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안철수 "인적 쇄신안, 올해 중 나올 수도…과거와 절연해야"
"계몽령이라는 분들, 계엄 옹호하는 당에서 정치하면 돼"
"생각 다른 분들은 전체의 5%…통합하면 20%의 중도 떨어져 나가"
■ 방송 : News1 팩트앤뷰 (https://www.youtube.com/@news1korea 10:00~10:42)
■ 일자 : 2025년8월5일(화)
■ 진행 : 이호승 기자
■ 연출 : 정윤경 기자, 정희진 기자
■ 출연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與의 내란정당 공격, 법원 판단 없는데 선동이 목적"
"계몽령 말하는 분들과 통합하면 마이너스"
"청년층, 기업가, 당직자·보좌관이 제가 생각하는 인재풀"
"김문수 대표? 내년 지선은 지난 대선보다 결과 더 안 좋을 것"
"한미 관세 협상, 낙제점 수준…점수 주면 50점 이하"
▷이호승 : 뉴스1TV 팩트앤뷰 이호승입니다. 5일 방송 시작합니다. 오늘은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모셨습니다.
▶안철수 : 네 안녕하셨습니까?
▷이호승 : 요즘 어록이 화제더라고요. 개미핥기 그리고 썩은 사과 말씀하셨는데 개미핥기와 썩은 사과는 좀 이따 여쭤보도록 하고 일단 여권 얘기부터 좀 시작할까 합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선됐지 않습니까? 내란에 대한 사과 없이는 국민의힘과 악수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숨은 뜻이 있다고 보세요.
▶안철수 : 뭐 결국은 국민의힘을 내란 정당으로 만들려고 계속 그렇게 민중들을 국민들을 선동하려는 목적이죠. 그런데 사실 아시다시피 이 내란죄라는 게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 지금 그 이 재판이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게 그 결과가 나오려면 시간이 꽤 걸릴 겁니다. 어쩌면 1~2년 이상 걸릴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 그전에 함부로 이렇게 이게 내란이다 아니다 이렇게 법원 판단 없이 말을 할 수가 없는 거죠. 그리고 또 더 나아가서 그 계엄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저희가 이건 잘못된 것이고 사과를 했던 그런 저희 당 의원들이 많습니다. 그러니까 무조건 국민의힘을 내란 정당이다 이렇게 말하는 것 자체가 그건 잘못된 그런 주장인 거죠.
▷이호승 : 그러니까 정치적 동력으로 삼기 위해서 내란 정당 내란 정당 계속 반복하고 있는 게.
▶안철수 : 아마도 저기 건수가 그거밖에 없나 봅니다.
▷이호승 : 네. 정청래 대표가 만약에 1년 임기지 않습니까? 연임을 생각한다면 강경 노선의 성과를 좀 보여줘야 될 것 같아요. 당원들한테.
▶안철수 : 아마 저 대표는 2년일 겁니다.
▷이호승 : 네 그런데 이제 지금은 이재명 대표 이제 잔여 임기만 일단.
▶안철수 : 아 예.
▷이호승 : 국회가 법무부에 정당 해산 심판 청구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을 발의했더라고요.
▶안철수 : 네.
▷이호승 : 심판 청구 해산 결정까지 가는 게 가능하다고 보세요?
▶안철수 : 청구야 할 수도 있겠지만 많은 전문가들 말이 이 해산은 불가능하다 그것 자체가 벌써 이제 저도 소속된 구성원이지만 어 저만큼 우리 당에서 이런 계엄이라든지 또는 그 탄핵에 대해서 자유로운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그러니까 사실 제가 당 대표가 된다면 그것 자체가 우리 당을 이런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하는 거고 제가 당선되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 다른 설명이 전혀 필요 없이 아 이제 이 야당이 정말로 그 혁신적으로 바뀌려고 하는구나 어 제대로 정도를 걸으려고 하는구나 제대로 국민의 민생을 최우선으로 두려고 하는구나 그 메시지를 분명하게 줄 겁니다.
▷이호승 : 만약에 의원님께서 당 대표에 당선되더라도 인적 청산이나 대대적인 인적 청산, 예를 들어서 지금 민주당에서 45명을 제명하겠다고 나섰잖아요. 이분들에 대한 제명이나 뭐 그런 조치가 없다면 내란 정당 얘기는 들어가지 않을 것 같은데.
▶안철수 : 아니 저는 꼭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것이 저는 인적 청산이라는 말보다는 인적 쇄신이라고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인적 청산이라는 말은 한 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가 우선은 사실은 그 국회의원들이 개혁의 대상일 수도 있지만 또 주체이기도 하거든요. 그러려면 사실은 주체가 많아야지 개혁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집중한다는 의미에서 그리고 사실에 근거한다는 의미에서 우리 당이 제일 먼저 해야 될 것이 대선 백서를 쓰는 일입니다. 그리고 이 대선 백서를 쓸 때의 가장 중요한 조건이 내부인이 아니라 외부인 그리고 어떤 계파와도 상관이 없고 전 국민에게 신망받는는 그 전문가 그룹이 그것을 써야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제가 얼마 전에 보니까 국회에서 세미나를 했습니다. 근데 정리가 많이 돼 있어서 아마도 2~3주 내로 어쩌면 2주 내로 이것이 금방 나올 겁니다.
그렇게 되면 거기에 나와 있는 대로 사실에 근거해서 사과가 필요한 분은 사과를 하고 그리고 또 이건 안 되겠다 싶은 분은 이 윤리위원회에 회부해서 윤리위원회의 심판을 받으면 되는 것이죠. 근데 윤리위원회 심판이라는 게 여러 가지 등급이 있거든요. 제일 약한 등급이 경고입니다. 그리고 좀 더 중하다 싶으면 당원권 정지 몇 달 또는 몇 년 그리고 이제 좀 심하다 싶으면 탈당 권고 이제 마지막으로 가장 센 것이 강제 출당이죠. 그런 식으로 진행이 되게 되는데 그런 과정들을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정리가 될 수가 있겠고요. 근데 그것만 가지고는 안 됩니다. 더 많은 좋은 인재들을 영입하는 것이 저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쪽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특히 뭐 어떻게 보면 다행히 내년이 지방선거이기 때문에 굉장히 좋은 인재들을 많이 영입해서 공천을 주면 충분히 우리가 인력 풀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인력 풀 중에 제일 중요한 세 가지가 청년층 그다음에 기업가 출신들 그다음에 또 당직자 그리고 또 보좌관들입니다. 이 사람들을 저 뭐 구체적인 방법론까지도 다 있는데요. 이 사람들을 충분히 영입을 하면 어 우리가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도움이 되고 승리할 수 있고 또 이런 인재 풀들이 많아지면 결국은 총선에서도 정말 실력이 있는 사람이 이길 수 있는 사람이 정치를 하게 되는 그렇게 자연스럽게 좋은 인력으로 교체가 되지 않을까 그렇게 희망합니다.
▷이호승 : 이게 닭이냐 달걀이냐의 문제 같은데요. 총선이나 지방선거에 출마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보통 이 정당 배지를 달고 간판을 달고 나가면 당선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안철수 : 네 그렇습니다.
▷이호승 : 생각을 하고 출마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런 희망이 보이지 않는 당에는 모이지 않는다는 거죠. 인재들이.
▶안철수 : 그래서 중요한 것이 혁신입니다. 무슨 뜻이냐 하면 저희가 지금 아무리 좋은 메시지 그러니까 지금 저 두 달밖에 되지 않았는데 여러 가지 이재명 정부에서 정말 터무니없는 실수를 많이 하거든요. 대표적인 게 인사 문제 그다음에 지난 블랙 프라이데이라고 불렀던 주식 폭락시켰던 그 경제 문제 그다음에 또 친중 성향 친북 성향인 외교 문제 이 세 가지 문제가 제일 큽니다. 근데 이런 메시지를 지금 내도 먹히지가 않는 것이 말을 하는 사람을 메신저라고 영어로 표현을 하는데 메신저에 대해서 아예 관심이 없고 신뢰가 없으면 아무리 정확한 메시지를 내더라도 그 메시지가 전달이 안 되거든요. 그래서 이 메신저의 신뢰를 다시 확보하는 방법이 바로 혁신이라는 겁니다. 혁신을 통해서 우리의 의지를 행동으로 이렇게 보여주면 우리에게 등을 돌렸던 당원조차도 등을 돌리니까 17% 지금 지지율이 나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근데 이 당원들도 다시 쳐다보고 다시 신뢰를 하게 되면서 우리들의 전체적인 지지율이 올라가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당선 확률이 높아지면 그러면 인재 영입이 더 수월해질 겁니다.
▷이호승 : 현실적으로 의원님께서 당 대표에 당선된다고 했을 때 최고위원 이제 4명을 뽑지 않습니까? 지금 후보가 11명 정도 있는데 지금 한 분 빼놓고는 전부 다 친윤계 구주류 세력이거든요. 만약에 의원님이 당선되고 그 한 분이 떨어진다면 최고위원 회의는 전부 다 친윤계 구주류 계가 되고 의원님 혼자 이젠 찬탄 후보가 되신 건데 당 운영이 기능할까요?
▶안철수 : 저는 그런 건 걱정 안 합니다. 왜 그러냐면 제가 지금 4번 당 대표 경험이 있습니다. 이번이 다섯 번째 도전입니다. 그거는 지금 현역 의원 중에서 최다입니다. 그리고 저는 저 혼자당을 창당을 해가지고 38석의 그 정당을 만들어 본 그러니까 3기 미래 최대 정당을 만들어 본 경험을 가진 유일한 현역 의원입니다. 그러니까 이제 이런 경험을 살려서 지금까지 최고위원회를 여러 번 해봤지만 마음에 맞는 최고위원회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럴 때는 이제 이 사람들은 결국은 뭐 목적은 우리 당이 잘 되는 게 목적 아니겠습니까? 서로 생각하는 방법론이 다른 거죠. 그러니까 방법론이 다른데 어떤 것이 더 효율적인가 제가 사실은 바깥에 말은 못하지만 이런저런 순서를 거쳐 가지고 이렇게 하겠다 이렇게 설득을 하면 대부분 설득들이 됐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뭐 무리하게 주장을 하거나 무리하게 제 고집을 피우는 사람이 아니라 굉장히 합리적이고 굉장히 전략적이고 계획적으로 이 이런 전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것들이 꽤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이호승 : 만약에 당 대표가 되신다면은 가장 큰 리스크가 이제 민주당의 정당 해산 시도.
▶안철수 : 예 예.
▷이호승 : 특검을 통한 공격 이 두 가지 정도로 압축될 것 같은데요. 돌파할 만한 방안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안철수 : 결국은 이제 우선은 총론부터 말씀드리면 어 지금 우리 당은 국회에서도 소수이고 그리고 대통령 거부권도 없습니다. 그러면 사실은 믿을 게 국민밖에 없습니다. 흔히들 여의도 정치에서 실수하는 것 중의 하나가 상대방만 보고 상대방을 때려눕히면 자기가 이긴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사실은 주위에서 심판들이 보고 있는 겁니다. 국민들이 보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어 우리가 최선을 다해서 국민 편에서 정말 민심을 얻고 싸우다가 쓰러지면 오히려 그 심판은 쓰러진 우리를 향해서 우리 손을 잡고 승리했다고 손을 들어주십니다. 저는 그 방법만이 우리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래서 정말 정확한 목소리를 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뭐 예를 들자면 지금 민주당이 지금 뭐 다수당이기는 하지만 사실 경제에 대해서 실제로 다뤄본 사람이 별로 없지 않습니까? 저처럼 벤처 기업가들 별로 없지 않습니까? 뭐 전혀 없다고 볼 수도 있죠.
그러니까 오히려 지금 주식을 안 해본 사람이 주식 정책을 내니까 지금 이렇게 주식 시장이 정책에 따라서 그냥 폭락을 하면서 굉장히 불안정하게 이렇게 안정을 못 찾고 왔다 갔다 하는 이런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것들을 제대로 국민들께 이야기를 하면 국민들은 그것에 대해서 이해를 하고 결국은 저희 편에 서실 거라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호승 : 지금 지지율이 17%까지 떨어진 적이 있죠 최근에.
▶안철수 : 예 그렇습니다.
▷이호승 :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안철수 : 결국은 저희 당을 지지하던 분들이 사실은 40% 정도 되지 않습니까. 근데 그중에서 사실은 어 합리적인 중도에 해당하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우리 국민 전체를 보면 합리적인 사람들이 더 많으니까요. 성향에 따라서 조금 보수로 기울거나 조금 진보로 기울거나 그 차이 정도는 있을지 몰라도 지난번에 그 출구조사 결과를 보니까 자기 자신이 중도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1등이었습니다. 그때는 굉장히 많은 수를 조사를 했거든요. 그다음에 2등이 보수고 3등이 진보였습니다. 그러니까 중도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존재하는 거죠. 흔히들 좀 강경한 보수 당원분들은 중도는 없다 이렇게 주장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엄연히 자기가 자기 자신을 중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게 없다고 이렇게 부정한다고 그 사람들이 생각을 바꾸겠습니까. 그래서 어떻게 하면 중도를 잡는가가 지금은 저 대권까지도 좌우한다. 모든 선거에서 승패는 중도가 이제는 결정한다 이런 시대가 온 겁니다.
▷이호승 : 아까 인적 쇄신 방법에 대해서 잠깐 말씀하셨는데 예 백서가 필요하다고 하셨지 않습니까? 백서 준비 발간 그리고 그거에 따른 윤리위원회의 가동 시간이 너무 걸리지 않을까요?
▶안철수 :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까 말씀드렸듯이 빠르면 2주 안에 이것이 완성되고 백서가 완성되고 그러면 바로 이제 윤리위원회 심판에 회부하면 됩니다. 그리고 또 이것도 당 대표가 직접 간섭은 할 수 없는 독립된 기구이긴 하지만 좀 빨리 해 달라 왜 그러냐면 우리 당이 지금 상황이 굉장히 급박하니까 빨리 과거의 일은 마무리 짓고 우리는 미래를 가는 겁니다. 미래에 어떻게 하면 우리가 경제를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인지 어떻게 하면 인공지능을 정말 세계 3대 강국으로 만들 수 있을 건지 어떻게 하면 지금 우리나라의 방위를 북핵에 대응해서 제대로 갖춰 줄 수 있을 것인지 그리고 또 정말 사회적인 약자들에 대한 복지를 어떻게 강화할 수 있을 것인지 저희가 해야 될 일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리고 또 미래 세대를 위해서 어떻게 하면 연금 개혁을 제대로 옳은 방향으로 할 수 있을 것인지 정말 정말 할 일이 많습니다.
▷이호승 : 그러니까 윤리위도 이제 외부 인사로 구성을 한다는 말씀이죠?
▶안철수 : 예 그렇습니다.
▷이호승 : 네 그러면 전대 끝나고 빠르면 9월 중순에 나올 테고.
▶안철수 : 예 예.
▷이호승 : 윤리위에서 작업을 하면 올해 중에도 인적 쇄신안이 나올 수 있겠네요.
▶안철수 : 예 저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저는 중점은 이제 저 과거보다는 미래를 두고 하는 편입니다. 과거와는 사실은 절연이 필요하죠. 사실 윤 대통령 부부와 절연을 통해서 그 절연한다는 말은 어 이 계엄과 탄핵과 그리고 또 대선 패배와 절연한다는 이야기거든요. 그리고 또 극단 세력과도 절연해야 합니다. 사실 어떤 분은 이렇게 말씀하시죠 어 통합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요. 물론 정당이라는 게 스펙트럼이 있어서 어느 정도 여기서 여기까지 의견이 다른 사람이 함께 이렇게 모여 있는 게 정당이긴 합니다. 근데 이 의견이 너무 나가버리면 오히려 그쪽 사람들과 내부에서 갈등이 이제 진행이 되면서 오히려 여기서 싸움이 일어나게 되고 오히려 합리적인 분들이 그것에서 진저리를 치면서 떨어져 나갈 수 있습니다. 뭐 구체적으로 제가 말씀을 드리면 예를 들면 계엄을 옹호하는 그러니까 탄핵 이전에 계엄을 옹호하는 분들이 있지 않습니까? 계몽령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분들은 사실은 우리 당과 이렇게 통합을 하면 시너지가 나기는커녕 오히려 저 마이너스가 됩니다. 그러니까 이분들이 저 우리 당의 주류와 생각이 다른데도 억지로 이렇게 통합을 하게 되면 이쪽은 5%가 안 된다고 저는 알고 있는데 그러면 오히려 20%에 해당하는 합리적인 중도 세력이 떨어져 나가 버리는 거죠. 그럼 우리 당은 더 쪼그라듭니다.
▷이호승 : 그게 지금 지지율인 거죠.
▶안철수 : 그래서 오히려 그것보다는 정말 생각이 어느 정도 스펙트럼에서 서로가 허용할 수 있는 범위 내의 사람들끼리 하고 계엄에 대해서 그렇게 옹호하는 분들이 있으면 또 그 당이 있거든요 그러면 거기 가서 정치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그게 그분도 행복하고 이제 그 당도 나름대로 활동을 또 열심히 할 수 있는 그런 부분 아니겠습니까?
▷이호승 : 그쪽 당으로 갈 만한 분들은 대략 몇 분 정도 있다고 생각하세요?
▶안철수 : 글쎄요 뭐 그렇게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뭐 저기 10만 양병설 뭐 이런 이야기도 했습니다만 실제로 우리 당원을 보면 지금은 오히려 탈당하는 분들이 꽤 돼서 지금 한 70만 정도로 이제 줄어든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이것도 빨리 제가 아까 말씀드린 그 세 가지 부류에 해당하는 청년 기업가 출신 그리고 당직자들을 어 포섭을 해서 훨씬 더 이제 늘려서 정말 민주당 규모의 정당을 만들어야 되는 게 저희의 목표가 돼야 됩니다.
▷이호승 : 지금 구주류 의원들 친윤계 의원들 만약에 국민의힘에 미래가 없다고 생각하면은 그분들이 탈당하거나 따로 창당할 가능성도 있을까요?
▶안철수 : 저는 그렇게.
▷이호승 : 자신의 미래가 없다고 생각된다면.
▶안철수 : 저는 그렇게 높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아직 국회의원 임기가 3년 정도 남았습니다. 그러니까 그동안은 여러 가지 여지가 있으니까 이제 상황을 볼 겁니다. 그렇지만 당 전체가 이제 그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개혁하자고 하고 그다음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진정으로 생각하는 거는 우리밖에 없다. 왜 그러냐 하면 지금 민주당에서 하는 정책들을 보시면 결국은 민주당 정책을 크게 끌고 가는 힘이 두 가지인데요. 한 가지는 이제 지지층들의 바람에 의해서 이렇게 끌려가고 있고 또 하나는 어 뭐라고 할까요? 경제 활동을 실제로 안 해 본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심지어 뭐 정책위 의장이 얼마 전에 이야기했는데 주식 거래도 안 해봤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런데 주식 정책을 내면 그게 현실에 맞겠습니까? 폭락밖에는 없는 거죠. 그런 식으로 현실에 안 맞는 이런 정책 그냥 자기 상상 속에 이상 속에서만 있는 정책으로 정책 실패들이 거듭되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이 두 가지 힘이 작동을 해서 지금 민주당의 정책이 꾸려지고 있으니까 저는 실패는 불 보듯 뻔하다 이럴 때 정말 우리 정당이 제대로 목소리를 내야 된다 그러니까 사실은 우리 정당은 정말로 대한민국 역사에 있어서 정말 자랑스러운 정당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생각해 보시면 한미 상호방위 협약을 통해 가지고 우리 안보를 튼튼히 했고 경제 성장을 시켰고 그다음에 건강보험을 포함해서 이런 복지 시스템들을 다 갖췄습니다. 사실 거의 모든 걸 다 한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이랬던 정당인데 사실은 이번에 계엄과 탄핵과 그리고 또 대선 패배를 통해 가지고 이런 이미지들을 다 잃어버렸죠. 더 구체적으로는 사실은 보수 정당에서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 그 가치가 세 가지 정도 저는 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가 이제 능력이고요. 그다음에 또 헌신이고 그다음에 또 품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세 가지인데 그 세 가지를 잃어버린 거죠.
그래서 저는 제가 말씀드리는 우리 당이 개혁해야 한다는 게 없던 걸 새로 만들자고 하는 게 개혁이 아니라 우리가 갖고 있었었는데 잃어버렸던 이 세 가지 실력과 헌신과 품격 이것을 다시 찾는 것 그것이 개혁이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이호승 : 만약에 의원님이 당 대표에 당선된다면 일차적으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이젠 이제 뭐랄까 판단을 받아야 돼요. 그 실력에 대한 검증을 받아야 되는데 쉽지가 않은 상황이잖아요. 지금.
▶안철수 : 예 그렇습니다. 예.
▷이호승 : 만약에 지선에서 패배한다면 책임론이 나올 테고 뭐 옷을 벗으라는 얘기까지도 하고.
▶안철수 : 저는 지금 그거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어떻게 하면 우리가 승리할 수 있을까 그 생각만 지금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저 우리 정당이 지금 지향하고 있는 방향대로 우선 개혁을 하면 많은 국민들이 쳐다보게 될 테고요. 그리고 또 그 승리할 수 있는 후보들을 뽑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이 그 100% 당원들이 뽑는 그런 광역 지자체장 후보를 지금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왜 그런 말씀드리냐면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여론조사로 뽑았습니다. 후보를 근데 OECD 국가 중에서 여론조사로 뽑는 나라는 극히 드뭅니다. 대부분이 당원이 직접 투표로 뽑거든요. 그래서 미국 같은 경우는 뭐 미국의 대선은 아이오와 코커스부터 시작하거든요. 코커스라는 말은 당원 100%가 뽑는 겁니다. 그래서 이제 그런 식으로 하게 되면은 보통 한 30~40% 정도 투표율이 나오는데 현장에서 뽑아서 그렇고요. 지금 우리 당처럼 모바일로 하게 되면 보통 한 70~80% 정도 투표율이 나오거든요.
그러니까 미국보다도 훨씬 더 간단하게 당원들의 그 권리를 신장시키고 또 만약에 그 제도가 정착되면 이어 그 후보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열심히 책임 당원들을 모아서 우리 당원들이 지금 70만이지만 순식간에 정말 2배로 불어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내년에 지방선거를 오히려 당원을 확보하고 우리 당력을 정말 쇄신하는 좋은 기회로 삼을 수 있는 방법의 하나다. 그래서 제가 대표가 되면 이걸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공약에 그렇게 발표를 했습니다.
▷이호승 : 의원님 대표가 됐을 때 얘기만 했는데 지금 대표가 만약에 안 되고 의원님이 떨어지신다면 반탄 후보 네 분 중에 세 분 중에 한 분이 될 가능성이 높을 텐데 그러면 국민의힘은 어떻게 될 거라고 생각하세요?
▶안철수 : 사실 저 어떻게 보면 보수 세력이 총결집해 가지고 41%가 됐죠. 그래도 그때 8% 정도 차이로 이제 패배를 했습니다. 근데 대선 이후로 실망한 사람들이 더 많아져 가지고 그때도 사실은 지금 대통령과 김문수 후보의 대결이었는데 또다시 또 똑같은 1년 후에 이 이재명 대통령과 김문수 후보가 다시 대결한다면 그러면 그때보다도 훨씬 더 나쁜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거는 사실 마음 아픈 그런 이야기지만 당원분들께서 아시면 좋겠다. 그래서 당원분들이 이제야말로 전략적인 선택을 하실 때다라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예전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에 3연패를 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당원들이 우리가 기존 관성처럼 이렇게 해서 도저히 안 되겠다 하면서 30대 당 대표를 뽑으면서 전략적인 선택을 하면서 우리가 연거푸 대선과 지방선거를 이겼습니다. 근데 그러다 보니까 조금 이제 마음이 풀어지고 그다음에 이 계엄이 생기고 이러면서 대선에서 지게 된 겁니다.
그래서 오히려 지금부터 다시 옛날 기억을 다시 찾아서 정말 전략적인 선택을 해서 이 지방선거가 모든 선거의 시작이거든요. 사실은 근데 어떻게 보면 우리 당으로서는 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내년에 지방선거가 있습니다. 그러면 거기에서 우리가 최대한 힘을 모아 가지고 지방의원들 그리고 또 지방자치단체장을 한 사람이라도 더 확보해야 됩니다. 그래서 내년에 대표가 될 사람은 기준은 굉장히 간단합니다. 딱 하나입니다. 누가 누구 얼굴로 이 지방선거를 치르면 한 사람이라도 더 우리 우리 편을 모을 수 있을 것인지 우리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원들을 당선시킬 수 있을 것인지 그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대표가 될 때 제가 대표가 되는 것 자체로 벌써 국민들에게 당이 달라지겠구나 그런 희망감을 심어줄 수 있고 한 사람이라도 더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 저는 그렇게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호승 : 그러니까 김문수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어게인 대선이 된다 내년 지방선거가.
▶안철수 : 그거보다 더 결과가 안 좋을 겁니다.
▷이호승 : 게다가 지금 민주당이 내란 정당이라고 하면서 이렇게 압박하고 있는 게 보수 정당의 절멸을 꾀하는 게 아니냐 뭐 이런 얘기도 있던데 절멸 수준에 이르지 않을까 싶은 그런 우려들이 나와요.
▶안철수 : 근데 우선은 뭐 저기 그게 통과될 리는 없지만 끊임없이 그렇게 선동하겠죠. 선동하고 계속 그러는데 제가 대표로 있으면 거기서부터 가장 깨끗한 후보가 사실은 저니까 이런 계엄이나 탄핵에 대해서 가장 깨끗한 사람이 당 대표를 하는 한 아무리 그쪽에서 그런 말을 해봤자 일반 국민들은 당 대표만 보니까 이게 먹히지를 않는 거죠.
▷이호승 :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얘기는 이쯤 하고 좀 여권 얘기를 좀 여쭤볼게요.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 두 달쯤 됐는데 얼마 전에 있었던 한미 무역 협정 같은 경우에는 선방했다는 평가들도 많이 나오더라고요.
▶안철수 : 그게 저는 잘못된 해석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세 가지 점에서 잘못됐다고 저는 보고 있는데요. 우선 첫 번째로 일본과 관세율이 똑같이 15% 된 거는 잘못입니다.
▷이호승 : 자동차 관세율은.
▶안철수 : 아니 자동차 관세율이 아니고 일반 관세율 일반 관세율이요. 근데 그것 자체가 왜 그러냐면 한국과 미국은 FTA 협정 국가였습니다. 그러니까 서로 0%였죠. 근데 일본과 미국은 FTA 국가가 아닙니다. 자동차 관세 2.5%를 내고 있었거든요. 근데 그걸 고려하지 않고 마치 우리가 FTA를 안 했던 것과 그 수준으로 그냥 똑같이 15%를 한 겁니다. 그거는 우리가 좀 더 잘 협상을 했으면 어 최소한 2.5%라도 낮췄어야죠. 그러니까 그 부분에서 저는 잘못됐다고 이렇게 보고 있고요. 그다음에 또 이 관세율을 10% 정도 낮추기 위해서 내는 분담금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근데 우리나라가 4500억 불 그리고 일본이 5500억 불인데요. 그거는 경제 규모에 따라서 내야 되는 겁니다. 근데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경제가 거의 한 2.5배 정도 크거든요. 그럼 우리는 2.5분의 1을 내야죠. 그러니까 절반 이하 2000억 불 정도 내면은 사실은 맞는 겁니다.
▷이호승 : 원래 2000억 불 제시했다고 그러죠.
▶안철수 : 예 그게 맞는 건데 결국은 뭐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우리가 냈으니까 사실은 거기서도 제대로 협상에서 성과를 못 낸 거죠. 그다음 세 번째로 지금 미국과 한국이 말이 다른 게 이런 농축산물에 대해서 말이 다릅니다. 우리는 다 막았다고 하고 미국은 대변인이 다 풀었다고 하지 않습니까? 근데 아마 이거는 곧 진실의 순간이 다가와서 2주 정도 후에 한미 정상회담에서 결국은 발표가 될 겁니다. 밝혀질 겁니다. 근데 만약에 그때 우리가 막지 못했다 이렇게 돼버리면 사실 저 굉장히 절망적이죠. 그럼 정말 모든 면에서 우리가 그 모든 것은 미리 일본은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자마자 수상이 달려가서 직접 움직이면서 모든 협상을 주도해서 여기까지 와서 그 결과를 만들었는데 우리나라는 오히려 윤 대통령 탄핵 이후에 뭐 예를 들면 지금 뭐 내란죄 수사를 받고 있기는 합니다만 뭐 저 권한대행에게라도 제일 먼저 임무를 이 미국과 관세 협상부터 하라 그걸 여야가 합의를 해서 임무를 줬었어야 됩니다.
그랬으면 좀 더 빨리 일을 할 수가 있었고요. 그리고 또 대통령이 나서야 됩니다. 근데 지금 이 과정 중에서 시작도 훨씬 늦은 이제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에 겨우 시작을 했고 그다음에 대통령이 나서지도 않았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결국은 이렇게 거의 파국적인 잘못된 협상을 결과를 얻은 셈인데 이런 부분들이 언론에서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보도가 안 됐던 그런 부분들이 많아서 그런 점들이 좀 아쉽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정말 제대로 보도가 됐다면 그래도 정부가 더 정신 차리고 더 협상을 잘하려고 더 노력할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야 국민들 삶이 더 좋아지는데 그래서 저는 이 정확한 분석과 보도가 정말로 중요하다고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이호승 : 예를 들어서 자동차 관세율 같은 경우에는 EU하고 일본이 15%로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낮출 수가 없었다 미국도 낮춰줄 생각이 없었고 이렇게 설명을 하더라고요. 협상팀이.
▶안철수 : 예.
▷이호승 : 좀 불가항력적인 게 아니었나 싶은 생각도 들던데.
▶안철수 : 그래도 우리는 FTA를 들고 계속 주장을 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지금 뭐 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만 현대자동차가 30억 불에 해당하는 투자를 직접 미국에 하겠다고 해서 백악관에서 대통령 그 브리핑하는 그 데스크에서 연설도 할 수 있었고요. 그런 식으로 대접을 받았으니까 그런 것들을 충분히 어필을 했으면 어땠을까 결국은 시간이 너무 짧았고 제대로 협상이 잘 안됐던 거죠.
▷이호승 : 점수를 준다면 몇 점 정도 주시겠습니까?
▶안철수 : 지금은 낙제점 정도 수준입니다.
▷이호승 : 50점 이하로?
▶안철수 : 예 그리고 저는 두려운 게 한미 정상회담에서 더한 것이 밝혀지면 정말로 많은 국민들이 정말 절망에 빠질까 봐 그게 두렵습니다.
▷이호승 :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어떤 얘기가 좀 나올 걸로 예상하세요? 이번엔.
▶안철수 : 이번에는 저 더 구체적인 그 여러 가지 그 관세 안과 그다음에 또 한미 방위 조약에 관련된 안 이런 것들이 어 그 화제에 오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호승 : 그러니까 잘못하면 우리나라가 정상회담에서 끌려가게 생겼다 이런.
▶안철수 : 예 예 그렇습니다. 지금 그리고 어떻게 보면 또 너무 늦었죠. 지금 보면 아프리카에 있는 나라와도 정상회담을 미국이 했는데 우리나라는 이렇게 늦은 경우가 저는 있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호승 : 마지막으로 그거 여쭤볼게요. 개미핥기 발언이요.
▶안철수 : 예 예.
▷이호승 : 대주주 양도세 강화 때문에 아까 말씀하셨듯이 블랙 프라이데이가 왔었는데 이재명 대통령은 코스피 5천을 대선 기간에 얘기했던 분이에요. 공약이라고 할 만한데 민주당하고 좀 엇박자인가요? 이거 어떻게 보세요?
▶안철수 : 그러니까 저 사실은 모든 게 대통령 보고 없이 됐겠습니까? 그러니까 사실은 모든 것은 모든 책임은 대통령 책임입니다. 근데 어 민주당에서 발표한 안들이 다 보면 반시장적인 그런 것들이 많았죠. 사실은 코스피 지수를 올리려고 한다면 우선 법인세를 지금보다 더 올리는 일은 없었어야죠. 지금도 사실은 OECD 국가 중에서도 높은 편인데 그걸 또 더 올리겠다는 거 아닙니까? 그다음에 또 대주주 그 한도를 50억이었던 거를 10억으로 다시 문재인 정부 수준으로 다시 낮춘다고 하는데 그것 자체가 사실은 주식 투자 안 해 본 사람이 만든 법이라는 거는 누구나 다 알고 있고 어 저 민주당의 정책위 의장도 자기가 고백을 했죠. 자기가 결국은 그것도 잘못 판단한 거고요. 그렇게 낮춰버리면 소액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대주주가 안 되려고 대량 매도에 나서기 때문에 소액 투자자들만 손해를 보니깐요.
사실은 제가 뭐 개미핥기라는 표현도 사실은 개미 투자자들이 피해를 당했다는 것을 표현하는 말이었습니다. 그 자체가 어떤 분은 좀 과하지 않냐고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던데 저는 개미 투자자가 정말 괴멸적인 피해를 당했다 그 말을 표현한 말이라는 그 말씀을 드리고요. 그다음에 또 하나 코스피 5000이 되려면 어떻게 하면 되는가 저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지금 생각하는 것처럼 기업에서 사내 유보금을 좀 더 많이 배당금으로 나눠주는 것 그 방법으로는 절대로 5000이 될 수 없다고 봅니다. 왜 그러냐 하면 외국에도 사례가 있습니다만 가지고 있는 그 돈을 배당금으로 나눠주면 그때 반짝 주가가 올라가고 배당금을 다 나눠주고 나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갑니다. 끝입니다. 오히려 정말로 기업 가치를 올리고 코스피를 5000으로 하게 하려면 그 기업의 사내 유보금을 배당금으로 쓰는 것보다는 오히려 신산업에 투자하는 거죠.
그렇게 해야지 어 새로운 산업이 생기고 일자리가 생기고 경제가 발전하고 그러면 코스피 5000까지도 정말 우리는 갈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보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식으로 돈을 써야 되는데 너무 단기 투자자 입장으로 보면 당장 돈 받는 게 좋죠. 그러면 단기적으로는 좋지만 장기적으로는 국가 경제가 도저히 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것도 좀 생각을 바꾸셨으면 한다 그런 말씀드리겠습니다.
▷이호승 : 알겠습니다. 여러 말씀 들었는데 이쯤에서 정리할까 하는데 혹시 더 하시고 싶으신 말씀 있으신가요?
▶안철수 : 예 저 뭐 경제 문제 사실은 또 한 말씀만 제가 드릴게요. 얼마 전에 또 이재명 대통령께서 그러셨거든요. 다른 나라들은 뭐라 그럽니까?
단어가 갑자기 생각이 안 나는데 괜찮습니다. 다른 나라들은 이런 부채 비율이 200%가 넘는 나라도 있는데 우리나라는 지금 뭐 이렇게 35조 이번에 나눠줬듯이 이런 거 무슨 상관이냐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 말씀은 이번에만 나눠주는 게 한 번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내년 지방선거 직전 그다음 총선 직전 대선 직전에도 나눠줄 수 있다는 이야기거든요. 근데 그거는 정말로 잘못된 생각인 것이 OECD 국가라고 같은 게 아니고요. 그중에서 둘로 나뉩니다. 이 기축 통화국과 비기축 통화국으로 나뉩니다. 기축통화국으로 대표적인 나라가 미국의 달러 그다음에 이제 EU의 유로 그다음에 일본의 엔화죠. 그건 뭐 수출 과정에서 어떤 화폐로 자기 화폐 그냥 쓰면은 수출이 가능한 화폐들을 만드는 나라를 말하고 그 나라들은 평균적으로 부채 비율이 높습니다. 100% 아마 이상이 될 겁니다. 평균하면 왜 그러냐 하면 돈 모자라면 그냥 찍어내면 됩니다. 그냥 통용되니깐요.
그래서 그 나라들은 별로 걱정이 없는데 문제는 나머지 비기축 통화국들입니다. 그 나라들은 그 부채 비율이 50% 조금 넘거든요. 근데 아마 이번에 35조를 쓰면은 그 평균보다 조금 더 넘어갈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가 계속 이렇게 빚이 늘어나면 어떻게 되는가 비기축 통화국으로서 빚이 늘어나면 그 나라의 신용도가 떨어집니다. 그렇게 되면 외국에서 빌려오는 돈에 대해서 이자율이 높아지고요.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 투자자들이 빠져나갑니다. 그게 심해지면 결국은 IMF 외환 위기와 같은 일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거죠. 그래서 이미 그 순서가 다 예정되어 있으니 만큼 이 부분도 대통령께서 무조건 저 기축 통화국하고 우리나라가 똑같다고 이렇게 생각하지 마시고 이 부분에 대해서 훨씬 더 신중하게 그런 실수를 하지 않으셨으면 그런 바람의 말씀드리겠습니다.
▷이호승 : 알겠습니다. 제 생각에 해결책은 원화가 기축 통화가 되는 방법 말고는 없을 것 같은데 농담입니다. 오늘 방송 여기까지 하려고 하는데 괜찮으시겠습니까? 네 뉴스1 TV 팩트 엠비 오늘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모시고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7일 목요일에는 김근식 당 최고위원 후보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철수 : 예 감사합니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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