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앰뷸런스 왜 안 비켜 주겠나…안 지킬 규정은 없애라"
7월1일 국무회의서 공직사회 복지부동 강력 질타 '기강잡기'
"약속한 규정은 반드시 지켜야…기초질서 전부처 체크" 지시
- 심언기 기자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원래 지키자고 약속해 놓고 규정을 만들었는데 안 지키고 그냥 적당히 하는 것은 안 했으면 좋겠다"고 공직사회의 복지부동을 질타한 것으로 파악됐다.
행정안전부가 14일 공개한 제28회 국무회의 회의록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7월 1일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폭우 대비 우수관 등 재난대응 상황을 점검하면서 "이것은 모든 부처에 관계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킬 필요가 없고, 무시해도 좋은 것은 아예 규정을 폐지해서 자유롭게 해주고 필요한 것은 반드시 지키게 할 필요가 있다"고 재차 공직사회의 느슨한 규정 준수·관리 실태를 질책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민간 앰뷸런스에 대한 불신으로 긴급 상황이 발생해도 협조가 잘 이뤄지지 않는 상황을 지적하며 철저한 관리를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기초 질서 지키기가 있는데, 제가 보니까 요새 앰뷸런스가 와도 안 비켜주고 있다. 이게 진짜 앰뷸런스인지 아닌지를 의심해서 안 비켜주는 것"이라며 "피 흘리는 것을 보여줘야 비켜주는데 이것은 말이 안 된다. 철저하게 평소에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물론 불가피한 건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기초적인 질서는 잘 지키도록 해야 하고, 그것도 각 부처에서 별도로 다 체크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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