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캐나다 총리와 한화오션 방문…정부 차원 잠수함 수주 지원 총력
"우리나라, 세계적으로 검증된 조선 기술력 보유"
"한-캐나다 잠수함 협력이 양국 상호운용성 높여"
-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30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함께 한국 조선 기술과 방산 역량을 점검했다.
김 총리는 이날 거제에 위치한 한화오션을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카니 총리와 함께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캐나다의 차세대 잠수함 수주 사업을 범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김 총리와 카니 총리는 한화오션의 브리핑을 청취한 뒤 조립 현장과 주요 공장 시설을 시찰하고, 장영실함(잠수함)에 승선해 내부 장비와 시스템을 둘러봤다.
김 총리는 카니 총리와의 면담에서 "양국 정상이 한-캐나다 안보·국방 공동성명을 발표한 만큼,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협력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며 "방산 분야를 포함한 전방위 협력을 통해 장기적 파트너십의 토대를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총리는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검증된 조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캐나다 간 잠수함 협력이 양국의 상호운용성을 높이고 안보협력을 한층 진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카니 총리는 "한국전쟁 참전국으로서 캐나다는 한국과 긴밀한 우호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양국이 금번 방한 계기에 발표한 안보·국방 파트너십을 통해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캐나다의 안보전략적 측면에서 차세대 잠수함 도입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관련 국내 절차에 대해 설명했다.
김 총리는 "앞으로 캐나다 잠수함 수주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방산 수출과 관련하여 긴밀한 민관 소통체계를 유지하며 범정부 차원에서 지속 협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글로벌 4대 방산 강국 도약이라는 목표 아래, 미래 경제의 핵심 동력인 방위산업 강화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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