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정무수석, 오후 5시 축하난 들고 장동혁 국힘 대표 예방

장동혁, 우 수석 찾아오면 "이재명 정부 여러 잘못 말할 것"
李대통령, 필리조선소 방문 "K-조선 협력 모델 만드는 과정"

우상호 정무수석이 21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8.2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김지현 기자 = 대통령실은 27일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를 예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우 정무수석이 오후 5시 축하난을 들고 장 대표를 방문할 예정"이라여 이같이 말했다.

전 부대변인은 이 대통령과 장 대표와의 전화 계획에 대해서는 "이 대통령이 귀국길에 올라서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다.

한편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립 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후 우 수석 예방 일정과 관련해 "이재명 정부가 보여주고 있는 여러 잘못된 모습들에 대해 야당 대표로서 드릴 말씀은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정무수석실에서 축하 난을 보내겠다고 연락이 왔다"며 "받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해 수락했는데 몇 시간 뒤에 민주당이 우리와 합의한 인권위원 표결을 부결시키는 만행을 저질렀다. 저는 즉각 난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했다.

한편 전 부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필리조선소 방문과 관련해 "72년 전 필라델피아의 앞바다를 가르며 나아간 함정들이 한국전쟁의 포화 속 고통받던 대한민국 국민을 구했듯, 이번에는 대한민국이 미국의 조선업 부활에 협력해 한미 양국이 동맹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며 "이 대통령의 필리 조선소 방문은 한미 양국이 힘을 합쳐 새로운 K-조선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자 72년 한미 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한미 전략동맹으로 확장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했다.

bc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