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대한민국 정상외교 복원 첫발…남아공과 양자회담

미국·일본·우크라 정상회담 가능성
김혜경 여사도 '영부인 외교' 데뷔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6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빠른 취임 12일 만의 첫 해외 방문에 나서는 이 대통령은 의장국인 캐나다의 공식 초청에 따라 옵서버(참관국) 자격으로 G7 확대회의에 참석한다. 2025.6.1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캘거리(캐나다)=뉴스1) 심언기 기자 =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G7 정상회의 계기로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과 남아공 정상간 양자회담이 성사되며 지난해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6개월간 멈춰있던 대한민국 정상외교도 정상 궤도에 올라선 모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캐나다 현지에 도착한 이후 첫 정상 외교 일정으로 라마포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초청국인 남아공을 비롯해 G7 회원국인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등과 순차적으로 다자·양자 회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통상 협상을 진행 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한미일 협력의 한 축인 이시바 일본 총리, 러-우 전쟁이 진행 중인 상황 속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과 정상회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아울러 이 대통령과 동행한 김혜경 여사도 G7 정상회의에서 단독 일정을 소화하며 영부인 외교 정상화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eonki@news1.kr