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역대 첫 '전속 수어통역사' 채용…"브리핑 지원"

"청각·언어장애인 정보 접근성 개선해 국정투명성 개선"
"국민 소외 받지 않고 불편함 없는 사회 만들도록 노력"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또럼 베트남 당서기장 방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8.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대통령실은 11일 청각·언어장애인들의 국정 참여 문턱을 낮추기 위해 역대 정부 처음으로 '대통령실 전속 수어통역사'를 채용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대통령실 브리핑 수어통역 지원이 이재명 대통령과 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의 공동언론발표를 시작으로 첫발을 내디뎠다"며 이같이 전했다.

대통령실은 청각·언어장애인들의 정보 접근권을 보장하고 사회통합과 국정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진행되는 모든 브리핑은 수어통역이 동시에 제공되며 향후 통역 범위를 주요 행사까지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통령실은 "브리핑 수어통역을 통해 청각·언어장애인들의 정보 접근성을 개선하여 국정 투명성이 한층 더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어를 제1언어로 사용하는 농인을 포함해 대한민국 국민 한분 한분이 소외당하지 않고 불편함 없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bc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