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이준석 "봉욱 임명, 민정수석에 의한 檢 컨트롤 테스트용"

"신망 높은 정성호 내정, 검찰 개혁 속도 조절 의도로 보여"
"유임된 송미령, 양곡법 조정하는 악역으로 만들 수도"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일 뉴스1TV '팩트앤뷰'에 출연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방송 : News1 팩트앤뷰 (https://www.youtube.com/@news1korea 10:01~10:30)

■ 일자 : 2025년7월1일(화)

■ 진행 : 이호승 기자

■ 연출 : 정윤경 기자, 정희진 기자

■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대선 거치며 당 정체성·방향성 명확해져"

"개혁신당, 보수 주류로 가기 위한 과정 필요"

"영남 중심 비만고양이 국힘, 호랑이 되는 건 불가능"

"한동훈, 전대 출마해 대표될 것…어물전 못 지나가"

"홍준표, 지방선거 전 신당 창당할 수도…마지막 승부"

▷이호승 : 뉴스1TV 팩트앤뷰 이호승입니다. 7월 1일 방송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스튜디오에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준석 : 네 안녕하세요.

▷이호승 : 오늘 뒤에 약속 있으시죠?

▶이준석 : 예 맞습니다.

▷이호승 : 빠르게 빠르게 진행해야 되니까 어떻게 지내셨는지 좀 여쭤보고 싶은데 빨리빨리 넘어갈게요. 생략하고. 이재명 대통령 취임한 지 한 달 됐습니다. 같이 맞붙으셨는데 대선 한 달. 지금 아무래도 제일 많이 보이는 게 대통령 인선이잖아요.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이호승 : 인선 어떻게 보세요?

▶이준석 : 아무래도 탕평 인사하겠다는 목적을 가지고 하는 것 같고 한편으로는 인사들 간에 경쟁을 시키겠다라는 의도가 보입니다. 그래서 이게 하나의 어떤 실험이 될 수도 있거든요. 그리고 한 가지 특성이 보이는 거는 누구 라인인지가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 보통은 예를 들어 윤석열 대통령이 예를 들어 인사를 했다 했을 때는 뭐 누구누구 라인이다 뭐 이게 참 안 좋은 얘기지만 김건희 여사랑 인사 뭐 이런 것도 나왔는데 지금은 누가 연락을 했는지는 이제 계속 나오고 있는데 누가 사실상 추천하고 인사 검증을 했다라는 것은 잘 드러나지 않거든요. 그게 왜냐하면 의원들을 이제 갖다 많이 쓰고 있으니까 의원들은 딱히 인사 검증이 필요한 분들은 아니거든요.

▷이호승 : 그렇죠.

▶이준석 : 그리고 기업인들은 기업인이니까 또 나름 인사 검증이 또 다른 경향으로 되는 거고요. 그래서 지금은 약간 특이한 인사를 보고 있고 긍정적인 평가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한테.

▷이호승 : 송미령 장관 같은 경우에는 유임이 됐는데 이런 부분은 또 어떻게 보세요?

▶이준석 : 그분은 아무래도 양곡법이라는 그런 아주 어려운 과제를 안고 이제 유임이 됐다 이렇게 보고요. 양곡법이라는 게 제가 대선 토론에서 지적했지만 거의 한 3조 원 가까운 비용을 매년 추가로 투입해야 되는 것인데 그것이 오히려 농업계의 어떤 혁신을 강제하는 것이냐 아니면 현실에 안주하게 만드는 것이냐에서 후자에 가깝다고 보기 때문에.

▷이호승 : 현실 안주요.

▶이준석 : 예. 그 현실 안주로 그냥 쌀 농사만 짓다 끝나는 그런 식의 농업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저는 사실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는 대선 때는 그렇게 말했지만은 지금은 내심 좀 조정을 하거나 아니면 좀 완화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거예요. 근데 그게 주무부처 장관이 송미영 장관 유임되면서 그 역할하고 결국에는 어떤 결과를 내놓든지 간에 한쪽의 비난을 받고 책임질 수밖에 없는 위치입니다.

▷이호승 : 좀 악역을 만들기 위한.

▶이준석 : 그렇죠. 그래서 저는 한편으로는 그래서 전 정부 인사를 중용한다는 인식을 심어서 그거는 본인의 이미지로 가져가고 나중에.

▷이호승 : 쉽게 얘기하면 쓰고 버리는 카드.

▶이준석 : 그렇죠. 꿩 먹고 알 먹고 식 인사인데 뭐 용인술의 하나죠. 그래서 저는 이거는 고차원의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호승 : 그렇군요. 국회의원들이 너무 많아요. 윤석열 정부나 문재인 정부보다 거의 2배 수준인데 어떻게 보세요?

▶이준석 : 대신 차관들을 관료급으로 배치하는 거로 해서 차관 중심의 정치를 하겠다로 보이고 예를 들어 검찰 개혁 이런 거 얘기하면서 어 국회에서 여야의 두루 신망이 높은 편인 정성호 의원을 법무부 장관 지명한다. 이거는 정무적으로 풀어가겠다는 의지가 좀 보이는 거거든요. 저는 그래서.

▷이호승 : 야당 달래기?

▶이준석 : 그리고 저는 사실 검찰 개혁이라는 것도 우리가 봤을 때 원래 검찰 개혁은 노무현 대통령께서 안타깝게 돌아가시면서 친노 친문 계열의 꿈이에요. 그래서 우리 아는 것처럼 조국 장관 사태 났을 때 그 직전에도 보면 검찰 개혁 하겠다 그러고 그래서 서초동에서 대규모 집회하고 이랬던 기억이 있는데 그 친노 친문의 언어와 다르게 거기는 노무현 대통령께서 그 수사 받다 돌아가셨기 때문에 그런 원한이 있는 거고 이재명 대통령은 본인이 수사받다가 그냥 이렇게 생긴 거고 만약에 검찰이 여기서 공소 취소라든지 이런 것까지 만약에 갈 수만 있다 그러면은 검찰이 유지하는 게 유리하죠.

저는 이게 굉장히 특이한 지점이라고 보는 게 이재명 대통령이 어쨌든 뭐 여러 가지 하겠지만 사정 정국도 이끌어 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데 지금 특검 3개 띄워 가지고 사정 정국을 이끌고 가지만은 네 특검은 한계가 있습니다. 어디서 무슨 사건이 튀어날올지 모르는데 그것에 대해서 특검을 걸 수가 없거든요. 왜냐하면 여당인데 무슨 특검을 겁니까? 야당일 때나 특검하자고 하는 거지. 거꾸로 말하면 검찰이 우리 편만 되어 준다면 훨씬 용이한 거죠. 그러다 보니까 결국 이번에 봉욱 민정수석을 넣으면서 봉욱 민정수석이 대검 차장까지 하고 이러면서 그 당시에 검찰총장으로도 거론되던 인물이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사실상 민정수석에 의한 검찰 컨트롤이 가능한지를 한번 테스트해 보는 게 아닌가.

▷이호승 : 한번 간을 보겠다?

▶이준석 : 그러면서 정무적인 인사로 이제 정성호 의원같이 약간 신망이 높은 인사를 바탕으로 해서 검찰 개혁이라고 하는 것에 속도 조절하겠다 이런 의도로 보입니다.

▷이호승 : 그렇게 보고 계시는군요. 알겠습니다. 그러면 한 달 평가는 이쯤 하고 지난 대선 얘기를 좀 해볼게요. 8.34% 득표율을 기록하셨는데 어떻게 어떤 의미로 받아들이셨어요?

▶이준석 : 저희 입장에서는 굉장히 아쉽죠. 저 개인으로도 그렇고 당 입장에서도 그렇고 저희가 이번에 뭐 한 15% 정도 되는 지지율을 받았다고 한다면 저희가 보수 진영에서 헤게모니 다툼이라든지 아니면 대안 세력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하게 구축했을 텐데 그에 미달한 것은 안타깝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저희가 창당한 지 1년 남짓 되는 당이 결국 이 대선을 끝까지 치러냈다는 것도 굉장한 성과다 이렇게 생각하고 그 과정에서 원래 저희가 총선을 앞두고 창당했기 때문에 굉장히 다양한 인사들이 좀 이해관계를 바탕으로 이렇게 들어와서 총선 때 비례 공천이라든지 이런 걸 노리고 당에 합류했던 분들이 중간에 잡음이 많았어요. 그런데.

▷이호승 : 그분들이 정리가 됐죠.

▶이준석 : 그분들이 다 이제 알아서 본인들이 길을 찾아 나서시고 그래가지고 당의 어쨌든 이제 정체성과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성은 더 명확해졌다 이렇게 봅니다.

▷이호승 : 알겠습니다. 말씀드리기 좀 그런데 대선 전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10%대 지지율을 기록하기도 했어요. 넘기도 했죠 10%를. 그런데 TV 토론 당시 발언이 득표율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도 있는데.

▶이준석 : 일정 부분 그랬을 것 같기도 하고요. 한편으론 그 마지막에 국민의힘이 그런 것들로 인해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좀 떨어지는 모양이 보이니까 그걸 바탕으로 민주당의 지지율을 뺏어오는 건 자기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니까 사표 방지론을 세게 펼쳤어요. 저는 그것도 국민의힘의 전술적 한계라고 보는데 결국에는 이번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 가장 뼈아픈 지적을 하고 그리고 또 정책적으로도 AI부터 시작해가지고 뭐 호텔 경제론 다 지적하는 역할을 한 거는 결국에는 이준석과 개혁신당이었고 국민의힘은 이번에 뭐 했는지 기억이 안 나죠. 그게 지금 국민의의 한계고 결국엔 마지막 순간에 그 과실을 따먹기 위해 가지고 사표 방지로 세게 들이밀었으니까 저는 그러니까 진 거죠.

▷이호승 : 이렇게 말씀하셨더라고요. 그 발언에 대해 그때로 돌아간다면 그렇게 안 했을 것이라고 하셨는데 후회하시나요? 아니면은 발언 수위를 좀 낮추더라도.

▶이준석 : 이제 이제 많은 분들이 아시지만 그 발언을 한 당사자는 따로 있고 그 발언은 훨씬 그것보다 수위가 높은 것이었고. 저는 당연히 거기서 그럼 순환하기 위해서 이제 이 단어를 이제 치환하는 건데 과거에 보면 우리가 대선 과정에서 돼지 발정제 이런 얘기도 나왔고 그리고 지난번에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는 한동훈 그 당시 전 대표가 홍준표 후보에게 사실은 김문수 후보가 했던 발언인데 뭐 춘향이 어떻게 하는 발언 이런 얘기를 했었잖아요. 그런데 그건 비속어까지 들어가 있는 발언인데 그러니까 이게 우리 사회의 기준점이라는 것이 정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황에 맞춰 가지고 거기에 대한 비판과 공격을 하는 겁니다. 그런데 잘 아시는 것처럼 뭐 그 당시에 그 발언이 소개된 다음에 그것이 이재명 후보의 가족과 연관이 되어 있다는 말이 계속 나오면서 민주당에서 이거를 내용적으로 가면 워낙 심각한 말이니까 메신저 공격을 하겠다고 작정한 거죠.

그러다 보니까 그 방향으로 간 거고 저는 애초에 그래서 제가 그거를 권영국 후보랑 그전에 권영국 후보가 원래 그 전 토론회에서 두 번째 토론회에서 저한테 저한테 뭐 갈라치기니 뭐 이런 말을 해 가지고 기준을 물어본 거지 이 말은 그러면은 여성 혐오가 아니냐 이런 식으로 물어본 건데 참 희한한 방향으로 진행된 것이고 대선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특유의 공격이라고 보는 거죠.

▷이호승 : 그러니까 숲을 안 보고 나무만 보고 공격받은 거다.

▶이준석 : 그러니까 그 기준 자체를 뭐 이런 발언이 되고 안 된다를 예를 들어 우리가 TV 뉴스를 봐도 사회부 뉴스죠. 그런데 그런 어떤 묘사라는 거는 굉장히 우리가 많이 보거든요. 예를 들어 우리가 조두순이 뭐 했는지에 대해서 우리가 묘사를 안 들은 게 아니지 않습니까? 다 보도했잖아요. 근데 뭐가 되고 안 되고를 갑자기 대선 선거 한복판에서 들이민다는 것 자체가 그거 자체가 정치적인 상황이었던 거죠.

▷이호승 : 알겠습니다. 그것 때문인지 몰라도 지금 대선 사후 유권자 인식 조사를 보니까 29일 한국 리서치 조사인데요. 이준석 의원의 향후 극복 과제로 높은 비호감도가 꼽혔더라고요. 김종인 전 위원장도 좀 그게 아쉽다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라고 했는데 비호감도 극복해야 될 숙제라고 보십니까? 아니면 오히려 그거를 무기화할 수 있다고 보세요?

▶이준석 : 저는 이게 보면요. 그 제3당 위치에서 하는 사람들은 항상 이걸 달고 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도 그 선거 중간에 이제 그런 비호감조사 선거를 보면요. 제가 이재명 대표 이재명 대통령을 그 당시에 사실상 맹공하니까 보수 진영 호감도가 확 올라갔었어요. 그러니까 이거는 선거 상황 속에서 피아 식별의 논리인 것이지 근데 피아를 식별할 때 3당 후보는 그 아가 적으니까 이런 결과가 많이 나오는 거지 제가 예를 들어 국민의힘 후보가 됐으면 전혀 이런 문제 안 나옵니다. 제가 국민의힘 대표할 때 이런 거 지적한 사람이 있습니까? 그러니까 이런 거는 결국에는 3당 후보가 예전에 안철수 대표도 3당 하실 때는 이거 1위 하고 막 이랬었어요. 네 저는 이거는 구조적인 문제라고 봅니다.

▷이호승 : 알겠습니다. 아까 잠깐 생각이 났는데 지금 여쭤볼게요. 대선 때 얘기인데 그 대선 TV 토론이나 아니면 같은 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만 공격을 하셨잖아요. 그런 얘기도 하더라고요. 김문수 후보를 공격해서 오히려 보수표를 흡수하는 게 빠르지 않았겠느냐.

▶이준석 : 근데 김문수 후보가 생각보다 한 10년 가까이 그냥 장외에 있어 가지고 공격할 게 많지가 않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하려면 또 이제 도지사 발언부터 해서 가야 될 텐데 너무 오래전 얘기고 그러니까 뭘 정치적으로 하신 게 없는 상황이고 정책도 사실 뭐가 딱히 나와 있는 게 특이한 게 없어가지고 저희도 당연히 앉아가지고 김문수 후보를 공격할 만한. 그래서 제가 한 가지 물어본 게 백령도에 카지노 만들겠다 하셨냐 이런 거 실제로 찾아서 나온 게 그거예요. 네 그러니까 백령도에 북한과의 평화를 위해 가지고 중국 사람들이 많이 가는 카지노를 만들면 평화가 이루어지지 않겠냐 이런 건데 말이 안 되는 얘기잖아요. 근데 그래서 제가 그거 물어봤던 게 저희도 찾고 찾아서 그게 나온 겁니다.

▷이호승 : 힘들게 찾으셨군요. 그것도.

▶이준석 : 예 그게 쉽지가 않아요. 그게.

▷이호승 : 이번 대선 때 재밌는 캠페인을 하셨어요. 대학을 찾아가서 학식 먹자 캠페인을 하셨는데 그것 때문인지 몰라도 20대 이하 남성의 약 40%는 이준석 의원을 그때 선택했어요. 대선 때. 그런데 이젠 그걸 보고서 더불어민주당은 2030 세대의 이제 극우화다라고 얘기했는데 본인은 어떻게.

▶이준석 : 그러니까 극우라는 발언을 막 쓰기 시작하면은 그게 이제 오히려 반발을 시작하거든요. 극우가 되려고 그러면.

▷이호승 : 폭력이 수반돼야죠.

▶이준석 : 예를 들어서 이준석 지지자들이 폭력을 수반하거나 아니면 극단적인 주장하는 게 있어야 되는데 이준석 지지자와 그 윤어게인 하는 지지자들은 완전 다른 사람들이에요. 그러니까 지금 민주당이 뭉뚱그려 가지고 2030 이제 특히 남성 위주로 극우라고 통칭하면서 공격을 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극우적 성격이 나는 그 발언이나 이런 게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흔히 말하는 이런 거 이준석 지지층에서 나온 극우적인 발언 하나만 소개해 봐라. 그럼 소개 못 할 걸요. 윤석열 계엄에 누구보다도 반대했던 게 이준석 지지층인데 그게 어떻게 극우라고 합니까?

▷이호승 : 말씀하셨듯이 이제 다른 사람들이라고 표현을 하셨는데 20 30 4050 지금 2030, 4050은 좀 정치 성향이 대조적이잖아요. 요즘에 나타나는 그 추세가 그런데 한국 사회의 주류가 된 게 4050 세대예요. 4050 세대를 제외하고는 좀 확장성 같은 걸 얘기하기가 좀 쉽지가 않은데 이준석 의원이 2030 세대에 묶여 있다, 매여 있다라는 얘기도 나와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준석 : 그 4050으로 올라가면 거기가 민주당의 최고 견고 지지층일 텐데 그러니까 제가 예를 들어서 이렇게 제가 처음에 정치하면서부터 계속 결국 보수적 정치관을 가지고 가는 사람들의 결합을 하려면 2030과 6070세대가 잘 결합되면 그게 세대 포위론이다라는 얘기가 있었잖아요. 그때랑 달라진 거는 제가 국민의힘 소속이 아니라는 것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제가 만약에 지금 국민의힘 소속이었다 그러면 2030 플러스 6070까지 해가지고 그 구도를 그대로 가져가면서 2030에 고립된 게 아니라 4050이 고립됐다는 얘기를 하겠죠. 그러니까 그게 지금의 그냥 구도인데요. 이게 예전에도 보면 영국에서도 보수당이 양갈래로 갈라진 지지층을 어떻게 묶어낼 것이냐에 대한 고민을 한 적이 있어요. 그런데 사실 이거를 잘 풀어내는 게 선거 승리의 보수 정당의 비법이거든요.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은 이거 진짜 못할뿐더러 2030 남성을 극우화시키려고 했던 건 사실이죠.

윤석열 대통령이 저는 그래서 이 윤석열 대통령 얘기를 저도 진짜 하고 싶지 않지만 대한민국의 죄악 그리고 보수 정치 전반의 죄악을 지은 사람입니다.

▷이호승 : 말씀하셨듯이 2030뿐만이 아니라 4050도 포용을 해야지 정치를 하실 수 있는 거잖아요.

▶이준석 : 근데 그거는 그거는 뒤집어 말하면 이준석만 못하는 게 아니라 지금 보수 진영의 어느 누구도 못하는 겁니다.

▷이호승 : 뭐 그렇긴 하죠. 그러니까 이거를 지금 포기할 순 없잖아요.

▶이준석 : 예 당연하죠. 그러니까 노력을 안 하는 게 아니라. 근데 4050의 지금 이제 그 연령 구성치라든지 아니면 이들이 사실 주력이 지금 경기도 중심으로 해가지고 화이트 칼라 층으로 자리 잡기 시작하는 상황인데 보수 진영의 여기에 대한 담론 자체가 상실된 거예요. 지금. 그래서 여기에 소구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버린 것이고 뭐 제가 거대 정당의 대표로 있을 때는 이거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들을 많이 했죠. 지금 개혁신당 입장에서는 당력을 동원해 가지고 조금씩 확장해 나가야 되는 것인데 이번에도 지지율 표를 대선이다 보니까 특이한 게 뭐냐 하면 제가 이제 만 40이 됐는데 제 밑으로는 표가 나고 제 위로는 딱 안 나오잖아요. 그거는 이제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국회의원과는 좀 특수하게 다른 것이 40대나 50대 입장에서는 나보다 젊은 대통령에 대한 약간의 부담감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우리가 얘기하지만 어 케네디 대통령이 이제 40대 대통령이 됐을 때 미국 인구의 절반 이상이 그 나이보다 아래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의 절반 인구 지점이 45살쯤 되거든요. 제가 그 밑에서 도전하는 게 사실 쉬운 건 아닙니다. 대선에는 그게 지금 개혁신당과 이준석 의원의 한계점이 될 수 있는 거겠죠.

▷이호승 : 그것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하고 계시죠.

▶이준석 : 저는 결국엔 개혁신당이 중도 보수 진영의 주류로 치고 올라가기 위한 과정이 필요할 것이다. 저는 국민의힘은 지금 대선 이후에도 보면 결국에는 굉장히 많은 문제점들이 보여지고 있잖아요. 한계성을 너무 저는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단일화에도 응하지 않았던 것이고 지금도 선거 끝난 다음에 합당이니 뭐 이런 거에 전혀 관심이 없는 것이고 의외로 이준석이 그런 거 한 번 선을 그으면은 그다음에 움직임이 별로 없습니다. 호사가들은 계속 아이고 뭐 저러다 이러겠지 이렇게 얘기했지만 지금까지.

▷이호승 : 그때도 그랬죠. 결국에는.

▶이준석 : 하나도 맞은 게 없지 않습니까? 지금까지 이준석이 정치에 있어서 제가 처음에 탈당한다고 해서 탈당 못 할 거야 뭐 창당 못 할 거야 그다음에 총선에서 당선 안 될 거야 다 이걸 뚫으면서 여기까지 온 거 아닙니까?

▷이호승 : 국민의힘 얘기하셨는데 그 국민의힘 얘기나 좀 해보죠. 국민의힘 지금 최대 문제가 뭡니까?

▶이준석 : 예전에 제가 대구에 가가지고 비만 고양이론을 이야기한 적이 있어요. 고양이와 호랑이는 종 자체가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어릴 때는 다 이렇게 귀엽지만 이걸 밥을 줬을 때 밥을 많이 줬을 때 어떤 개체는 호랑이가 돼 가지고 맹수가 되고 어떤 개체는 고양이로 가서 꾸역꾸역 먹으면 비만 고양이가 된다. 국민의힘의 의원 구성이 예를 들어 지금 100명 정도 107명 정도 된다고 하면요. 영남이 65명입니다. 그리고 비례가 한 20명 됩니다. 그렇게 되는 구조가 되는 거거든요. 그러면은 영남 60명이 100명 중에서 107명 중에서 항상 과반입니다. 그렇지만 영남의 지지만 있으면은 무조건 원내대표 같은 건 되는 겁니다. 거기다 비례도 거의 영남 출신이 반 이상이다 보니까 그 사람들이 지금 흔히 말하는 60명의 그 친윤계 이런 구조가 되는 거거든요. 그러면 이분들 입장에서는 자기들끼리 똘똘 뭉쳐 있으면은 원내대표까지는 무조건 됩니다.

그런데 뭔가 세상에 포효할 수 있는 호랑이가 되는 건 불가능한 상황이 되는 거죠. 그게 반복되고 있는 겁니다. TK, PK에서 그냥 원내대표는 자기들 반장 선거니까 되는데 당 대표를 하거나 아니면은 대통령 후보가 될 만한 그런 패기나 박력이 있는 사람들은 잘 나오지 않는 거죠.

▷이호승 : 사람이 없다는 말씀이시죠? 일단은.

▶이준석 : 수도권을 포기했으니까 그렇죠 예. 수도권에서 사실상 요행에 가까운 당선 빼놓고는 분당하고 무슨 뭐 저기.

▷이호승 : 강남 3구.

▶이준석 : 강남 3구 그다음에 저 포천 포천, 가평, 양평, 연천 이런 데 빼놓고는 안 되는 거죠.

▷이호승 : 그렇군요. 저번에 오세훈 서울시장 만나셨잖아요. 만찬 하셨는데 오 시장이 전당대회 출마를 권하고 또 최근에는 당협위원장들 모임에서 이 의원의 국민의힘 전대 출마 필요성을 얘기했다고 해요.

▶이준석 : 오 시장님이 누구보다 저를 아끼시는 분이니까 당연히.

▷이호승 : 안타까우신 거죠.

▶이준석 : 말씀하시는 거고 그런데 오 시장님 입장에서도 내년 지방선거에 대한 고민이 많으실 거라고 봅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 진영이 적어도 진영 재편이나 아니면은 진용을 정리하지 않으면은 어떤 상황이 발생할까에 대해서 우려가 많으신 것 같아요.

▷이호승 : 걱정 많죠.

▶이준석 : 그런데 결국에는 보수 정당이 그러니까 이렇게 생각하시면 돼요. 박근혜 대통령이 2012년에 총선과 대선을 승리한 이후에 그다음부터 2014년 지방선거부터 2016년 총선 거기서 쭉 내리 집니다. 2012년부터 지금 2025년까지 13년 동안 다 져요. 근데 그 사이에 딱 3개의 선거를 이긴 게 뭐냐면 김종인 이준석이 같이 치렀던 오세훈 박형준 보궐 선거 그다음에 대선 그다음에 지선을 3연타로 이깁니다. 그거를 가장 잘아는 게 오 시장님이시죠.

▷이호승 : 어떻게 했을 때 승리를 가져올 수 있겠구나라는 거.

▶이준석 : 그렇죠. 결국에는 이준석, 김종인이 항상 욕 먹고 앞에 치고 나가는 역할을 하면서도 승리를 가져온다. 제가 항상 이런 얘기하거든요. 식당에 가면 우리가 욕쟁이 할머니 집이 있잖아요. 욕쟁이 할머니 집이 우리가 거기 가는 이유는 맛이 있으니까 가는 거예요. 예를 들어 욕쟁이 할머니인데 맛이 없어요.

▷이호승 : 못 가죠. 안 가죠.

▶이준석 : 갈 이유가 없죠. 왜 욕을 먹으러 갑니까? 거기에 또는 그냥 식당에 가서 그냥 욕 안 먹고 맛있는 데도 갈 수 있어요. 그런데 어떤 구조 하에서도 맛이 있어야 되는 거거든요. 욕 때문에 가는 건 아니거든요. 그러면 이긴다는 게 중요한 거거든요. 이준석이 예를 들어 당권을 잡았을 때 기득권이나 아니면 기성 정치인들이 불편해 할 수 있고 뭐 자기들 기분이 안 드러났을 수 있겠지만 이기니까 자기들이 편하게 살았던 거거든요. 그때 안 이겼으면 윤핵관들이 뭐 그렇게 지난 몇 년 동안 호가호위하면서 호의호식하면서 그렇게 살았겠습니까?

그러니까 보수 진영 전반에 그런 생각이 있는 거예요. 자기들이 생각하기에는 진짜 10 몇 년 동안 딱 이긴 사람이 하나밖에 없구나 아는 거죠. 이제 그 안에 뭐 약간 유사품처럼 보였던 한동훈 대표 써봤는데 여기는 욕쟁이인데 맛도 없다 뭐 이런 느낌인 거거든요. 선거를 다 졌잖아요. 지금 보면은 그러니까 욕쟁이 맛없는 집이 돼버리면 곤란하니까.

▷이호승 : 그렇죠. 박근혜 대통령을 모셔올 수는 없고 그러니까 어쨌든 뭐 전대 출마는 오세훈 시장의 희망 사항 정도로 봐야.

▶이준석 : 네 그렇죠. 저희는 전혀 의사가.

▷이호승 : 아무튼 지방선거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얼마 전에 선대본부 해단식 직후에 기자들을 만나서 지방선거에서 제가 책임져야 한다면 회피하지 않겠다라고 하셨던데 당 대표직에 도전하겠다는 얘기를 하신 거라고 봐야 되나요?

▶이준석 : 저는 뭐 여기서 뭐 이 자리에서 말할 건 아니지만 역할이 있다면 회피하면 안 되겠죠. 왜냐하면 지금까지는 제가 개혁신당에 많은 분들을 혼란이라고 얘기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저랑 같이 하는 사람들한테 기회를 줬어야 되는 거니까요. 그래가지고 제가 지난 창당 이후에 전당대회 출마 안 하고 저는 의원 역할만 하고 이제 대선까지 치르게 된 건데 잘 생각해 보시면 그때 그러면 대표가 된 사람 이런 사람들이 굉장히 근시한적인 생각과 그리고 또 오히려 조직 관리의 허술함을 보이면서 지금 개혁신당이 초기에 어려움을 겪은 거거든요. 저는 이제 그런 실험을 할 때는 아니다 이런 생각을.

▷이호승 : 일단 그럼 최소한 내년 지방선거는 독자 노선으로 간다고 봐야겠네요.

▶이준석 : 그렇죠.

▷이호승 : 알겠습니다. 개혁신당은 그렇다 치더라도 지금 국민의힘은 8월 중에 전당대회가 열릴 것 같은데 한동훈 전 대표나 김문수 전 장관 안 나온다고 했어요. 안 나오는 쪽으로 기우는 것 같아요.

▶이준석 : 한동훈 전 대표 100% 나옵니다.

▷이호승 : 100% 나온다고.

▶이준석 : 그 사람들 성격이 그런 거 있어요. 이제 경상도 말로는 하고재비라고 그러고 상습 출마라고 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한동훈 대표도 지금까지 그런 기회 있을 때 법무부 장관 하다 비대위 준다니까 바로 왔잖아요. 그리고 또 대표 출마한다니까 바로 출마했잖아요. 대선 나온다니까 바로 대선 나왔잖아요. 이 약간 그 어물전 앞을 그냥 못 지나가는 스타일이 있어요.

▷이호승 : 한동훈 대표가 나오면은 당선 가능성이 있다고.

▶이준석 : 무조건 된다고 네.

▷이호승 : 지금 당내 친윤들이 그렇게 아직 건재한데 조직표 같은 걸로 혹시 흔들고.

▶이준석 : 그 사람들은 수사 받느라 바쁠 겁니다. 특검.

▷이호승 : 그런 여유도 없을 거다.

▶이준석 : 전당대회 기간 동안에 그 뭐 불려가고 이러면 바쁠 거기 때문에.

▷이호승 : 한동훈 전 대표가 당선된다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지금 참패 예상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개혁에, 쇄신에 성공할 거라고.

▶이준석 : 그러니까 총선 대선 지선이 있잖아요. 저는 대선 승리 해 봤고 지선 승리 해 봤고 이제 총선 승리만 해보면 그랜드 슬램인데 한동훈 대표 지금 이제 전패죠. 총선 패배 해봤잖아요. 그리고 대선은 뭐 이거는.

▷이호승 : 못 나오신 분.

▶이준석 : 나오지 못했고 하여튼 간 대선할 때 대표직을 사실상 한 거고 지선까지 이제 만약에 이번에 좀 안 좋은 결과를 받아들이게 되면은 제가 말했잖아요 이건 욕쟁이 맛집 문제가 아니라 이건 그냥.

▷이호승 : 욕만 하는 할머니.

▶이준석 : 그냥 욕만 먹고 이제 그냥 이 집은 음식이 맛없네가 그냥 결정 지어지는 거거든요. 그거는 한동훈 대표한테 치명적이긴 할 테니까요. 그런데 또 따지고 보면요. 지금 여기서 안 한다 해가지고 달라질 건 없어요.

▷이호승 : 위험 부담을 안아야 되잖아요.

▶이준석 : 그러니까 이번에 예를 들어 이번에 제가 이번에 나올 거라고 보는 이게 뭐냐면 이번에 만약에 지방선거를 지휘 안 하잖아요. 그러면 총선 때 지휘할 기회가 있을까요?

▷이호승 : 잊혀지는 거겠죠.

▶이준석 : 지휘할 기회 없고요. 본인이 그럼 뭐 본인이 강남에 출마할 기회가 열릴까요? 아니거든요.

▷이호승 : 거의 지방선거가 마지막 기회네요. 이번 전대가.

▶이준석 : 이거를 하느냐 마느냐는 그냥 다른 사람들한테는 뭐 다음 기회를 보고 이렇게 하지만 한동훈 대표는 지금 앉아가지고 집에 앉아 누우면 계속 이것 때문에 고민할 걸요.

▷이호승 : 언제쯤 얘기해야 되나.

▶이준석 : 예 그렇죠 그래서 저는 그 저는 뭐 그냥 안 할 거면 지금 안 한다고 확실하게 얘기했을 텐데 그게 아니라 측근들 통해서 계속 얘기가 나오는 거 보니까 할 것 같습니다.

▷이호승 : 만약에 한동훈 대표가 전대 출마해서 당 대표가 돼요. 그리고 지방선거에 이기기 위해서는 일단 친윤들을 정리하고 쇄신의 모습을 보여야 되잖아요. 그런 쇄신의 모습을 치열하게 보여준다면 합당이나 아니면 아니면 선거를 앞두고 같이 힘을 합친다거나.

▶이준석 : 제가 무슨 수로 그걸 정리합니까? 그거를 아까 말했듯이 그러니까 예전에 박근혜라는 아주 지도력이 강한 지도자가 있었을 때는 처음에 우리가 90년대 후반 98년도 이럴 때를 생각해 보면요. 그때 박근혜 부총재라고 이제 끌고 와가지고 이제 보수 정당에 넣었지만은 의외로 박근혜 개인에 대한 기대치는 낮았어요. 그러니까 박정희의 딸로서의 기대치는 있었지만 저 사람이 당을 이끌고 선거에 승리할 것이다 이런 생각 안 했거든요. 그런데 그때 2004년에 17대 총선 때 그때 천막 당사하면서 이 사람이 대중적으로 역시 세구나 박정희의 딸이. 그때 박근혜 대통령의 리더십이 생긴 겁니다. 그래서 2014년에 어땠냐면 탄핵 역풍으로 완전 망할 줄 알았는데 121석을 지켰다. 그때부터 이제 이 선거의 여왕이 시작된 건데 선거에 박근혜 대통령의 리더십을 보면 그렇게 말을 많이 하지도 않아요.

근데 여기야말로 맛집이니까 좇아가는 거예요. 여긴 욕을 하는 건 아니지만 여긴 그냥 맛집이니까 불만 있어도 꾹 누르고 가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 예를 들어 한동훈 대표가 와가지고 너희를 다 자르겠다 그러면 맛집도 아닌데 그 대상자 입장에서는 니가 뭔데 이렇게 나올 거거든요. 니가 선거를 이기냐 니가 뭐 뭐 이렇게 나올 거거든요. 그러면 아마 싸우겠죠.

▷이호승 : 네 건사하기가 힘들겠네요.

▶이준석 : 그래서 저는 한동훈 대표는 만약에 한다면 이 윤핵관을 정리하는 게 아니라 완전히 대중 소구 정치를 해야 될 거거든요. 그거는 또 나름 어려운 역경인데 옛날에 한동훈 후보가 했던 그 나름 그걸 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자기가 그래 가지고 뭐 꽃이 피면 뭐가 되고 이런 거 이런 뜬 언어로 하면 안 되는 거죠. 이 이게 약간 붕 떠 있는 언어가 아니라 다른 거로 대중 정치를 이제 해야 될 텐데 그게 이제 관건이겠죠.

▷이호승 : 정치 선배로서 어떻게 보세요? 한동훈 전 대표 저번에 유세하고 이런 거 보니까 좀 나름 좀 괜찮아진 것 같던데 스킬도 그렇고 말도 그렇고.

▶이준석 : 뭐 그 유세라는 걸 저는 보지 못했으니까요. 제 선거나 바빴으니까요. 그런데 사람 다 똑똑한 사람들이니까 당연히 발전하고 하겠죠.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그 발전하기 전에 아까 말했듯이 2패 적립하고 시작하는 그런 상황이라 가지고 이번이 어쩌다 보니까 마지막 승부 같이 될 것 같다.

▷이호승 : 알겠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의 연대설도 나오고 있는데 뭐 어떤 소문입니까?

▶이준석 : 자주 연락은 하고 상의도 드리고 저를 아껴주시기 때문에 제가 선의를 전혀 의심하지 않습니다. 근데 홍 시장님도 이제 마지막 승부죠. 여긴 다른 한계점 때문에 마지막 승부.

▷이호승 : 마지막 승부는 어느쯤에 걸 거라고 생각하세요?

▶이준석 : 홍 시장님도 기다릴 수는 없지 않을까요? 제 생각엔 지방선거 때 마지막 승부 걸려고 하지 않을까요?

▷이호승 : 신당 창당 쪽으로도 가능성이 있을까요?

▶이준석 : 구체적인 말을 제가 듣지는 못했지만은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근데 이제 지선은 사실 신당 창당 동력이 크지는 않거든요. 총선이나 대선이 큰 편인데 그래도 홍 시장님.

▷이호승 : 대선으로 넘어가기는 좀 힘들잖아요.

▶이준석 : 시간 변수 때문에라도 시도를 하실 것 같은.

▷이호승 : 그렇군요. 시간상 마지막 질문 빠르게 드릴게요. 지금 대선 참패 보수의 구심점이 완전히 사라졌어요. 개혁신당이 그 보수의 구심점을 되찾아 올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렇다면 어떤 노선을 걸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이준석 : 사실 영국 보수당이 굉장히 이제 그 변화의 길을 걸으면서 주요 시점에 데이비 케메론 같은 사람이라든지 아니면 뭐 뭐 이런 사람들을 발굴하면서 새로운 이제 정치 노선을 가져갔던 경우가 있거든요. 저는 이재명 정부의 노선은 돈 퍼주기 노선이 확실해 보이고 그 과정에서 이제 언어도 그렇고 내용도 그렇고 거기에 대척점이 될 만한 것을 개혁신당이 만들어내느냐가 관건이거든요. 노력해 봐야겠죠.

▷이호승 : 알겠습니다. 시간상 오늘 방송 여기까지 할까 합니다. 오늘 방송은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모시고 말씀 나눠봤습니다. 다음 3일에는 박철균 전 국방부 군비통제단장 모시고 나토 국방비 인상 관련한 시사점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