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日 신임 총리, 셔틀외교로 자주 만나길…경주 만남 고대"

다카이치 총리 선출 축하…"미래지향적 상생 협력 강화"
"새로운 한일관계 60년 열어가야 하는 중대 전환점"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2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에게 "양국 간, 그리고 양 국민 간 미래지향적 상생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국어와 일본어가 병기된 축하 메시지를 올리고 "셔틀외교를 토대로 양국 정상이 자주 만나 소통할 수 있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일 양국은 앞마당을 함께 쓰는 이웃으로서 정치·안보·경제·사회문화와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60년 전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약 1200만 명의 양국 국민이 서로를 방문하는 시대를 맞이했다"고 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새로운 한일관계의 60년을 열어가야 하는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높아진 국제정세 속에서 한일 관계의 중요성 역시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에게 활발한 교류를 기대한다며 "다가오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경주에서 총리님을 직접 뵙고 건설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길 고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