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李대통령 "깽판" 지적 반중집회 "강력조치" 긴급지시
-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19일 최근 열리는 반중집회에 관해 "강력하게 조치하라"고 긴급지시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경찰청장 직무대행에게 "집회시위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과 '경찰관직무집행법' 등에 따라 강력하게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해당 지역 상인들과 주민들, 그리고 체류하는 중국인들의 일상생활에 불편과 불안감이 커지지 않도록 안전확보와 질서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최근 3개월간 서울 명동에서는 보수단체의 반중시위가 연이어 열렸다. 이들은 서울 중구 명동 일대를 행진하며 "차이나 아웃(China Out)" 등의 구호를 외치고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훼손했다.
최근에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일대에서 반중집회를 열기로 하면서 우려가 커졌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9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상황에 관해 "관광객을 상대로 물건 팔고 살아보려 하는데 깽판을 쳐서 모욕하고 내쫓는다. 특정 국가 관광객을 모욕해 관계를 악화시키려고 (한다)"라며 "기존 제도로 제지할 방법이 없느냐. 영업 방해 아닌가"라고 말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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