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나토 사무총장과 통화…방산 분야 협력 강화 공감대

대통령실 "李대통령, 나토 사무총장 한국 방문 기대한다고 답해"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열린 국회 비교섭단체 지도부와의 오찬회동에서 참석자들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김지현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3일 마크 뤼터 나토(NATO) 사무총장과 통화하며 방산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오늘 뤼터 사무총장과 취임 후 첫 통화를 갖고 한국-나토 파트너십 심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뤼터 사무총장은 이 대통령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나토 정상회의에서 대통령을 뵙지 못해 아쉬웠으나 국가안보실장을 통해 나토와의 협력에 대한 한국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표명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지난주 나토 헤이그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고, 우리 정부가 다층적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앞으로도 한국과 나토 간 파트너십 심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양측은 한국-나토 간 방산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으며, 상호운용성 증진 및 한국의 나토 고가시성 프로젝트 참여 등 구체 방산 협력방안을 협의해 나감과 동시에 앞으로도 지역 및 글로벌 안보 도전 대응에 있어 긴밀히 소통해가자며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뤼터 사무총장은 서울시 명예시민으로서 대통령의 성공적 국정운영을 기원한다며 상호 편리한 시기에 직접 만나 의견교류를 희망한 바,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한 환영을 표하며 뤼터 사무총장이 언제든 한국에 방문하길 기대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