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취임 22일 만에 첫 시정연설…추경 협조 당부

윤석열 전 대통령은 취임 6일 만에 실시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취임 이후 첫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에 도착, 본청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5.6.26/뉴스1 ⓒ News1 국회사진기자단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22일 만인 26일 첫 시정연설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정부의 제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관련해 시정연설을 실시했다.

시정연설은 정부가 편성한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대통령이 예산안 편성 내용과 정부 정책 기조를 국회의원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다.

정부가 마련한 20조 2000억 원 규모의 세출 추경안에는 소비여력 보강과 건설경기 활성화 등 경기 진작에 15조 2000억 원, 소상공인 재기 지원과 고용안전망 강화 등 민생 안정에 5조 원이 투입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추경의 절반인 10조 3000억 원이 투입된다. 전 국민에게 1인당 15만~50만 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원한다.

직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경우, 2022년 취임 6일 만에 첫 시정연설을 하는 등 재임 중 총 3번의 시정연설을 진행한 바 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