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박용진 "법사위 난장판, '초선 가만있어'만 안 했어도 승자는 羅"
"羅의 억울함 다 날아가고 권위주의적·전근대적 사람이 된 것"
"형사 사건 피의자 간사 선임, 실제로 막은적 없어"
■ 방송 : News1 팩트앤뷰 (https://www.youtube.com/@news1korea 10:04~10:44)
■ 일자 : 2025년9월4일(목)
■ 진행 : 이호승 기자
■ 연출 : 정윤경 기자, 정희진 기자
■ 출연 :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추경호 집결지 변경, 국힘 의원들이 권리 방해 당한 것"
"특정 종교 신자 입당 의혹, 국힘 의원들이 수사 촉구할 사안""국힘, 내란정당 프레임 정치적 올무인 걸 알면서 몸부림…미련한 짓"
"민주당, 스스로 100년 정당 되려면 청년리더 키우고 대화해야"
"내란 특별재판부 설치 신중해야…당, 신중하게 접근 중"
▷이호승 : 뉴스1TV 팩트앤뷰 이호승입니다. 오늘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용진 : 네 안녕하십니까?
▷이호승 : 네 의원님 많은 분들이 의원님을 정무위 스타로 알고 있지 않습니까?
▶박용진 : 그런가요?
▷이호승 : 네 삼성 때문에. 법사위도 하셨잖아요?
▶박용진 : 법사위도 했습니다.
▷이호승 : 네네 그래서 법사위 얘기 나온 김에 법사위 좀 여쭤보려고. 어제 신문 보니까 추나 전쟁이라는 제목들이 많이 떴더라고요.
▶박용진 : 그건 세 글자로 그냥 난장판이라고 해야 될 일이지 무슨.
▷이호승 : 네 글자까지 갈 필요 없이. 아니 간사 선임 놓고 그런 건데 그 형사 사건에 연루돼 있어서 간사 자격이 부족하다 일리 있는 얘기인가요?
▶박용진 : 이제 웃긴 건 나경원 의원이에요. 그러니까 나경원 의원이 그 초선은 가만히 있어 이 얘기만 안 했어도 어제 그 아수라장의 최종 승리자는 나경원 의원이 되었을 가능성이 더 높아요. 이게 왜 그러느냐면 대한민국은 누구나 자기가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하거나 범죄에 대해서 고발할 수가 있잖아요. 그래서 고소 고발이 늘 가능한 거기 때문에 어 고발을 당한 사람 혹은 관련된 조사와 수사를 받는 사람 혹은 재판을 진행하고 있는 사람들은 늘 있을 수 있어요. 그러나 그건 다 무죄 추정 원칙에 의해서 다른 권리를 침해받지는 않죠. 그래서 예전에도 법사위에서 이렇게 형사 재판을 받고 있는 많은 국회의원들이 법사위원으로 일을 하거나 또는 이제 간사로 선임되거나 했었던 경우도 있었을 거예요.
근데 그걸 가지고서 상대 당에서 여당이건 야당이건 상대당에서 야 이건 좀 문제가 있어라고 비판하고 쟁점을 만든 적은 있지만 실제로는 막은 적 없어 그냥 다 그냥 이렇게 그쪽 당의 배타적인 권리로 다들 인정을 했었으니까 그냥 했었거든요. 근데 어제 나경원 의원이 초선은 가만히 있어 이 말을 하는 바람에 뭐 저런 사람이 다 있어 이러면서 이제 논쟁이 그 배타적 권리에서 넘어서서 정말 예의 없고 경우 없고 권위주의적이고 전근대적인 사람이구나 이렇게 딱 돼버린 거죠. 나경원 의원이 억울해 할 것도 아닌 게 이분은 맨날 그래 본인한테 바로 이렇게 얘기하면 막 부르르 떨거든요. 근데 그 빠루를 집어든 건 자기야. 그리고 그 장면이 국민들 머릿속에 남았던 거예요.
▷이호승 : 변명을 좀 하자면.
▶박용진 : 아니 변명할 필요 없어요. 알긴 알아. 다 알아요. 다 아는데 그거를 그냥 빠루 경원 나경원의 바로 이렇게 얘기한다고 그래서 틀린 말도 아닌 거예요. 그렇잖아요. 본인이 들고 있었던 게 맞잖아요. 그걸 왜 들어 그러니까 거기서 그리고 그 장면만 남은 거예요. 어제도 그 난장판 아수라장 다 어디 가고 초선은 가만히 있어 앉아 알지도 못하는. 이렇게 훈계하는 듯한, 같은 동료 의원한테 훈계하는 듯한 태도로 나경원 의원의 억울함과 문제 제기는 다 날아가고 아 참 이상한 사람이다. 이것만 지금 남은 거예요. 나경원 의원은 억울할 것도 없어요. 본인이 왜 맨날 그렇게 한 장면을 남기냐고.
▷이호승 : 가만히 있었으면은 절반 이상은 갔을텐데.
▶박용진 : 답답한.
▷이호승 : 뭐 간사 선임 같은 거는 그냥 무난하게.
▶박용진 : 모르겠어요. 이제 저 얘기를 한 민주당으로서는 뭐 조금 더 가지고 있다가 이렇게 비판하고 문제 제기의 이미지를 이렇게 좀 구도를 만들려고 했었던 것 같은데 지금 오히려 불이 엉뚱한 데로 튀어서.
▷이호승 : 그러게요.
▶박용진 :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
▷이호승 : 오히려 국민의힘 쪽에서 진화해야 될 것 같은 상황이 됐네요.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특검 수사 좀 본격적으로 여쭤보려고 해요. 특검이 추경호 원내대표 자택이랑 의원실 압수수색을 했지 않습니까? 조직적인 표결 방해,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시도가 있었다 생각하고 그런 건데 그런 시도가 있어 가능했을 거라고 보세요. 뭐 본인은 아니라고 하지 않습니까?
▶박용진 : 아니 본인은 아니라고 그러겠죠. 뭐 심지어 저 김건희나 윤석열도 본인은 아니라고 그러잖아요. 지금 온 국민이 다 보고 정황 증거가 그렇게 많아도 근데 실제 저는 국회의원이 그 당시 아니었지만 본능적으로 국회로 뛰어갔거든요. 국회의원들도 당연히 그렇게 뛰어가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 또 당 대표는 국회로 모으라고 계속 메시지를 이야기했고. 그런데도 불구하고 두 번 세 번에 걸쳐서 이 집결 장소를 변경해서 헷갈리게 하고 그다음에 당사로 모이라라고 얘기하는 거 자체에 대해서 저는 수사 대상이라고 봐요. 그건 뭐 알아봐야 되겠지만 최종적으로.
▷이호승 : 대통령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시했다면 더 큰 문제고요. 그렇죠.
▶박용진 : 한덕수와 통화를 했고 대통령실과도 통화를 했고 뭐 이렇다고 한다면 거기에서 무슨 지시가 오고 갔고 어떤 공유가 되었었는지에 따라서 되게 중요한 판단이거든요. 그러니까 윤석열은 국회의원들이 표결 못 하게 해야 된다라고 하는 의지가 분명했고 여러 발언과 행동을 통해서 문짝을 부수고라도 끌어내라고 했었을 상황이니까. 근데 그런 상황에서 굳이 원내대표가 이렇게 헷갈리게 만들고 이상한 대로 집결지를 만드는 건 표결 방해 행위가 될 수 있고요. 각각 국민의힘 의원들에게도 권리 방해가 되고 각각의 헌정 기관인 국회의원들의 중요한 그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도록 했으니까 그 일도 만만치 않은 데다가 이게 만일에 그 공모를 했다고 한다면 더 큰 문제죠.
▷이호승 : 음.
▶박용진 : 저는 알아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호승 : 공모자가 몇은 있을 수 있는데 한덕수 총리나 뭐 추경호 원내대표 그럴 수는 있는데 국민의힘 전체 의원들까지 조직적으로 가담했다고 보기는 좀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박용진 : 그렇기 때문에 이제 특검이 조경태 그다음에 안철수 이런 분들을 먼저 참고인 조사를 하려고 한 것 같고요. 다른 참고인, 의원 참고인 조사를 다른 의원들을 불러서도 지금 하려고 하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이호승 : 표결한 분들은. 그때 한 분들은 몇 분 불러서.
▶박용진 : 예 그러니까 그 전체 정황을 좀 파악하려고 그러는 것 같고요. 저는 지금 국민의힘 의원들이 피해자일 수 있다라고 말씀을 드렸어요. 본인들은 들어가고 싶었고 들어가려고 했는데 원내대표가 딴 데로 모여라 그러니까 그 명령을 먼저 따라야 되는 거잖아요. 다른 이유가 있나 이러면서 그렇게 따라야 되는 상황이었다고요. 그러니까 저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권리 방해 당한 상황이니까. 거기 가서 왜 저기 저 추경호 원내대표 관련된 이거를 저 수사를 방해하고 비판하고 지금 그러는지 난 잘 모르겠어요. 국민의힘이 오히려 그렇게 하라고 그래야 되는 거 아니야. 저는 그리고 국민의힘이 특검에게 통일교라든지 신천지라든지 이런 데에 적극적으로 수사해라. 저 사람들이 우리 당에 당원들의 정당한 권리 방해 의사결정 당의 대통령 후보나 당 대표 후보를 결정하는데 저 사람들이 방해했다. 저 사람들이 이렇게 모종의 이렇게 작업을 했다. 이거 반드시 좀 수사해 달라 이렇게 해야 될 입장 아닌가.
▷이호승 : 만약에 당원들이 가입을 했다고 해도 국회의원들의 잘못은 아니잖아요.
▶박용진 : 아니요. 아니 다른 문제야 다른 문제다 문제죠. 그 문제고 또 국회의원들이 표결에 가고 말고의 문제도 저는 오히려 국회의원들이 피해를 본 거고 제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거라면 그다음에 국민의힘이 그 아주 몇몇의 공모에 의해서 통일교와 신천지의 당원들이 들어와서 정당한 의사결정과 민심의 불일치 때문에 고통받아야 되는 국민의힘으로서는 강력하게 수사를 촉구해야 되는 입장 아닌가. 근데 왜 저렇게 나가서 피켓 들고 연좌 시위하고 저러죠.
▷이호승 : 강경 당원들 때문에 그런 거 아니에요? 강성 당원들 지지 세력이라고 생각하니까.
▶박용진 : 이 상황에 권성동이 웃는다. 강릉에 비가 안 와서 온 국민이 마음을 졸이고 있는데 강릉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권성동은 웃는다. 왜 여야가 막 맞붙고 이렇게 막 시끄럽고 이렇게 되면 권성동은 뭐가 돼요? 큰절하고 돈 받은 혐의가 있는 뇌물 받은 공직자가 아니라 정치 탄압의 어떤 상징,
▷이호승 : 희생양이 되는.
▶박용진 : 정치 탄압의 희생양. 상징적인 인물로 될 수 있는 그런 걸로 가지 않을까요? 권성동은 웃는다. 그러니까 이런 이런 상황을 장동혁과 국민의힘의 지도부는 잘 생각해 봐라. 지금 누굴 누구 좋으라고 그렇게 하고 있느냐.
▷이호승 : 살리기 위해서 다 죽을 것이냐 아니면 그 반대냐.
▶박용진 : 추경호 때문에 당신들도 손해 본 거 아니야라고 하고 싶은 말인 거예요. 저는.
▷이호승 : 네 그렇군요. 일단 그럼 내란 혐의 수사는 특검이 진행하고 있는데 민주당에서 너무 좀 심하게 얘기를 하는 게 아니냐라는 얘기가 나와요. 정청래 대표는 그때 반민특위랑 상황이 비슷하다라고 얘기하는데 이렇게 국민의힘을 과격한 언어를 사용해 가면서까지 민주당이 압박하는 게 자칫 국민의 반감을 불러일으키지 않겠느냐라는 얘기도 있거든요.
▶박용진 : 어떻게 보세요? 근데 정청래 의원이 말을 나긋나긋하게 나긋나긋하게 하면. 그럼 정청래가 아니지 않나.
▶박용진 : 네 그렇게 하실 분이 아니죠.
▶박용진 : 근데 민주당이 원하는 그런 내란 정당의 프레임에 이 정치적인 뭐 이렇게 뭐 상징 조작이다 정치적인 구도다 이렇게 얘기 생각을 하면 그거를 빠져나올 생각을 해야 되는데 오히려 국민의힘은 정당한 영장 집행에 이에 대해서 반대하고 방해하고 그걸 막 오히려 장외 투쟁 비슷하게 하려고 그러고 이렇게 가면 오히려 스스로 내란 정당 프레임에 빠져드는 거 아닌가요? 그건 현명하지 못한 일이 아닌가 싶고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추경호 때문에 우리가 우리도 피해 봤다. 권성동과 통일교와 신천지가 진짜로 그런 공모와 협정을 했다고 그러면 우리 당원들과 국민의힘이 피해자다. 그 정확한 진실을 규명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주장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근데 지금 저렇게 확 부딪히면서 권성동만 웃고 추경호만 안도하고 그러는 거 아닌가요?
▷이호승 : 그렇게 맞부딪치면 국민의힘도 얻을 게 있지 않습니까? 정치적 희생양이 되는 거잖아요. 국민의힘 전체가 국회의원뿐만이 아니라.
▶박용진 : 그게 그렇게 쉽겠나. 어쨌든 하려고 내란 정당 프레임으로 몰아내려고 그러는데 나는 그걸 빠져나가야 된다고 그러면서 하는 행동은 오히려 내란 정당 프레임에 더 옭아매질 수 있는 거거든요. 이 짐승 산짐승들 잡을 때 올무를 쓴다는 거 아니에요? 올무나 덫을 넣는데 이게 고약한 게 올무에 걸리거나 덫에 걸리면 빠져나가려고 몸부림 치면 칠수록 더 욱좨요. 그러니까 지금 국민의힘은 자신이 올무에 걸렸다고 생각하면서도 더 몸을 막 이렇게 흔드니까 제가 볼 때는 저 바보 아닌가 이런 느낌이 들어요.
▷이호승 : 이제 뭐 너무 나갔잖아요. 뭐 다시 돌아올 수도 없고.
▶박용진 : 그냥 그냥 쭉 내버려 둬 잘 가시라고 가야죠.
▷이호승 : 반전할 수는 없잖아요. 상황을.
▶박용진 : 정치인은 얼마든지 반전할 수 있죠.
▷이호승 : 그런데 이게 정치인은 그럴 수 있는데 당 전체 100명이 넘다 보니까.
▶박용진 : 아니 정치인들이 모여 있는 게 저 당인데 그런 걸 못해.
▷이호승 : 100명 정도가 되면 쉽지 않을까 쉽지 않을 것 같긴.
▶박용진 : 모르겠어요. 근데 그 정도를 못 만들어내면 국민의힘은 그냥 경로 의존성에 따라서 그동안 극우 목소리에 기대서 당선도 되고 지도부도 새로 구성됐으니까 그대로 간다 그러면 뭐 민주당으로서의 땡큐 잘가죠.
▷이호승 : 옛날에 문재인 정부 시절에 초반에 이제 적폐 청산 강하게 했잖아요. 그때랑 좀 오버랩 된다고 보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그때 적폐 청산이 그렇게 원활히 마무리되지 않았어요. 깨끗하게 깔끔하게. 만약에 지금 민주당이나 특검이 얘기하는 내란 종식 프레임이 약간 흐지부지 된다 이렇게 된다면 이제 국민들의 피로감이 좀 커지고 반대 급부로 민주당에 대한 역풍이라고 할까요? 그런 게 불 수 있을 가능성도?
▶박용진 : 정치적인 가능성이야 있죠. 가능성이 있는데 어쨌든 내란과 관련된 혐의자들에 대한 처벌 그 수사 이런 것들에 대해서 다 국민들이 원하는 바였고. 김건희 특검도 국민들로서는 필요하다고 다들 생각하고 계실 테고 최상병 특검이야말로 저는 그거는 윤석열과 김건희가 불러들인. 모든 특검이 다 윤석열 스스로 불러들인 거에요.
▷이호승 : 그거예요.
▶박용진 : 그러니까 저는 뭐 하여간 신속하게 잘 마무리하고 성과 내기를 기대를 하고 있어요.
▷이호승 : 성과가 얼마나 좀 커질 수 있을지.
▶박용진 : 성과라고 하는 거야. 잘못한 사람들을 처벌하는 거고 그로 인해서 사회적 정의는 이런 거다라고 하는 걸 국민들이 다 공유하시는 걸로 그게 성과죠. 상대당 망가뜨렸다고 그래서 우리한테 정치적으로 이 반사이익이 오거나 그러진 않아요. 그 동반 하락을 하기도 하고 동반 상승을 하기도 하고 그러는 거거든요. 그리고 또 선거는 그전에 어떤 프레임과 또 다르게 돼요. 내란 정당의 프레임 그다음에 내란의 충격이 여전히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그 대통령 선거에서는 민주당으로서는 흔쾌하다고 생각하지는 어려운 50% 못 넘겼으니까 아쉽잖아요. 그리고 국민의힘은 뭐야 우리가 이렇게 엉망진창이었는데도 40을 넘네 이렇게 생각하게 되는 거잖아요. 선거라고 하는 건 또 다른 거라서 이제 이 저기 3대 특검으로 재미 보고 정치적으로 정치적으로도 뭘 많이 얻어야지 하는 건 아주 뭐 뭔가 약간.
▷이호승 : 당연하다기보다는 좀 이상하지 않은.
▶박용진 : 부족한 예측인 거예요.
▷이호승 : 알겠습니다.
▶박용진 : 단어를 되게 조심하면서 하고 있구나.
▷이호승 : 네 말씀 듣다 보니까 민주당 정부 때 적폐 청산하고 조금 다른 모습이 보이는데 지금 그때 그때하고는 다르게 이번에 이제 국민의힘에 대한 내란 정당 해산 이쪽까지도 가고 있지 않습니까?
▶박용진 : 그리고 뭐 박근혜 정부 때의 그 국정농단 사건은 어떻게 보면 개인의 개입과 그거를 허용한 대통령에 대한 문제 제기였던 거잖아요. 근데 지금은 대통령이 군대를 동원했고 각종 행정 부처를 동원해서 이 내란을 수행하려고 했고 또 완결하려고 했었고 헌법 정신을 완전히 정면으로 치받아버린 사건이기 때문에 다르죠. 이거는 규모도 다르고 구조도 다르고 성격도 완전히 다른 사건이죠.
▷이호승 : 어떻게 그걸 대통령하고 정당하고 분리해서 볼 수는 없는 건가요? 국민의힘과 윤석열을.
▶박용진 : 그 당의 공천 받아 가지고 그 당의 협조 그 당의 공천을 받아서 내놓은 대통령이 됐고 그 당의 협조와 공조로 여당 그러니까 정부를 이끌어 가려고 했었는데 그거는 뭐 수사기관이나 민주당이 저건 저거 이건 이거야 이렇게 한다고 그러는데 국민들이 그렇게 봐주시겠어요? 그렇게 안 보죠. 그러니까 민주당으로서는 오히려 상대를 공격하기에 더 좋으니까 내란 정당 프레임을 만든다고요. 그런데 국민의힘은 그 내란 정당 프레임이 정치적 올무임을 알면서도 더 몸부림을 치면서 내란 정당의 그 올무에 더 자기들이 옥죄어 가고 있잖아요. 미련한 짓이다 바보 같은 짓이다. 한심하다. 그러나 땡큐다. 잘 가라 뭐 이렇게 얘기할 수밖에 없어요.
▷이호승 : 잘 가면 민주당은 일본의 자민당처럼 이제 장기 집권.
▶박용진 : 예? 그런 당을 예로 들어요?
▷이호승 : 아니 장기 집권하고 있는 당이 많지 않아가지고. 전 세계적으로.
▶박용진 : 뭐 그게 그렇게 쉽지는 않겠습니다만 지금 민주당으로서도 상대당의 실수와 상대당의 잘못을 가지고 먹고 사는 정당이 아니라 스스로 100년 정당이 갈 수 있으려면 어떻게 제일 중요한 건 어떻게 청년 리더들을 키울 거냐 어떻게 청년 세대들과 더 대화를 많이 하고 그들의 지지를 받을 거냐 이거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그런 면에 더 집중하고 그들이 원하는 정책과 그들이 원하는 사회 개혁은 뭐냐 이런 것들도 이제 귀담아들어야 되는데 자꾸 저 조국 대표는 옆에서 이렇게 지나가면서 극우예요. 그 이렇게 얘기하고 지나가고 별로 이렇게 아름다운 그림은 아닌 것 같아요. 청년들 중에 일부가 극우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요. 그거는 50대 60대 70대 마찬가지 극우 지지자들. 그렇다고 그래서 그거를 막 전체 전체로 규정하는 거는 정치를 해나가고 민주당이 장기적으로 대한민국을 책임져 가는 데 있어서 어떤 도움도 되지 못한다. 그러니까 대화하고 귀를 기울여라 저는 그러려고 해요.
▷이호승 : 만약에 여당 여당의 내란 종식 프레임 이게 실패해도 타격은 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세요.
▶박용진 : 별로 실패할 일은 없을 것 같은데요. 그러니까 대안이 있었던 거고 그 처벌을 받으실 거고 다들 그런데 거기에 이제 국민의힘이 어디까지 연루가 되어 있고 공모를 했는지를 확인하고 있는 중이고요.
▷이호승 : 지금 한 8분 9분 정도 지금 수사 대상에 올랐던데 확대될 수 있다고 보세요. 이분들이 이제 표결 안 한 분들 중에서 8분 9분을 뽑아서 특검에서 이제 좀 수사를 할까 그렇게 보고 있더라고요.
▶박용진 : 들여다봐야 된다고 봐요. 그러니까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건 한 100명 넘게 있었다는 그 의원들 단톡방 내용 정도만 기사로 읽고 있는 거잖아요. 그 외에 나머지 사람들이 다들 대통령실과 연관이 있는 사람들이니까 이게 무슨 일이냐고 전화했을 테고 지금 빨리 이렇게 해야 된다고 얘기를 받지 않았을까요? 그대로 움직일 가능성이 상당히 많죠.
▷이호승 : 다수를 차지하는 언더 찐윤 뭐 그런 분들 말씀이겠군요. 그렇군요. 그런데 공격이 여당에 대한 국민의힘이나 대통령 김건희 여사에 대한 공격이 이젠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시간이 오고 있는 것 같아요. 조금씩 약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 국민들도 이제 시간이 많이 흐르다 보면.
▶박용진 : 일종의 지겹다?
▷이호승 : 뭐 그런 거고 그럴 수 있죠.
▶박용진 : 네 그럴 수 있죠. 천안문 망루에 뭐 북중러 세계 정상에 올랐다 와 오늘 뉴스죠 내일도 뉴스일걸요 모레도 뉴스일 거예요. 그 다음 주까지는 안 가요. 그러니까 아무리 큰 사건도 대한민국에서 그렇게 가지는 않을 거니까 이거 민주당으로서는 특검만 바라보고 있을 수는 없다. 그건 뭐 저도 동의해요. 그러니까 민생이라서 점수 따야죠. 민생에서 점수 따고 경제에서 점수 얻어야.
▷이호승 : 민생 경제. 입법 같은 걸로 추진을 해야 되는데 그러다 보면 이제 당의 강경파 운건파 약간 대립하는 모양새가 만들어질 수도 있잖아요. 예를 들어서 최근에 검찰 개혁 문제 같은 것들 얼마 전에 민형배 검찰 정상화 특위 위원장이 이젠 정성호 장관을 좀 비판적으로 공격을 했잖아요. 장관의 본분에 충실하신 것인가 뭐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셨던데 이 사건을 보면은 이런 식으로 이젠 공격할 대상이 좀 약해지고 공격할 만하다 싶은 생각이 안 들게 되면 당내 온건파와 강경파의 대립이 좀 심해지는 거 아니냐.
▶박용진 : 근데 그 질문도 좀 이상한 게 민주당 안에서 어떤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 아무 얘기가 나오지 않으면 비판과 견제와 토론이 실종됐는데 이게 민주정당 맞냐 그렇게 비판하시지 않아요. 근데 내부에서 그렇게 서로 다른 견해와 의견들이 있어서 논쟁을 하고 소리가 좀 높아지면 그거는 또 아 당내 갈등이 증폭되는구나 이렇게만 볼 건 아니잖아요.네 저는 뭐 나쁘지는 않다고 보는데요.
▷이호승 : 근데 어제 중수청 법무부 산하에 설치하는 얘기는 전혀 안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박용진 : 저도 그냥 그렇게 기사로만 들었어요. 그러니까 일정하게 지금의 검찰 기능과 검찰의 모양새는 최대한 그 색을 빼야 된다라고 다들 생각하고 있는.
▷이호승 : 그래서 법무부 산하에 가는 게 오히려.
▶박용진 : 행안부 산하로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이호승 : 그러니까 법무부 산하라고 하면 이제 짬짬이 할 수 있어서.
▶박용진 : 뭐 그럴 수도 있어 지금 그런 거잖아요. 검찰 파견 검찰에서 파견된 사람들이 법무부의 주요 요직들을 차지하고 있는 현재 상황이 법무부가 검찰화됐다 이렇게 판단되고 있었던 근거였었잖아요. 그런데 이제 그거를 계속 유지하게 된다라고 생각하는 인식들이 있겠죠. 근데 중요한 건 그게 어디로 가느냐보다도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있어서 사법 공백은 있어선 안 된다. 범죄 피해자들이 호소할 곳이 없어서 고통받는 일은 있어선 안 된다. 그리고 사회적 갈등과 범죄에 대한 고소 고발이 이렇게 시간 끌게 되어서 신속한 처벌과 문제 해결이 되지 못하는 일은 없어야 된다 이런 게 대원칙이죠. 국민의 삶을 더 편안하게 하는 게 개혁의 방향이어야 되니까 그걸 잘 하기 위해서 논쟁을 해야죠. 근데 그것 때문에 막 사람을 공격하고 그러면 쓰겠어요 그건 아닌 것 같고 그래서 검찰 5적 검찰 개혁 5적 이렇게.
▷이호승 : 의원님도 그 얘기하셨잖아요. 임은정 검사.
▶박용진 : 맞아요. 맞아. 제가 그 임은정 강사가 좀 비판했더니 뭐 또 수박 등장이요 뭐 이렇게들 하시던데 수박 소리 100번 들어도 좋으니까 검찰 개혁으로 인한 후유증 같은 건 전혀 없었다 이런 얘기 듣는 게 더 좋은 거 아니에요. 그럼 거기에 그 내용에 집중을 해야지 왜 사람한테 자꾸.
▷이호승 : 그게 제일 무서운 거죠. 후유증이.
▶박용진 : 저는 허걱허걱 놀랐던 게 윤석열 체포할 때 뭐 검찰 검찰 경찰 그다음에 뭐 공수처 세 곳에서 누가 해야 되네 말아야 되네. 뭐 법적 근거가 있네 없네 우왕좌왕 우왕좌왕 했잖아요. 그런 일을 보면 되겠어요?
▷이호승 : 그렇죠. 검찰 개혁 문제인데 말이에요. 이견이 좀 나타나고 있었잖아요. 정부하고 여당하고 약간 이견이 있는 것처럼 보였는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그 얘기하더라고요. 정부가 속도 조절하는 게 여당이 이제 대통령 의중을 눈치 못 채고 있다. 대통령한테는 검찰이 필요한데 그거를 민주당이 눈치채지 못하고 없애려고만 드니 빨리빨리. 이래서 이젠 이견이 나타난 것처럼 보이는 거다라고 얘기하던데 일리 있는 얘기라고 보세요.
▶박용진 : 아직도 이준석 얘기를 듣고 뭐 이렇게 물어보는 분들이 있구나. 이준석 대표는 지금 자기 일이 더 급한 거 아니에요? 그래서 그리고 이준석이 장동혁 대표 선출에 내놓은 멘트 뭐 기대 뭐 그리고 뭐 뭐 뭐 뭐 국민의힘도 개혁하고 정치도 뭐 어쨌든 달라지고 이게 상당히 기대 섞인 논평 깜짝 놀랐네. 그저 게 지금 윤 어게인을 등에 업고 당선된 사람한테 윤석열에게 쫓겨난 전 전직 당 대표가 할 말인가.
▷이호승 : 덕담이겠죠.
▶박용진 : 다르게 생각하는데.
▷이호승 : 네 덕담은 아니었던 걸로.
▶박용진 : 그 민주당한테 해준 것도 덕담인가 다 정치적 계산이 있으니까 하는 사람이잖아요.
▷이호승 : 네 그런데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젠 아까도 말씀드렸던 적폐 청산. 적폐 청산 처음에 시작할 때 검찰의 힘을 많이 받았잖아요. 그때 윤석열 검사를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올리고 파격적인 인사였는데 검찰 개혁에 너무 속도를 내는 건 이젠 대통령한테 실질적으로 달갑지 않은 일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긴 해요. 이준석 대표 얘기처럼.
▶박용진 : 글쎄요.
▷이호승 : 검찰의 힘을 필요로 할 때가 있을 것 아닙니까? 정권 초반엔.
▶박용진 : 그게 이제 검찰 개혁을 실패하고 또 결국엔 되치기 당하는 중요한 포인트였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그래서 저도 처음에 특수부에 자꾸 기대지 말자고 그때 얘기했었던 거예요. 그리고 필요하면 특검 그리고 이번에도 필요하면 특검에다가 하자고 제가 주장했었고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어 칼이 무슨 죄냐 이렇게 얘기할 때 저는 정면으로 아닙니다. 그 칼 죄 많은 칼입니다. 그 칼 쓰지 마세요. 이제 그렇게 얘기했었던 거고요.
▷이호승 : 말씀 듣고 보니 그러네요. 되치기 당할 수도 있고.
▶박용진 : 나는 이거 주의해야 될 지점이라고 봐요.
▷이호승 : 내란 특별재판부 설치 주장도 좀 너무 나간 얘기라 비판들이 많이 나오던데 사법권 독립 침해 공정성 시비 이런 게 얘기가 나올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잖아요.
▶박용진 : 그렇죠 지적이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이호승 : 이거 좀 너무 나간 얘기 아니에요?
▶박용진 : 신중하게들 접근하고 있는 것 같으니까 내란 특별재판부를 2018년에 비슷한 거를 좀 이제 검토할 때 확인됐었던 건 2018년 그 당시에도 지금으로부터 이제 7년 전인데 그때도 아일랜드하고 네팔과 인도 정도에만 특별재판부가 존재했고요. 역사적으로 있나요?
▷이호승 : 거기는 상설?
▶박용진 : 아니 그때 거기도 특별재판부니까 상설은 아니었던 걸로 제가 기억을 해요. 그러니까 아일랜드 내부의 테러와 폭력 사태에 대해서 처벌하기 위해서 네팔과 네팔과 인도도 역시 내부의 어떤 갈등 문제에 있어서 그랬던 것 같고 프랑스 대혁명 때 특별재판부 그다음에 그 나치 독일에 협력한 폴란드인들에 대한 특별재판부 뭐 이런 것들을 있었던 걸로 알고 그러니까 아주 오래된 일이죠. 그리고 유고 내전 당시 또 캄보디아의 킬링필드 당시 이렇게 대량 학살과 관련된 국제기구에서의 특별재판부 정도밖에 사례가 없어요.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아까 정청래 대표가 반민특위 때랑 비슷하다고 얘기하는 건 그 당시 친일 청산을 위해서 반민특위가 반민특위 산하에 특별재판부가 설치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얘기를 한 거고요. 다만 그때는 제헌 헌법에 그 관련 조항이 있었기 때문에 그 위헌 논란 같은 건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저로서는 특별재판부를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그 분노는 공유해요. 똑같아요. 윤석열이 갑자기 길거리를 활보하고 한덕수가 기각되고 하는 거는 사실은 내란 정부의 넘버1 넘버 2잖아요. 근데 그 사람들이 길거리로 막 쏘다니고 자기 마음대로 활개를 치고 다니고 지금도 자유의 몸으로 있다라고 하는 건 저는 납득이 되지 않아.
▷이호승 : 납득할 수 있는 국민은 없을 것 같은데 그래도 특별재판부가 설치되더라도 지금 이미 기존에 있는 재판부와 같은 법을 놓고 보는 것 아닙니까?
▶박용진 : 아니 기존 그 법에 대한 해석권한 해석과 적용 권한을 재판부가 가지고 있잖아요. 법이라고 하는 게 다 누가 봐도 명징한 거면 뭐 하려고 재판을 받아요. 법대로 하면 되지 그렇게 되려면 근데 법이 저기 뭐야 63 저기 롯데타워 정도 수준으로 법전이 그 정도 크기가 돼도 모자랄.
▷이호승 : 그렇긴 하죠. 그래서 혹시라도 모를 불상사를 대비하기 위해서 필요할 수도 있다라는 말씀.
▶박용진 : 그러니까 저는 내란 특별재판부에 대해서 신중하게 당이 접근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고 주장하는 분들이 계시기는 하지만.
▷이호승 : 신중해야 된다.
▶박용진 : 신중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봐요.
▷이호승 : 아까 장동혁 대표 잠깐 말씀하셨는데 장동혁 대표가 취임한 이후엔 강경한 메시지를 안 내더라고요. 좀 뭐 중도를 포섭하겠다 뭐 이런 얘기도 하시고 어떻게 평가하세요? 좀 그나마 좀 다행인가요? 아니면은 숨겨진 저의가 있다고 생각하세요?
▶박용진 : 아니 제가 여러 차례 장동혁 대표에 대해서 그렇게 표현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멀쩡한 사람이다. 국민의힘에 그 법사위에서도 같이 일을 해보면 국민의힘의 다른 법사위원들이 악을 쓰고 소리 지르는 데에만 집중하고 있었다고 한다면 그래도 그때 그 당시에 장동혁 의원은 소리도 지르면서 본인이 판사 경험이 있으니까 그 얘기도 이렇게 좀 해가면서 하려고 했던 사람. 또 제가 알기로 이분이 한때 민주당의 공천 받으려고 그랬었던,
▷이호승 : 네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박용진 : 네 그러니까 본인은 숨기고 싶겠지만 그 얘기는 생각보다 멀쩡한 사람이다. 그러니까 이번에 당내 경선에서 이기려고.
▷이호승 : 가면인가요?
▶박용진 : 예 저렇게 선거 캠페인용으로 저렇게 했을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그러면 이제 본인이 가장 원하는 게 뭐겠어요? 1년 뒤인 지방선거에서 이기는 거잖아요. 그 지방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 다 반전 이렇게 하는 거를 주저하려나? 아니 저는 그렇게 하는 게 맞다고 본인이 원하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맞는데 뭐 그거 자기가 선택하는 거죠. 제가 장동혁한테 그렇게 하라고 막 얘기하는 건 내가 왜 그래? 그렇게 되면 국민의힘한테 훨씬 유리한 상황이 벌어질 텐데.
▷이호승 : 지금 국민의힘이 저렇게 특검 수사에 반발하고 있지만 윤석열, 김건희 얘기는 거의 나오지도 않아요. 요즘에는 지도부 출범한 다음에 서서히 지우기 들어가는 거 아니냐 조금씩 조금씩 그런 얘기도 있죠. 장동혁 대표가 완전히 오른쪽에 서 있었던 것처럼 보였는데 한 번에 확 돌 수는 없으니까 하루에 1도씩 1도씩 1도씩 왼쪽으로 돌 거다. 그러다 보면 중도 세력도 좀 어느 정도 확장 중도 세력 중도층에도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거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보세요?
▶박용진 : 그게 쉽지는 않을 텐데 그게 국민의힘으로서는 기회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민주당으로서도 내란 정당이다라고 하는 프레임으로만 상황을 바라보기에는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민생에 있어서 점수를 따기 위해서 더 많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그야말로 100일 입법에 총력을 기울이고 민생을 잘 보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이렇게 해야지 않겠냐 경제 상황은 점점 더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거든요. 수출은 호조라고 하지만 대미 수출은 12%나 줄어버렸어요. 지난 분기에 그거는 만만치 않은 일인데 대통령과 정부는 그러니까 환태평양 경제협력기구로 참여하는 걸 지금 생각한단 말이죠. 그러니까 수출과 경제 협력의 다변화를 하려고 그러는데 아주 좋은 포인트거든요. 민주당도 그래야죠.
국민의힘만 바라보고 있다가는 갑자기 대미 수출 의존도 때문에 후청할 수 있는 것처럼 국민의힘 내란 정당 프레임 의존도만 너무 높이면 우리로서는 어려우니까 다양한 정치적인 포인트로 다변화 시킬 필요가 있죠. 경제와 정치는 이렇게 한몸으로 간답니다.
▷이호승 : 네 장동혁 대표 아까 정상적인 분.
▶박용진 : 정상 비정상이 아니라 멀쩡하다 이런 얘기입니다.
▷이호승 : 멀쩡한 분이었던.
▶박용진 : 근데 지금 되게 이상한 사람으로만 생각하더라고요.
▷이호승 : 멀쩡한 분이었더라라고 하셨는데 김문수 대표 보다는 나았을까요? 민주당 입장에선.
▶박용진 : 아니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더 강경한 입장이 뽑혔다고 생각할 수도 있었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목소리를 딱 톤을 조정하고 있는 걸로 보이면 젊은 정치인이잖아요. 김문수 전 대표에 비하면 전 후보에 비하면 어떻게 보면 국민의힘으로서는 뭐 뜻밖으로 이렇게 좋은 선택이었을 것으로 귀결될 수도 있죠. 여기서 이제 어쨌든 반전을 만들어내면.
▷이호승 : 네 한동훈 대표보다도 나은 선택이라고 보시나요? 만약에 한동훈 전 대표가 대표가 됐다면.
▶박용진 : 한동훈도 이미 바닥을 여러 차례 보여준 사람 아니에요? 그래서 국민들이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 약간 그 새로운 상품에 더 관심을 많이 갖거든요.
▷이호승 : 이미 새 상품이 아닌.
▶박용진 : 근데 한동훈은 너무 바닥을 많이 보여줬고 그리고 뭐 본인이 조롱조롱 이렇게 하는 걸로는 정치를 하기가 어렵거든요. 그러니까 좀 따뜻한 시선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네 세상 모든 일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저도 그렇게 하려고 되게 노력을 하는데 따뜻함이 좀 부족한 사람같이 보여요.
▷이호승 : 그때 의원님 지난 회기 때 지난 21대 때 대정부 질문에서 한 번 붙으셨잖아요.
▶박용진 : 그때 제가 법무부의 논리 구조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을 했는데 갑자기 의원님 예전에는 안 그러시지 않았습니까? 싸워 싸우자고 그럼 이렇게 막 싸우려고 넘기더라고요. 왜 저러지 그랬어요? 왜 저러지 저 사람이 그리고 상임위에서도 그것 때문에 시원하다고 사람들이 생각했을 수 있어요. 그쪽 진영이 지지하던 그러니까 당 대표도 만들어 주고 그랬겠죠. 그렇게 해서 얻은 게 뭐야? 자기가.
▷이호승 : 예능 프로그램 보니까. 그거 보셨어요? 편의점에서.
▶박용진 : 그때 이제 거기 당 대표 선거였었나? 대통령 선거 경선할 때.
▷이호승 : 그때 그 얘기하더라고요. 내가 저렇게 보였겠구나. 다른 사람들한테.
▶박용진 : 현타가 왔으면 좀 사람이 달라져야지 그 뒤로는 막 새우깡 먹고 그러면서 더 격렬하게 사람들을 조롱하던데 그러면 안 되죠.
▷이호승 : 알겠습니다. 제가 준비한 질문은 오늘 여기까지인데 요즘에 의원님 어떻게 지내세요?
▶박용진 : 그런 걸 미리 준비를 안 했단 말이에요.
▷이호승 : 그런 질문은 어떤 질문이요?
▶박용진 : 방금 하신 질문 박용진에 대해서 궁금하고 이런 거는 안 하고 그거는 이제 시간 남으니까 막 하려고 그러는데 시간 남으니까.
▷이호승 : 시간은 다 됐어요. 시간은 다 됐는데 제가 궁금해 가지고 요즘에 의원님 어떻게 지내시나 우리 오랫동안 못 봤지 않습니까?
▶박용진 : 저렇게 당황한 표정으로 이호승 기자가 수습하려고 그런 걸 보면 질문이 원래 없었던 거야. 박용진 요즘 뭐 하고 지내나. 그 제가 내란 사태 이후에 다시 공개 활동을 시작한 거거든요. 그전엔 그냥 놀았고 그야말로 놀았고 그리고 한 2~3개월 동안 사람들이 물어보면 뭐 하고 있어 그러면 생각 없이 놉니다. 그리고 그다음부터는 뭐 어떻게 할 건데?
▷이호승 : 그때 제가 전화드렸을 때 안 나간다고 하셨잖아요. 처음엔 활동 안 하겠다 방송 안 나간다 그러셨는데 내란 때문에 어쩔 수 없어서.
▶박용진 : 그 상황에 공적인 역할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침묵하거나 뒤로 나 앉아 있는 건 저는 그 죄 짓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그냥 그날 밤에 당장 뛰어나갔던 거고요. 이제 지금은 좀 그 전에는 생각 없이 놀았으면 지금은 좀 생각을 가지고 놉니다. 계획을 가지고 놀아요. 뭘 하고 놀지에 대한 계획도 있고요. 그러니까 유튜브도 해요. 네 우리 저 뉴스1.
▷이호승 : 한 5만 명 되더라고요.
▶박용진 : 뉴스1 우리 구독자 분들 청취자 시청자분들도 박용진TV 구독 좀 해주세요. 지금 검색해서 박용진TV 많이 오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거기에 오셔서 보면 그냥 제 일상을 이렇게 기록한 것도 있어요. 그냥 턱걸이도 해 봤어요.
▷이호승 : 네 봤습니다.
▶박용진 : 턱걸이 5개.
▷이호승 : 옷 올라갈까 봐 좀 조마조마했어요. 못 볼 걸 보게 되는 게 아닌가.
▶박용진 : 근데 이제 재미있더라고요. 나는 나만 찍으니까 이렇게 제가 혼자 찍으니까 하는데 그 옆에 아저씨가 10개를 가뿐하게 하고 가버리대 그래가지고 이분은 누구지 이제 그 그랬는데 그런 일상도 있고 정치 메시지를 담는 것도 있고요. 그래서 유튜브를 하면서 많은 국민들을 만나려고 하고 또 지금 뭐 공부도 하고 있고요. 또 열심히 당원들 만나려고 하고 있어요. 정리하면 정치인은 어쨌든 농사를 짓는 사람이거든요. 근데 내가 저수지가 있거나 옆에 또랑이 있거나 이런 사람이 아니면 하늘에서 비 내리길 기다리는 수밖에. 손에서 쟁기를 놓지는 않되 비 내리길 기다리고 있는 농부의 심정으로 정치는 계속하려고 합니다.
▷이호승 : 멋있는 말씀입니다.
▶박용진 : 아 이런 말도 준비해 왔는데 말이지 뭐 하고 있는지 물어보지도 않으면 다 박용진TV 꼭 여러분.
▷이호승 : 들어가서 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재밌습니다. 정치인들 유튜브보다 재밌습니다. 그건 제가 장담합니다.
▶박용진 : 아 진짜 고맙습니다.
▷이호승 : 다 봤어요. 저는.
▶박용진 : 예 고맙습니다.
▷이호승 : 네 알겠습니다. 오늘 방송 여기까지 할게요.
▶박용진 : 네 고맙습니다.
▷이호승 : 오늘 방송 여기서 마치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님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인 9일에는 신지호 전 국민의힘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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