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앰뷸런스 왜 안 비켜 주겠나…안 지킬 규정은 없애라"

7월1일 국무회의서 공직사회 복지부동 강력 질타 '기강잡기'
"약속한 규정은 반드시 지켜야…기초질서 전부처 체크" 지시

이재명 대통령이 7월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원래 지키자고 약속해 놓고 규정을 만들었는데 안 지키고 그냥 적당히 하는 것은 안 했으면 좋겠다"고 공직사회의 복지부동을 질타한 것으로 파악됐다.

행정안전부가 14일 공개한 제28회 국무회의 회의록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7월 1일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폭우 대비 우수관 등 재난대응 상황을 점검하면서 "이것은 모든 부처에 관계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킬 필요가 없고, 무시해도 좋은 것은 아예 규정을 폐지해서 자유롭게 해주고 필요한 것은 반드시 지키게 할 필요가 있다"고 재차 공직사회의 느슨한 규정 준수·관리 실태를 질책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민간 앰뷸런스에 대한 불신으로 긴급 상황이 발생해도 협조가 잘 이뤄지지 않는 상황을 지적하며 철저한 관리를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기초 질서 지키기가 있는데, 제가 보니까 요새 앰뷸런스가 와도 안 비켜주고 있다. 이게 진짜 앰뷸런스인지 아닌지를 의심해서 안 비켜주는 것"이라며 "피 흘리는 것을 보여줘야 비켜주는데 이것은 말이 안 된다. 철저하게 평소에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물론 불가피한 건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기초적인 질서는 잘 지키도록 해야 하고, 그것도 각 부처에서 별도로 다 체크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