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도발에 대통령실 긴급안보회의…李대통령에 상황 보고

국가안보실, 군 대응 상황 점검…한반도 영향 평가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당 창건 80주년 경축 열병식이 전날 김일성광장에서 성대히 거행됐다고 보도했다. 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20형'이 이날 처음 공개됐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22일 북한이 황해북도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탄도미사일을 수 기 발사한 것과 관련 긴급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안보실 및 국방부·합동참모본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안보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

정부는 북한의 추가적인 미사일 발사 가능성 등 관련 동향을 면밀히 예의주시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8시 10분쯤 황해북도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로 추정되는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은 5개월 만으로 내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도발을 감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 군은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기종과 사거리 등 제원을 분석하고 있으며, 북한이 새로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화성-11마'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 일본 측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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