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가수 김장훈 행사에 깜짝 등장
'도시락(樂) 데이'' 나눔 프로젝트에 비공개 일정으로 등장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낮 서울 숭실대에서 열린 가수 김장훈의 나눔 프로젝트 '도시락(樂) 데이'에 참석했다.
이날 박 비대위원장의 방문은 당의 '감동인물찾기' 프로젝트의 연장선으로 그간 수많은 기부활동으로 감동인물에 추천된 김장훈씨를 현장에서 만나고 행사의 취지에 뜻을 보태기 위한 것이었다.
김씨는 "도시락을 나눠 주기에 앞서 깜짝 손님을 모셨다"며 "처음에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생각에 우려스러웠지만 정치적으로 논란이 되더라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을 모시고 싶었다"고 박 위원장을 소개했다.
김씨의 소개를 받고 무대 위에 오른 박 위원장은 "우리 당에 '감동인물 찾기' 프로젝트에 김장훈 씨의 도시락 배달 사연이 올라왔다"며 "와서 보니 '김장훈이 진짜 기부천사가 맞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또 대학생들의 등록금 걱정, 일자리 문제 등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제가 도움이 되고 꿈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씨와 '대학생자원봉사단 V원정대'가 주최한 '도시락(樂) 데이'는 학생들에게 1000원짜리 도시락을 팔아 다시 수익금을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다시 장학금으로 나눠주는 행사다.
지난 7일 연세대를 시작으로 행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김씨는 해마다 전국의 40~50개 대학을 찾아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박 위원장의 이날 방문은 행사 주최측의 요구로 비공개 일정으로 진행됐다.
chach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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