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오늘 APEC 기업인자문위와 대화…민관협력 필요성 강조

오찬 겸한 소그룹회의도 참석…AI와 인구구조 변화 대응 정책 소개
"AI 시대로 가는 가교가 되겠다는 의지 강조할 계획"

이재명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30일 경북 경주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캐나다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3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경주=뉴스1)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APEC 정상회의의 공식 행사인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와의 대화 겸 오찬에 참석한다.

ABAC는 1995년 설립된 민간 자문기구로 매년 APEC 정상과의 대화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한 정상들의 견해를 청취하고 기업인들의 건의 사항을 전달해 왔다.

행사에는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 등 APEC 회원 정상과 ABAC 위원 60여 명이 참석한다. APEC 회원 정상과 ABAC 위원 전원이 참여하는 전체 회의와, 10개의 소그룹 회의로 나누어 진행될 예정이다.

전체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APEC 발전을 위한 ABAC 위원들의 협조를 당부하면서, 민관협력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어 이규호 ABAC 의장이 APEC 회원 정상들에게 건의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이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함께 오찬을 겸한 소그룹 회의에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AI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우리 정부의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변화를 새로운 기회 요인으로 전환하는 민관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주도하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미래 기술과 글로벌 경제로 연결하는 'AI 시대로 가는 가교'가 되겠다는 의지도 강조할 계획이다.

bc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