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위 "여야 공약 47%는 일치…국정과제 반영해 협치"

"AI, 소상공인 금융 부담 완화 등 공통 공약 많아"

조승래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이 6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6.2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김유승 김지현 손승환 기자 = 조승래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은 2일 "야당과 공통 대선 공약을 국정과제 반영해 협치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정기획위는 대통령 후보를 낸 정당과 더불어민주당과 연합한 정당에 대해 공통 공약을 요청했다"며 "국민의힘에서 보내온 정책 공약집을 분석하니 총 246개 공약 중 47%에 해당하는 116개 공약이 완전 일치하거나 부분 일치했다"고 했다.

조 대변인은 "AI 관련 내용을 보면, 차세대 첨단기술 개발과 투자로 AI 산업을 강화하고, 세계 최강의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내용 등 유사한 것들이 많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생 공약 중에서도 소상공인 금융 부담 완화 같은 내용은 공통된 사안이 많았다"며 "경제 분야에서도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전략산업 혁신생태계 조성, 벤처 투자 시장 육성 등 의견이 일치하는 내용 많았다"고 했다.

또 "국가를 위해 헌신한 현역 장병에 대한 복무 요건 개선, 참전 유공자에 대한 예우에 관한 것도 공통됐다"며 "지역 균형, 환경, 교육 분야에서도 일부 유사한 공약들이 많이 있어서 정리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이를 토대로 공통 공약을 국정과제에 반영해서 공약을 통한 협치를 추진해 나가는 데 밑바탕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k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