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한일 양국, 국제 정세 격변 속 그 어느 때보다 협력해야"
한일 의원연맹 합동총회 개회식 축사
-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16일 "지금은 한일 양국이 국제 정세의 격변 속에서 어느 때보다도 더 협력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45차 한일·일한 의원연맹 합동총회 개회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이 첫 해외 순방지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했다"며 "이시바 전 총리 그리고 신임 다카이치 총리 두 분과의 연속된 회담을 통해서 한일 관계는 더욱더 발전된 관계로 진전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총리로 임명되는 날, 임명장을 받자마자 대통령과 티타임을 하고 있을 때 제 오랜 친구인 고노타로 전 외상이 전화를 걸어와 '한국의 일본에 대한 입장이 어떠냐'고 물었다"며 "제가 그때 '역사적 원칙성과 함께 외교적 연속성도 존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또한 김 총리는 "30여 년 관계를 갖고 친분을 계속하고 있는 일본의 의원분들이 있는데, 그때 처음 만남을 시작했을 때 했던 이야기가 생각난다"며 '앞으로 어려운 일이 있어도 진심으로, '혼네'로 대화하는 그 대화만큼은 계속하면서 어려움을 풀어가자'는 이야기를 전했다.
김 총리는 "오늘의 이 자리도 새로운 인연을 만들고 오랜 신뢰를 이어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양국 의원들의 혜안과 통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