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빨간 넥타이 맨 김민석 "국민의 새벽 지키는 새벽 총리 되겠다"

(서울=뉴스1) 송원영 김기남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내란의 상처와 '제2의 IMF' 위기를 극복하고 위대한 대한민국, 위대한 국민, 위대한 대통령의 시대를 여는 참모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 총리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주신 국민 여러분과 일을 맡겨주신 대통령님께 감사드린다"며 "지나온 삶은 곡절이었지만 축복이었다, 제도의 변화보다 사람의 변화가 근본임을 보게 되었고 약자의 눈으로 미래를 보려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빨간 넥타이를 김 총리는 "붉은 넥타이와 함께 시작하면서 정열적으로 사회적 약자들을 한 명이라도 남겨놓지 않고 구하자는 마음"이라며, "사회적 약자, 경제적 약자, 정치적 약자를 찾는 일에 제가 파란 넥타이를 맸건, 빨간 넥타이를 맸건, 무슨 차이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과거 김대중 대통령이 남긴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는 발언을 언급한 김 총리는 "대한민국은 이번에도 성큼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면서 "국정 방향의 실현을 챙기고 살피는 국가 종합상황본부장, 국민의 새벽을 지키는 새벽 총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취임식을 앞두고 안전화를 착용한 채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여름철 재난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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