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광복 80주년' 대통령 임명식에 국민 초청…"자리 빛내달라"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내달 15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국민대축제에 참석할 국민을 직접 초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복 80주년을 맞아 숭고한 희생과 자유를 위한 투쟁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 국민과 함께하는 대축제에 초대한다"는 글을 게시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8월15일 '광복 80년, 국민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라는 주제로 국민대축제를 열고 '나의 대통령으로 임명한다'는 제목으로 이 대통령 임명식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8월15일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열린다. 독립유공자 유족을 비롯한 각계 주요 인사, 주한외교단, 시민, 학생 등 2500여명이 모여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열을 기리고, 광복의 기쁨을 나눌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저녁 8시 광화문 광장에서 '광복 80주년 국민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 대축제가 개최된다. 특별히 대통령 국민 임명식도 함께 진행한다"며 "주권자인 국민이 제21대 대통령을 직접 임명하고, 각자의 기대와 바람을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함께해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참여 신청 누리집(https://www.korea815.go.kr)를 소개하며 "'국민참여' 코너에서 두 행사 중 하나를 신청할 수 있다. 동반 1인까지 함께 가능하며 신청 기간은 8월1일 정오까지다. 신청이 많을 경우 추첨 후 8일에 결과를 발표한다. 선정된 분께는 초청장을 발송해 드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광복 80주년과 국민주권 정부 출범을 함께 기념하며 진정한 국민주권의 가치와 소중함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리라 믿는다"라며 "관심 가져주시고 자리를 빛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