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주 "인재 소멸은 성장 잠식…제1 국정과제는 인재 확보"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은 17일 "인재를 길러내긴 고사하고, 인재가 나가기만 한다든가, 한 곳에만 모여 다른 지역 인재가 소멸하는 것은 성장 잠재력을 까먹는 기본 요소"라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열린 '우수 인재 육성, 유치 및 유출 대응 토론회'에 참석해 "우리 정부의 첫 번째 국정과제는 사실상 인재를 확보하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자체, 산업계 등과 이야기할 때 공통으로 늘 인재 이야기를 했다"며 "AI 특화 대학인 전남대가 학생을 많이 받지만, 인재들이 모두 서울이나 외국으로 나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저출산 현상을 해결할 유일한 방법이 있는 사람을 아껴 쓰는 것이다. 있는 사람을 고성능으로 오래 건강하게 쓰는 게 우리에게 남겨진 첫 번째 해결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위원장 등 국정기획위 측 인사들을 비롯해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등 기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고용노동부와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 인사들도 자리했다.

국정기획위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AI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인재 육성, 국내 유치, 유출 방지에 대한 통합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이를 국정과제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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