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오늘 싱가포르와 정상회담…오찬 메뉴는 '콩비지·갈치구이'
정상회담 및 오찬서 안보·투자·AI 등 실질적 협력 방안 논의
신선한 우리 해산물과 제철 식재료…한식의 매력 소개한다
- 한병찬 기자
(경주=뉴스1)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을 계기로 공식 방한한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서울에서 정상회담과 오찬을 가진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로렌스 웡 총리와 정상 회담 및 공식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올해는 한국과 싱가포르 수교 50주년이다.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과 오찬에서 △안보 △교역‧투자 △AI △첨단기술 △녹색경제 △에너지 전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웡 총리는 작년 5월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지난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직후 지난달 29일 한국에 도착했다. 웡 총리는 APEC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전날(1일) 서울로 이동했다.
웡 총리가 싱가포르의 명물인 호커센터의 풍부한 해산물 음식을 좋아하는 점에 착안해 오늘 이 대통령 내외 주최 공식 오찬에서는 신선한 우리 해산물과 제철 식재료가 포함된 요리로 한식의 매력을 소개하고 따뜻한 환대의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오찬 메뉴는 비빔밥 재료를 모두 갈아 만들어 그 자체로 '비빔밥' 맛이 나는 한국 소스인 연된장마요 등 이색 한입거리로 시작한다. 이어 고추 소스가 더해진 담백한 해산물 숙회, 고소한 콩비지와 명란젓 소스를 곁들인 제주산 갈치구이 등이 제공된다.
오찬 건배 음료는 싱가포르가 금 거래와 금융네트워크로 세계적으로 신뢰받는 허브임을 고려해, 전남 나주배로 만든 금빛 무알콜 칵테일 골든배(Golden Bae)를 준비했다.
후식으로는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달콤한 카야잼을 곁들인 곶감 케이크를 준비했다. 케이크 위에는 한국과 싱가포르의 변함없는 우정과 우호 증진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양국의 국기 요소를 장식해 선보일 예정이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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