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산불진화 통합훈련 실시, 비극 되풀이 않게 총력"

"대형 산불로 가족·보금자리 잃으신 국민의 아픔 기억"
"무엇보다 중요한 건 예방…불씨 일으킬 행위 삼가야"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2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범정부 관계 부처 합동 산불 진화 통합훈련을 실시한 것과 관련해 "다시는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산불 예방과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지난 3월, 유례없는 대형 산불로 가족과 보금자리를 잃으신 국민 여러분의 아픔을 기억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산불은 '압도적 초기 대응'이 관건"이라며 "산림청은 물론 군, 소방, 경찰 등 모든 관계기관이 하나의 팀으로 긴밀히 협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오늘 정부는 범정부 관계 부처 합동 산불 진화 통합훈련을 실시했다. 군 헬기도 처음으로 대거 투입됐다고 한다"며 "앞으로 유관기관 간 공조를 한층 강화하고 산불 초기 진화 역량도 향상될 수 있도록 더욱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대부분의 산불은 일상 속 부주의에서 시작된다"며 "논·밭두렁 태우기나 불법 쓰레기 소각, 예초기·용접기 사용 등 불씨를 일으킬 수 있는 행위는 삼가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번 훈련은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10월 20일~12월 15일)을 맞아 정부가 새롭게 구축한 산불 진화 총력 대응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 해당 훈련에는 산림청, 소방청, 군, 경찰청, 기상청, 충청남도, 공주시 7개 기관 등 250여 명이 참여했다.

bc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