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日총리 선출에 "APEC 계기 정상회담 기대…논의 중"(종합)

"다카이치 日 신임 총리와 활발한 교류 이어가길 희망"
APEC 참석 위해 2박3일 일정으로 韓 방문…축전 조치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2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한재준 김지현 기자 = 대통령실은 21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가 신임 총리로 선출된 것과 관련해 "일본 정상이 바뀌어서 (한일 정상회담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느냐'는 질문에 "실무진 차원에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외교 채널에서 협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그간 한일 정상 간 신뢰 및 소통을 기반으로 해서 한일 관계가 발전돼 온 바, 신임 총리와 활발한 교류를 이어나가길 희망하고 있다"며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로 향해가는 일본과의 교류, 셔틀 외교가 복원된 과정에서 신임 총리와도 진전되 한일관계 기반을 유지하면서 한편으로 활발한 교류를 이어나가고자 하는 게 우리 정부 입장"이라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APEC 참석을 위해 오는 30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다카이치 일본 총리 선출에 따라 이재명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를 비롯해 축전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한편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오후 1시쯤 중의원(하원)에서 실시된 총리 지명 선거에서 237표(과반 233표)를 확보해 결선 투표 없이 총리직을 확정 지었다.

bc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