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관세협상, 국운 건 협상…'터프한 협상가'는 최고의 평가"

"한국경제 질주 위한 디딤돌 놓았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30일 경북 경주시 경주엑스포대공원에 마련된 2025 경주 APEC K-테크 쇼케이스 전시관에서 SK하이닉스의 HBM4를 살펴보고 있다. (공동취재) 2025.10.30/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30일 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된 것에 관해 "국익수호를 위해 뚝심과 지혜가 필요한 그야말로 '국운을 건 협상'이었다"라고 평가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믿고 지켜봐 준 국민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감내할 수 있는 수준(현금투자 규모와 방식)에서, 다른 나라보다 불리하지 않게(관세수준), 우리의 미래 성장전략을 확장하고(조선투자), 민감한 방어선을 유지하며(농업분야), 안보분야에서는 핵추진잠수함 필요성 공감대까지 확보해 냈다"며 "우리 경제에 드리워졌던 불확실성을 걷어내고 한국경제가 질주하기 위한 큰 디딤돌 하나를 또 놓았다"고 했다.

김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을 향해 '터프한 협상가'(tough negotiator)라고 평가한 것에 관해 "사실상 이재명 대통령과 협상팀 전체를 향한 것이며, 협상의 상대에게 할 수 있는 최고의 평가였다"고 밝혔다.

이어 "끈기와 지혜로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은 협상단과 담대한 원칙과 전략을 견지해 준 대통령을 믿고 응원해 준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