대에서 더욱 큰 활약을 펼쳐주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다음 달 월드 투어 파이널을 앞둔 만큼 부상 없이 건강하게 경기를 준비할 수 있길 기원한다"며 "'도장 깨기 선수'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안 선수에게 다시 한번 뜨거운 응원을 전한다"고 했다.

한편 안 선수는 지난 23일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500 호주오픈 정상에 오르면서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2년 전 자신이 세웠던 단일 시즌 여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9승)을 경신했다.

bc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