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관세 팩트시트 사실상 마무리…제2의 IMF 절대 없다"(종합)

"한미 모두 통상·안보 한꺼번에 담길 원해…안보 분야 정리 기다려"
"MOU, 국회 심의 과정서 공개되지 않겠나…李, 손정의 방한 시 만남"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지난 24일 새벽 인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2025.10.24/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한재준 한병찬 기자 =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31일 "관세협상, 투자에 관한 '조인트 팩트시트'(Joint Fact Sheet·양국이 합의해 내놓는 공통의 설명 자료)는 거의 한미 당국 간에 마무리가 됐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날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국제미디어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 관세협상 합의안을 담은 팩트시트 발표 시점을 묻는 질문에 "조만간"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김 실장은 "안보 분야도 조인트 팩트시트를 작업하고 있다. 안보 분야는 (남아있는 게) 일부 문구나 이런 것으로, 한미 간 마지막으로 협의하고 있어, 이왕이면 (통상 분야와) 같이 발표해야 한다"며 "현재로선 우리나라도 그렇고, 미국도 그렇고 안보와 투자, 통상 전 분야를 한꺼번에 담아 조인트 팩트시트가 완성됐으면 좋겠다는 입장이어서, 안보 분야 쪽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관세협상 분야 양해각서(MOU), 조인트 팩트시트는 사실상 마무리가 돼 있다"고 부연했다.

김 실장은 반도체 부문에 있어 우리나라가 대만보다 불리하지 않은 조건의 관세를 적용받기로 했다는 한미 합의안이 실제로 팩트시트에 담기냐는 질문에는 "들어간다"고 했다.

그는 기자들이 '문구로 팩트시트에 담기냐'고 묻자 "있다"고 말했다.

또 농축산물 시장 개방에 관해서는 "(합의안에) 없다. 믿어달라"며 추가 시장 개방 없이 미국과 관세협상에 합의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김 실장은 이날 오후 채널A '뉴스A'에 출연해서는 '연 200억 달러 (대미) 현금투자로 제2의 IMF가 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는 취지의 질문에 "절대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의 외환시장에 충격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에 (미국 재무부도) 공감을 해서 한도를 정한 거다. 외환시장에 미칠 충격은 걱정 안 해도 된다"고 자신했다.

김 실장은 같은 날 JTBC '뉴스룸'에 출연해서는 "(관세협상 관련) MOU 내용을 실행할 특별법이 필요한데, 국회 심의 과정에서 MOU를 요구하지 않을까. (그렇게 되면 내용이) 공개될 걸로 본다"며 "MOU와 조인트 팩트시트 서류가 공개되면 의구심을 가진 부분들은 많은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APEC을 계기로 국내외 기업인들을 다수 만나는 것과 관련해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 등도 방한하면 접견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