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전투기 편대 '공군 1호기' 호위…'李대통령 첫 국빈방문' 환대
영공 진입하자 미라주·F-16 4대 철통 호위비행…도로엔 양국 국기
UAE 실세들 공항 영접…'방산·AI·에너지' 양국 협력 성과물 기대감
- 심언기 기자, 한병찬 기자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서울=뉴스1) 심언기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국빈 방문한 UAE(아랍에미리트)의 극진한 환대가 눈길을 끈다.
이 대통령은 17일 오전 서울공항을 출발해 같은 날 오후(현지시간) 3시 15분쯤 UAE 아부다비 왕립공항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을 태운 공군 1호기가 오후 2시 40분쯤 영공에 진입하자 UAE 공군의 전투기 4대가 호위 비행에 나섰다.
공군 1호기의 왼편에는 미국산 F-16 전투기 2대가, 오른 편에는 프랑스산 미라주 전투기 2대가 호위하며 이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환영했다. 호위 전대는 좌우 측면에서 약간 뒤처진 채 공군 1호기를 앞서지 않으며 비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아부다비 왕립공항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UAE 측 실권자인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락 퍼스트아부다비뱅크(FAB) 비상임 이사 겸 이사회 운영위원회 의장을 비롯해 마이사 빈트 살렘 알-샴시 국무장관, 사이드 무바락 라시드 알 하제리 국무장관 등 요직 인사들이 맞이했다.
이 대통령이 방문하는 와히트 알 카라마 현충원과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모스크를 향하는 도로 양편에도 양국 국기를 게양, 국빈방문 의전에 각별히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현충원과 그랜드모스크 방문 이후 현지 재외동포·지상사와 만찬 간담회를 갖는다.
이튿날에는 국빈방문에 맞춰 △공식환영식 △정상회담 △MOU 서명식 △국빈 오찬 등의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19일에는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도 참석해 양국 경제인들과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국방·방산 △투자 △원전 △에너지 등 4대 핵심 분야에서 실질적 진전이 기대된다. 대통령 특사로 UAE를 한 차례 방문했던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13일 선발대로 도착해 이날 UAE측 인사들과 함께 이 대통령을 맞이했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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