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경찰에 "산재 사망사고 전담팀 구성 검토하라"
"일하다 죽는 사건 단순치 않아…전문역량 가진 팀 짜야"
-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경찰에 "산업재해 사망사고 전담팀 두는 것을 검토하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사람이 일하다 죽는 사건이라는 게 단순한 게 아닌데, 교통사고랑 다르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일하다 죽는 것도 대부분 명백한 과실인데, 어떤데 보니 천장을 철거하는데 비계까지 설치해야 하는데 그걸 안 하고 하다가 떨어졌더라"라며 "전담팀을 하나 두는 게 어떻겠나. 아니면 지휘팀이라도"라고 밝혔다.
이어 "수사 원칙은 경찰이 (담당)하는 것이지 않나"라며 "검찰은 송치된 사건 처리인데 지휘도 안 되고, 경찰은 인력이 좀 있는 편이니까 그 이야기를 해봐라"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일률적으로 모아서 하는 전문성이 필요한데, 수사 노하우가 필요하다"며 "산업안전법을 숙지해야 하는데 이 경찰, 저 검찰 (나눠서 수사) 하면 공부하느라 시간이 다 간다. 전문역량을 가진 팀을 짜서 하는 걸 검토해 봐라"고 밝혔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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