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김민석 총리 임명안 재가…"국정 운영 잘돌아갈 계기 마련"

김민석 "대통령 참모장으로 생각하고 새벽 총리 될 것"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6회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본인의 임명동의안에 무기명 투표를 하기 위해 줄 선 동료 의원들과 악수하고 있다. 2025.7.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한재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36분 김 총리 임명안을 재가했다. 김 총리는 이재명 정부의 첫 총리이자 제49대 총리가 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 인준안을 상정해 재석 의원 179명 중 찬성 173명으로 의결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김 후보자 인준안이 국회에서 처리된 직후 "앞으로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 흔들림 없이 국정 운영이 잘 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총리도 인준안 표결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 뜻을 하늘같이 받들고 대통령 방향을 바닥에서 풀어내고 여야를 넘어 의원들의 지혜를 국정에 접목하겠다"며 "대통령 참모장으로 일찍 생각하고 먼저 챙기는 '새벽 총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 임명은 이 대통령이 지난달 4일 지명한지 29일 만이자 같은 달 10일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한 지 23일 만이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